[Pre-Baselworld 2017]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모듈러 45(TAG Heuer Connected Modular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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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Heuer ::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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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TAG Heuer)는 지난 2015년 11월 구글 및 인텔과 합작한 브랜드 첫 스마트워치인 태그호이어 커넥티드(TAG Heuer Connected)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습니다.

태그호이어 커넥티드는 애플과 삼성으로 촉발된 스마트워치 트렌드를 향한 스위스 시계제조사의 진중한 화답이자, 그들과는 차별화된 럭셔리 ‘스위스 메이드’ 스마트워치의 보급을 알리는 신호탄과도 같았습니다. 실제로 태그호이어는 시계 제조 경험이 전무한 애플과 삼성과는 달리, 150여 년의 유구한 시계 제조 전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계 본연의 시계다움과 그간 컬렉션을 통해 추구해온 특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첨단 스마트워치와의 접합점을 모색함으로써 기존 아날로그 시계에 익숙한 시계애호가들 및 고객들에게 큰 거부감없이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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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오늘(3월 14일), 태그호이어의 두 번째 커넥티드 워치 시리즈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습니다. 앞서 태그호이어는 각종 SNS 채널을 통해 관련 티저 이미지 및 해시태그(#ConnecteToEternity)와 함께 새 커넥티드 워치의 월드 프리미어 공개를 예고했고, 이를 오늘 오후 20시(스위스 현지 기준으로는 12시)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는데요.

참고로 타임포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도 팝업창 형태로 오늘 20시부터 스위스 현지에서 진행 중인 생중계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위스 뤼틀리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최초 공개된 태그호이어의 차세대 커넥티드 워치의 공식 제품명은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모듈러 45(TAG Heuer Connected Modular 45) 입니다.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모듈러 45의 런칭 현장에는 친히 이벤트를 진두지휘한 LVMH 그룹 시계부문 수장이자 태그호이어의 CEO인 장 클로드 비버(Jean-Claude Biver) 회장을 비롯해, 파트너사인 인텔 뉴 테크놀로지 그룹의 제네럴 매니저이자 상무인 조시 월든(Josh Walden)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술팀 차장인 데이비드 싱글턴(David Singleton)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11개 메인 모델 기반 러그, 스트랩, 버클까지 내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 가능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모듈러 45는 그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케이스 부품 일부를 교체할 수 있는 이른바 ‘모듈러 케이스’ 구조로 제작되었습니다. 케이스 직경은 전작인 커넥티드보다 1mm 작아진 45mm 사이즈로 기본 디자인은 플래그십 컬렉션인 까레라(Carrera)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흥미롭게도 양 러그가 케이스에서 스냅 방식으로 가볍게 제거되며 티타늄 외에 로즈 골드, 블랙 세라믹, 혹은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스틸 러그로도 별도 구매 후 자유롭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더불어 블랙, 블루, 레드, 옐로우, 그린 등 컬러플한 러버 스트랩과 가죽 스트랩, 그리고 메탈 브레이슬릿과 블랙 세라믹 브레이슬릿까지 추가로 호환돼 자신의 취향껏 시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일종의 커스터마이징 워치를 지향하고 있는 점도 이번 신제품의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폴딩 버클 역시 그레이드 5 티타늄 소재 외에 블랙 PVD 코팅 마감한 티타늄으로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모듈러 45는 기본 메인 컬렉션으로 총 11가지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며, 그레이드 5 티타늄 혹은 블랙 세라믹 소재의 헤드(본체)에 블루, 그린, 옐로우, 오렌지 등 컬러플한 알루미늄 소재의 베젤 및 블랙 & 블루 세라믹, 로즈 골드, 다이아몬드 세팅 스틸 등 다양한 베젤 베리에이션을 갖춰 제품 구매 단계에서 취향껏 선택할 수 있습니다(단 베젤부는 따로 교체가 불가능합니다).

