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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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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몬드 웨일은 1976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창립자 레이몬드 웨일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현재 3대를 잇는 가족 경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쿼츠 쇼크로 스위스 시계산업이 일대 혼란기에 접어든 시기에 새로운 컨셉과 디자인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계를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를 창립한 레이몬드 웨일의 용기와 안목은 결과적으로 대단히 탁월했습니다. 이후 그의 사위인 올리비에 베른하임(Olivier Bermheim), 그리고 3세대인 엘리(Elie)와 피에르 베른하임(Pierre Bernheim)이 합류하면서  전통적인 가족 경영 체제를 완성합니다. 안타깝게 올 초 창립자인 레이몬드 웨일의 작고 소식이 있었는데, 하지만 가족 경영 체제이기에 그의 사위와 손자들이 창립자의 철학을 충실히 계승해 나가리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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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자의 사위인 올리비에 베른하임과 그의 아들 엘리, 피에르 >


레이몬드 웨일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쿼츠와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한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를 통해 소개할 프리랜서(Freelancer)를 비롯해 마에스트로(Maestro), 나부코(Nabucco), 파르지팔(Parsifal), 트래디션(Tradition), 탱고(Tango), 토카타(Toccata), 자스민(Jasmine), 노에미아(Noemia) 등이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대부분 음악과 관련된 컬렉션명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는 볼 수 없는 과거의 컬렉션들까지 포함하면 집요하다 싶을 만큼 음악에 대한 애정을 시계에 담았는데,  이것은 창립자인 레이몬드 웨일의 음악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프리랜서 컬렉션은 2007년 나부코 컬렉션과 함께 합류했습니다. 나부코 컬렉션은 남성들을 위한 스포티한 컨셉을 바탕으로 오버사이즈에 수심 200m까지 견뎌낼 수 있는 방수기능을 겸비한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프리랜서 컬렉션은 이름처럼 자유롭고 재능있는 사람들을 위한 올라운드형 시계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중에서 오토매틱 오픈 밸러스휠 모델을 리뷰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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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몬드 웨일의 오픈 밸런스휠 모델은 타임포럼 리뷰를 통해 이미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같이 비교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https://www.timeforum.co.kr/6318289


레이몬드 웨일의 제품에는 오픈 밸런스휠 외에 다른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타입의 수 많은 모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번 마에스트로 오픈 밸런스휠 모델에 이어 이번에도 프리랜서 오픈 밸런스휠 모델을 리뷰하게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레이몬드 웨일에서 이 모델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시계를 착용한 상태에서 밸런스휠의 작동을 쉽게 볼 수 있고, 스켈레톤 시계의 높은 제조비용과 낮은 시인성 문제를 보완했다는 것이 오픈 밸런스휠 모델의 최대 장점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 처럼 레이몬드 웨일은 쿼츠와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한 다양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즉, 레이몬드 웨일의 기계식 시계 라인은 기계식 시계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격대의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계식 시계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에게 인간의 심장처럼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한 밸런스휠의 움직임에서 크게 매력을 느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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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42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마에스트로 오픈 밸런스휠 모델보다 조금 더 큽니다. 마이스트로 컬렉션이 클래식함을 추구한다면 프리랜서는 좀 더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선사합니다. 다이얼 디자인 역시 시계 고유의 기능성을 바탕으로 단순미를 강조한 점이 프리랜서란 이름에 걸맞습니다.


새틴 가공과 폴리싱 가공이 조화된 케이스와 역동적인 러그 디자인, 다이얼 대비 얇은 베젤이 주는 시원한 개방감, 레이몬드 웨일 로고가 각인된 크라운 등은 고급스러움과 함께 세련미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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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는 10.2mm 로 케이스 직경 대비 적당함을 보여주고,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는 무반사 처리되어 측면 시인성도 좋습니다. 올라운드 컨셉의 시계답게 방수 성능이 100m 인 것 역시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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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가 채택된 시스루 타입의 백케이스를 통해 탑재된 무브먼트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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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된 무브먼트는 레이몬드 웨일의 칼리버 RW 4200 입니다. 범용 무브먼트인 셀리타 SW 200 을 베이스로 오픈 밸런스휠 형태에 맞게 수정되었습니다. 38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갖고 있으며, 페를라쥬 표면 가공과 로터의 블루 컬러 인덱스 등으로 멋을 냈습니다. 크게 코스메틱에 힘을 준 무브먼트는 아니지만 가격 대비 합당한 수준의 피니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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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은 12시 방향의 오픈 밸런스휠과 6시 방향의 인덱스가 좋은 밸런스를 만듭니다. 로흐 부분의 60분 카운터와 곡면 미러 형태의 바 인덱스, 중심부의 정방형 패턴이 만들어내는 조합은 다이얼의 균형을 잘 잡았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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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 성능은 일상 생활에 두루 사용될 올라운드형 컨셉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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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느낌에도 스포티한 느낌에도 잘 어울리는 5연 브래이슬릿이 채택되었습니다. 양방향 디플로이언트 버클은 좀 더 도시적인 분위기의 깔끔한 드레스 워치 느낌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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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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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몬드 웨일의 대표 컬렉션인 프리랜서는 간결한 디자인과 현대적인 감각과 레이몬드 웨일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겼습니다. 어떤 장소와 스타일에도 어울릴 수 있도록 실용성도 강화해 남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잘 맞습니다. 특히 기계식 시계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픈 밸러스휠 모델은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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