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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렉스 2094  공감:4  비공감:-1 2015.06.23 18:04

안녕하세요 비머렉스 입니다.


노틸은 각도에 따라 색감이 다양한게 특징중에 하나지요~


살짝 버스트한 청판이지만 각도에 따라서 강한 청색 혹은 오묘한 검판 느낌도 납니다.


그리고 역시 크로노는 돌려야 제맛이죠~~


영구초침겸 크로노침인 센터 초침을 일하게끔 시켜야 직성이 풀리는듯 ㅎㅎㅎ


파텍이 5980의 영구초침을 기호에 맞게 크로노용으로도 같이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한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영어 설명으로는 "Sweep seconds hand (chronograph hand)" 라고 표현하더군요.. 말그대로 "초침 (크로노침)" 이렇게 Overlap 된 기능으로..


그런 의미에서 플라이백 기능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구요~ (예:영구초침으로 사용하다가 카운팅이 필요한 순간 바로 플라이백 기능으로 시작시킬 수 있으니)

하지만 우리 타임포럼 회원님들의 안목에는 영구초침이 없다와 플라이백 기능은 아주 우스운 기능중에 하나이죠 ㅎㅎ 기타 브랜드에서 손쉽게(?) 만드는 기능이자 너무나 흔히 접하기 때문에 서프라이즈 제로 입니다... ㅋㅋㅋ 단, 영구초침과 크로노침을 알아서 잘 활용해보세요 정도의 재밌는 파텍 센스로 봐주심이 ㅋㅋㅋ

(여기서 진동수 이런 고리타분한 얘긴 다 빼겠습니다 ^_^;;;;)


그렇지만 카운터로서 듀얼로 침이 알려주는 시인성은 정말 이제껏 경험해본 크로노중에 즉각 전달력 최고중에 최고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듯 합니다.

특히 1시간 이상의 카운팅에서 시,분,초 카운팅 전달력이 거의 막강합니다. 해석이 필요 없을정도로... 카운터 가독 인덱스들의 배치 및 디자인은 정말 고심 많이 했다는걸

확실히 느낄 수 있더군요... 이부분은 정말 놀랍습니다..


5980을 사용하면서 느낀 몇 가지 특징(?)은 수동와인딩시 제가 이제껏 경험한 시계중에 가장 Smooth 합니다...

근데 그 Smooth 함이 와인딩이 되고 있는지 느끼지 못할정도이고요. 느낌 참 오묘~~ 합니다 ㅋㅋㅋ 하지만 자세히 들으면 와인딩 소리가 들리고 뒷백을 보면 기어가 돌아가는게 보이죠..


두번째 특징은 이제껏 경험한 크로노 시계들 중에 리셋시 이렇게 요동치며 리셋되는 크로노 초침은 처음 봅니다;;; 이러다 부러지는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ㅋㅋㅋ

초침 탄성이 강하고 크기가 다른 일반적인 크로노들에 비해 큰듯합니다. 그래도 어김없이 정확히 센터로 가는걸 보면 신기하네요 ㅋㅋ

그리고 시,분침 및 익덴스는 WG재질이며, 초침+크로노침들은 모두 로듐 도금으로 되어 있습니다. 로듐이라 그런지 오묘한 색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로듐 도금이라 아무리 초침이 요동쳐도 부러질일은 없을듯 합니다 ㅋㅋㅋ ㅡ_ㅡ;;;;;;


ezgif.com-video-to-gif11.gif  5980

ezgif.com-video-to-gif1.gif 5990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5980, 5990 등 파텍에서 저런 디자인의 크로노핸즈를 쓰는 시계들은 모두 요란하게(?) 리셋이 되더군요 ㅎㅎ;;;

아무래도 로듐이라는 소재에 아래가 두껍고 무개중심이 아랫쪽에 좀 더 쏠리다 보니 리셋시 토크에 의해 요란하게 리셋이 되는 특징을 갖게 된듯 합니다..

