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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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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가 엘레강스 컬렉션(Elegance Collection)에 스프링 드라이브 신제품 한 점을 추가했습니다. 해당 모델(SBGY013)은 그랜드 세이코/세이코 매뉴팩처 및 신슈 워치 스튜디오(Shinshu Watch Studio)가 위치한 나가노현의 스와(Suwa) 호수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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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호수의 표면이 얼면서 빙판 위로 얼음이 솟아올라 마치 길처럼 이어지는 현상을 일본에서는 '신이 호수를 건너간 자리'라는 뜻에서 ‘오미와타리(Omiwatari, おみわたり)'라고 부릅니다. 그랜드 세이코는 지난해부터 이 신비한 오미와타리 현상을 다이얼에 표현한 시계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첫 번째 에디션(SBGY007)은 연한 블루 컬러를 머금은 다이얼로 선보였다면, 이번 두 번째 에디션(SBGY013)은 실버-화이트 컬러 다이얼로 선보여 더욱 빙판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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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노와 라운드 형태가 결합된 입체적이면서도 슬림한 디자인의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세심하게 브랜드가 자랑하는 자랏츠 폴리싱 마감되었으며, 케이스의 직경은 38.5mm, 두께는 10.2mm, 전면 글라스는 내부 단면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듀얼 커브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시리즈 특유의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스탬핑 가공으로 오미와타리로 명명한 독특한 텍스처를 새긴 다이얼 위에는 멀티 파셋 가공한 각면의 아플리케 인덱스와 그랜드 세이코 특유의 날렵한 소드 핸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센터 세컨드 핸드 즉 초침만 블루잉 처리해 나름대로 가독성도 고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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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링 드라이브 칼리버 9R31

 

무브먼트는 전작(SBGY007)과 마찬가지로 일 허용오차 ±1초(월 평균 ±15초)대로 고도의 정확성을 자랑하는 수동 스프링 드라이브 칼리버 9R31를 탑재했습니다. 정확한 시간 조정을 위한 스톱 세컨드(핵기능)를 지원하고, 두 개의 메인스프링을 평행으로 맞물려 구성한 독자적인 듀얼 스프링 배럴(Dual Spring Barrel)을 적용해 약 3일간(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드러난 무브먼트에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도 드러나 있어 더욱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직 세이코 그룹에서만 접할 수 있는 스프링 드라이브 메커니즘의 결실로 기계식 무브먼트의 이스케이프먼트에 해당하는 전통적인 부품을 트라이-싱크로 레귤레이터(Tri-synchro Regulator)로 대체하고, 초침을 움직이는 4번 휠과 맞물리는 로테이팅 휠 부품에 독자적인 글라이드 휠(Glide wheel)을 적용해 일명 글라이드 모션(Glide Motion)으로 불리는 물 흐르듯이 섬세하게 흐르는 초침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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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오미와타리 모델은 이전 가죽 스트랩 버전과 차별화하는 스틸 브레이슬릿을 체결했습니다. 폴리시드와 브러시드 마감을 번갈아 적용한 9열의 작은 링크들로 연결된 브레이슬릿은 그 자체로 섬세하고 우아한 느낌을 주면서 시계에 고전미를 더합니다. 또한 구석구석 정성스럽게 마감 처리해 손목에 착용시 부드럽게 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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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강스 컬렉션의 새로운 스프링 드라이브 오미와타리 모델(SBGY013)은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출시하며, 국내 출시 가격은 1천 4백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본점 부티크(Tel. 02-318-2218)를 포함한 일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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