기계식 워치 헤드 모듈을 추가 지원, 기계식과 커넥티드의 경계를 넘나들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모듈러 45는 기본 커넥티드 워치 헤드(본체) 외에 기계식 워치 헤드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기계식 자동 칼리버 5 무브먼트를 탑재한 쓰리 핸즈 데이트 버전과 지난해 첫선을 보인 까레라 호이어 02-T의 그것과 같은 COSC 인증을 받은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투르비용 무브먼트를 탑재한 티타늄 & 카본 소재 케이스 버전으로도 함께 선보이며, 이를 각각 별도로 구매하면 자신의 커넥티드 워치를 그날의 기분에 따라 커넥티드 워치로 혹은 기계식 워치로, 다시 기계식 워치에서 커넥티드 워치로 간편하게 교체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기계식 워치 헤드 모듈은 커넥티드 워치의 그것보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더 고가이겠지만(특히 하이 컴플리케이션인 호이어 02-T 버전의 경우), 기존 아날로그(기계식)와 스마트워치를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일부 시계마니아들에게는 충분히 흥미로운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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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인 방수 사양과 다양한 다이얼

그리고 기존 커넥티드보다 방수가 보다 개선된 50m를 지원합니다. 샤워 및 수영, 런닝, 스키, 등산 등을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사양으로 보다 실용적입니다. 그리고 내장 GPS를 통해 다양한 운동 기록을 실시간으로 저장 기록해 새롭게 선보일 안드로이드 커넥티드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으며, 방수 기능을 강화한 내장 마이크를 통해 구글 보이스 커뮤니케이션 및 휴대폰 없이도 통화 기능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 터치 스크린은 선명한 화면을 보장하는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으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대변하는 30가지 종류의 다양한 워치 다이얼(페이스)를 기본 지원해, 쓰리 핸즈 데이트부터 GMT, 크로노그래프, 스켈레톤 등 옵션 선택을 통해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기본 다이얼 외에 다이얼 컬러 및 핸즈와 인덱스 형태, 야광팁 컬러 등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고, 즐겨 찾는 어플리케이션을 메인 화면에 연동할 수도 있습니다. 커넥티드 워치 페이스는 추후 안드로이드 커넥티드 앱의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새로운 버전을 다운받을 수도 있습니다.

B. TAG HEUER CONNECTED MODULAR 45 (7).jpg

기계적으로 살펴보면, 새로운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모듈러 45는 인텔 아톰(Intel® Atom™) 프로세서 Z34XX 시리즈를 통해 구동되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안드로이드 2.0을 통해 운영됩니다. 블루투스, Wi-Fi, GPS 등 다양한 연결 옵션과 함께 안드로이드 웨어 시스템을 통해 여러 부가 기능을 제공하며, 메모리 용량은 4GB, 첨단 리튬 배터리를 탑재해 실작동시 기본 29시간 이상을 보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4.3버전 이상, 혹은 iOS 8.2버전 이상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휴대폰과 쉽게 동기화되며, 함께 제공되는 부착형 충전기를 통해 위에 올려놓는 간단한 방법으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제품 품질 보증 기간은 2년.

태그호이어의 차세대 커넥티드 워치인 커넥티드 모듈러 45 관련해서는 추후 바젤월드 리포트 혹은 별도의 컬럼을 통해 보다 자세히 소개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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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공감

안에 있어도 숨지 않고 밖에 있어도 뽐내지 않는다. -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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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2017.03.14 22:48

태그호이어의 커넥티드가 갈수록 더 발전해 나가는군요.
기계식 시계와 스마트워치의 양립은 매우 어렵겠지만, 그래도 나름 디자인과 설계에 공을 들여서 온고지신해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칼럼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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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메이웨더

2017.03.15 11:08

개인적으로는 기계식 시계 브랜드가 스마트 워치를 만드는건 별로더군요.
결국 대량생산 전자모듈에 의해 작동되는 전자시계에
그래픽만 태그호이어로 장식한 셈이니깐요.
차라리 태그호이어가 전자 부품과 소프트웨어까지 전부 개발했다면 인정하겠지만
이건 결국 안드로이드지요.
수작업 엔진으로 유명한 AMG가 현대차 엔진을 장착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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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7.03.15 11:19

대성공의 전조가 보입니다 ㅎㅎ..

