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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Seiko)가 일본의 애니메이션 명가인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1984년 발표한 미야자키 하야오(Hayao Miyazaki)의 걸작 '바람계곡의 나우시카(Nausicaä of the Valley of the Wind)'에서 영감을 얻은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020년 '붉은 돼지', 2021년 '천공의 성 라퓨타'에 이어 프레사지 장인정신 시리즈(Presage Craftsmanship Series)로 선보이며 지브리 한정판으로는 최초로 블루 컬러 에나멜 다이얼을 적용해 특별한 매력을 더합니다. 

 

 

직경 40.5mm, 두께 12.4mm 크기의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바탕에 독자적인 표면 경화 기술인 슈퍼 하드 코팅 처리해 일정 수준의 스크래치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케이스의 마감 상태가 일반적이지 않은데요. 의도적으로 표면을 거칠게 다듬어 특유의 빈티지한 인상을 강조합니다. 이는 애니메이션 영화 속에 등장하는 낡은 비행선 또는 무기 등에서 착안한 것임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측면 요철 가공한 큼지막한 크라운 중앙에는 돔형의 블루 크리스탈 글라스를 세팅했는데 이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거대한 변질 생물체인 오무(Ohms)의 눈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무엇보다 영롱한 블루 에나멜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기억하는 분이라면 한눈에 알 수 있을 텐데요. 바로 히로인인 나우시카가 입은 파란 옷을 재현한 것입니다. 

 

 

이산화규소 산화물 바탕에 블루 컬러를 입혀 정제수 및 미량의 오일과 뒤섞어 브라스(황동) 플레이트 위에 여러 겹에 걸쳐 도포한 후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내는 전통 방식으로 에나멜 다이얼을 완성합니다. 다이얼 제작에는 수년 전부터 세이코와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온 이바라키 현의 에나멜 장인 요코사와 미츠루(Mitsuru Yokosawa)가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다이얼 위에 끝을 부드럽게 둥글린 아워 마커와 리프 핸즈, 브랜드 로고 프린트는 화이트 래커 처리해 블루 다이얼과 선명한 대비를 이룹니다. 반면 초침은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다이얼 6시 방향에는 나우시카의 옷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바람계곡 소국을 상징하는(나우시카는 해당 족장의 딸이자 공주이다) 문장을 앰블럼처럼 추가해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의 연계성을 강조합니다. 

 

 

무브먼트는 기존의 워크호스 6R35의 설계를 기반으로 두께를 조금 줄이면서 파워리저브를 3일(72시간)로 소폭 개선한 6R55에서 데이트 디스크를 제거한 버전인 새로운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6R51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72시간).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한 시스루 타입의 스크류 케이스백을 통해 골드 도금 처리한 로터를 포함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 방수 성능은 100m, 그리고 글라스 안쪽에는 지구를 정화시키는 포자식물을 형상화한 블루 패턴을 새겨 다시 한 번 애니메이션 테마를 환기합니다. 또한 골드 도금 처리한 케이스백 테두리에는 "푸른 옷을 입고 황금 들판을 걷는 자, 잃어버린 대지와의 인연을 다시 맺어 우리를 푸른 대지로 인도할 지어다"라는 영화 속의 나우시카를 향한 예언의 일부(Clothed in blue robes, descending onto a golden field)를 새겨 나우시카 에디션만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세이코 프레사지 장인정신 시리즈 스튜디오 지브리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협업 리미티드 에디션(Ref. SPB437)은 전 세계 총 1,500피스 한정 출시하며, 리테일가는 1천 75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오는 3월부터 전 세계 주요 세이코 부티크 및 지정된 리테일샵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 여부 및 정확한 소비자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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