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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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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그래프, 파노리저브, 파노인버스, 파노매틱루나 등으로 이어지는 파노(Pano) 시리즈는 독일의 매뉴팩처 글라슈테 오리지날(Glashütte Original)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컬렉션입니다. 특히 오픈워크 다이얼을 통해 무브먼트의 심장부인 밸런스와 레귤레이션 부품들을 노출하는 파노인버스 라인업은 시계애호가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모처럼 새롭게 선보인 파노인버스 리미티드 에디션 한 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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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로운 파노인버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고귀한 플래티넘 소재로 선보입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42mm, 두께는 12mm로 전작들과 사이즈는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이얼 면으로 노출한 무브먼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글라슈테 무브먼트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쓰리-쿼터 플레이트 전체를 특수한 갈바닉(아연도금) 프로세스를 통해 안트라사이트(무연탄) 계열 컬러를 입히고, 다이얼 면 뿐만 아니라 케이스백 면으로 노출한 플레이트 상단을 핸드 기요셰 패턴으로 장식해 레귤러 모델과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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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샤통, 열처리한 블루 스크류, 스크류 밸런스, 시그니처와도 같은 레귤레이터 형태인 듀플렉스 스완넥 파인 어저스트먼트(Duplex swan-neck fine adjustment) 등 기존의 특징적인 요소들은 그대로 이어갑니다. 하이엔드급으로 정성스럽게 마감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66-09는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41시간 정도를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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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하게 안트라사이트 그레인 바니시(래커) 처리한 오프센터 다이얼로 시간을 표시하고, 각각의 아플리케 인덱스 및 창 모양의 끝이 뾰족한 핸즈는 화이트 골드 소재로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트 상단에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도 갖추고 있어 파노인버스 특유의 미감을 해치지 않으면서 실용성을 더합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서도 매뉴팩처 무브먼트의 다른 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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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은 표면 누벅 질감이 나도록 러프하게 마감한 루이지애나산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과 함께 플래티넘 소재의 폴딩 클라스프를 장착했습니다. 참고로 클라스프 유형(숏과 스탠다드 버전)에 따라 레퍼런스가 또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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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인버스 리미티드 에디션 플래티넘 기요셰 다이얼 버전(Ref. 1-66-09-01-03-30, 1-66-09-01-03-50)은 단 25피스 한정 제작되었으며, 전 세계 지정된 글라슈테 오리지날 부티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식 리테일가는 4만 5,0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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