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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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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 알림 2관에서 ‘사운드 메이커(The Sound Maker)’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6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차임 워치에 일가견이 있는 메종의 풍부한 아카이브를 기념합니다. 주얼리를 겸하는 브랜드가 아닌 정통 워치메이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퍼블릭 전시회로 의미도 남다릅니다. 규모가 규모인만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건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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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섹션에서는 차임 워치에 정통한 예거 르쿨트르의 과거와 마주하게 됩니다. 1870년 최초로 개발한 미닛 리피터 포켓 워치부터 19세기 말을 수놓은 다양한 회중시계들이 메종의 유구한 역사를 증명합니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를 위해 그간 볼 수 없던 진귀한 타임피스를 특별 공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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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러운 회중시계를 뒤로 하고 나오면 각종 차임 기능을 지원하는 현대적인 손목시계가 기다립니다. 메종의 시그니처 리베르소의 미닛 리피터 칼리버 943, 미닛 리피터 최초로 방수 기능을 갖춘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칼리버 947, 미닛 리피터에 천문 기능을 결합한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칼리버 945, 궁극의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자이로투르비용 웨스트민스터 퍼페추얼 칼리버 184 등 브랜드를 넘어 현대 워치메이킹의 역사를 대변하는 컴플리케이션들이 쇼윈도 곳곳에서 자태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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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칼리버 947(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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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자이로투르비용 웨스트민스터 퍼페추얼 칼리버 184(2019년)


이제 전시회장 중심부입니다. 워치메이킹과 예술 간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타임피스 대신 독특한 설치 작품 ‘사운드 스컬프처’가 전시돼 있습니다. 스위스 모던 아티스트인 지문(Zimoun)에 의뢰해 완성한 해당 작품은 시계 제작에 쓰이는 DC 모터와 얇은 와이어, MDF 패널, 금속 디스크 등 간단한 산업용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예거 르쿨트르는 이와 관련해 매뉴팩처와 주변에 울려퍼지는 소리의 세계를 모두 작품에 녹여 냄으로써 메종의 본질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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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 놓고 보게 되는 설치 작품 맞은 편에는 알람 워치 역사의 산증인 ‘메모복스’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1950년 최초의 메모복스부터 세계 최초의 오토매틱 알람 무브먼트 815를 탑재한 메모복스 오토매틱, 세계 최초의 알람 다이버 워치 메모복스 딥 씨, 최근의 폴라리스 마리너 메모복스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메모복스의 과거의 현재를 모두 아우릅니다. 메모복스로 둘러싼 홀 중앙에서는 이번에 최초로 공개하는 각종 문서와 공예품, 무브먼트 에보슈, 과거 워치메이킹 도구 등 다양한 전시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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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메모복스(19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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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복스 오토매틱(195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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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복스 파킹(195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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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복스 딥 씨(195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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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복스 폴라리스(196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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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마지막 섹션에서는 8D 영상 설치 작품이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습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이 작품은 워치메이킹과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생생한 소리와 영상미가 돋보입니다. 매뉴팩처의 고장인 스위스 발레드주의 호수를 비롯한 자연의 소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네요. 한편, 전시회 개최 하루 전인 6월 15일에는 메종의 새로운 프렌즈 배우 김우빈이 참석해 전시 투어 및 프레스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우빈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운드 메이커’ 예거 르쿨트르가 가진 헤리티지와 경이로운 워치메이킹의 세계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면서 감동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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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의 ‘사운드 메이커’ 전시회는 공식 웹사이트(http://www.thesoundmakerseoul.com)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요금은 무료, 심층적인 이해를 돕는 도슨트 서비스는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국내에서 열리는 이례적인 행사이오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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