기존정책인 추가요금을 내고 기계식 시계로 교환하는 것보다 커스텀상태를 유지하며 기계식으로 '교체'가 가능하다는 것이 최고의 포인트인거 같습니다.

2년마다 핸드폰 바꾸는 것처럼 다음 버전의 커넥티드 호환도 염두에 둔거 같은데.. 비버의 마케팅, 확실히 급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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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7.03.15 11:23

젊은 세대가 쿨한 이미지의 커넥티드를 차다가
차차 시계에 관심을 갖게되어 기계식 모듈로 입성~ 가격이 관건이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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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7.03.15 23:02

저도 컨셉 자체는 아주 잘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워치 유저와 기계식 유저의 간극을 줄이려는 나름의 고심도 느껴지구요. 기본 커넥티드 버전은 이전 버전보다 약간 금액대가 올라갑니다(한 2백 초반? 예상). 그리고 여기에 추가로 구매하는 기계식 헤드 모듈의 경우 기본 쓰리핸즈 데이트 버전은 아직 미정입니다만 예상컨대 1백만원대 중반? 아무래도 일반 모델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선보일 것입니다. 새롭고 신기한 것에 쉽게 끌리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관심 가질 만한 매력이 있지 않나 싶네요. 여기에 스트랩과 러그 교체하는 재미도 있고(물론 개별 구매로 돈은 들겠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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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킨파크

2017.03.15 13:59

흥미롭네요. 다만 저는 스마트워치의 성공분기점은 실생활 활용도나 조작 기믹에서 찾기보다는 유려한 디자인과 케이스 마감 그 자체에 있다고 보는데 45mm는 아직까진 너무 큰 사이즈라고 봅니다.. 모듈러방식이라 기존 워치들보다 더 무거울듯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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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

2017.03.15 16:25

대성공의 조짐이 보입니다. 특히 '일코노미'라는 신조어가 화두가 되듯 젊은 세대들은 자신을 위해 돈 쓰는것은 아끼지 않거든요. 파네라이처럼 줄교체하면서 차는 재미도 있을 것 같고 투르비옹도 교체가능한것은 충격이네요 ㅎㅎ 앞으로 태그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단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43mm 이하 사이즈 출시는 필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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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Kim

2017.03.15 21:49

참신하네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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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

2017.03.15 21:57

얼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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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7.03.15 22:54

아직 국내 가격은 미정입니다. 그런데 전 커넥티드 버전에 비해 약간 금액대는 더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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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빠

2017.03.15 23:36

이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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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우물

2017.03.16 02:22

어디까지 갈런지.. 무척이나 흥미롭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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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7.03.17 15:15

태그호이어에서 두번째 커넥티드군요.
점점 발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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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BLO™

2017.03.18 02:27

금액은 2백만원정도. 3월18일 오늘부터 매장에서 보실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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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s

2017.03.19 10:43

신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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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시대

2017.03.21 15:44

그냥 스마트워치만 가지고 있어도 충분할 듯 싶습니다.
테그호이어니까 믿음이 가고요.
저기에 기계식 모듈을 얹을 바에는 그냥 하나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구요.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힌 점에서는 아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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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sdark

2017.03.23 15:17

아.... 이건.. 좀 그냥 아쿠아레이서가 좋습니다. 전자부품이 들어간 시계는 멀리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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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2017.04.26 20:20

역시 태그호이어의 새로운 시도는 멋지군요 배터리 시간은 여전하지만 모듈 구조 자체가 매력적이군요. 매장가서 만지작 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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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브스

2017.05.06 09:26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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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본트리드

2018.03.26 11:32

커넥티드 점점더 멋져져가네요 기존보다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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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19.11.27 01:36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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