계속 보다보면 은근히 중독 됩니다 ㅋㅋㅋ 최면이라도 걸리듯;;;;

별건 아니지만 나름 5980, 5990의 특징중에 하나라 공유해보고 싶었어요 ^_^;;;



이 특징들은 해외 유저들 사이에서도 언급이 많이 되더군요 ㅋㅋ;;;;; 참 야리꾸리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ㅎㅎㅎ


어쩌다 보니 5980까지 오게 되었는데,  단종과 함께 국내 마지막 스탬핑 태생의 나름 귀한 물건이라 귀속해보려고 노력할려고요....(타포를 끊어야......ㅋㅋㅋㅋ;;;)




IMG_7447.JPG

FullSizeRender.jpg


이어서 또 간단한 글을 이어가 봅니다 ㅎㅎㅎㅎ;;



젠타 디자인들의 특성상 폴리싱 되어 있는 부분과 각들이 기스에 많이 취약하죠..

누구나 그렇겠지만 기스 많은것 보다는 기스 없는게 더 좋고 폴리싱 하는것 보다는 폴리싱 안하고 깨끗한걸 좋아하실 겁니다.

저 역시도 기스에 나름 민감한 편인데요.

그런면에서 젠타 디자인은 기스 방지하기에는 위험에 많이 노출 되어 있죠..

더군다나 한두푼 짜리도 아닌 하이엔드 시계에 보기 싫은 기스가 많이 나면 난감하겠죠..


여기서 나름 노틸 디자인의 강점(?)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자동차도 마찮가지지만 어떠한 차들은 애매하게 휀다가 본넷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휀다만 새걸로 갈면 되는데 본넷까지 손봐야 하는경우도 있죠.


노틸의 디자인은 친절하게도(?) 몸통과 배젤을 가볍게 분리를 시켜놔서 엄청난 용자 오너님께서 심하게 착용하시다 Refresh를 위해 스트래스 없이 배젤교체로만 깔끔하게 새제품 감성을 느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나름 다행인 Acier(Steel) 재질이라 브랜드에 비해 가격적인 부담없이(?) 즐길 수 있죠 ^_^;;


아래 조립도를 보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IMG_7429.JPG

IMG_7341.JPG

FullSizeRender1111.jpg



보이시나요?????  노틸라인들은 너무나 친절하게도 부품교체가 간단하게 이루워질 수 있도록 설계를 해놨습니다.

마음껏 겁없이 착용하시다가 오버홀때 폴리싱 따위는 하지 않고 용감하게 배젤만 새재품으로 교체요청하시면 Brand New 시계가 되는 것이지요..

아무리 파텍이라도 Acier(Steel) 따위의 배젤 새제품 교체 Service 비용이 얼마나 하겠습니까?? 우하하하하..;;;


파텍 Service Cost에 있어서 자랑스럽게 카피 문구로 파텍에서 사용하는 말이 있죠..

"당신이 생각하는것 만큼 Service 비용이 비싸지 않습니다" 라고..... 홈페이지에 공지를 해놨습니다...... ㅎㅎ;;


말이 길어졌지만 요약하자면 설계 구조상 관리면에서도 젠타 디자인의 취약한 점을 극복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_^;;


그럼 또 시간나면 이어가겠습니다 ㅎㅎ;;


IMG_7477.JPGIMG_7472.JPGIMG_7476.JPG


한가지더 이야기를 이어보겠습니다~


5980은 센터 초침(크로노침)을 overlap 해놓고 시,분 카운터들을 코엑시얼 다이얼로 만들어논 구조를 몇몇 오너들은 구조적 특징을 이용한 세컨 타임존으로 활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리고 가능 합니다 ㅎㅎ;;


원하는 세컨 타임존 시간을 기다렸다가 오전12시나, 오후12시 정각에 5980 세컨 핸즈를 정확한 싱크와 함께 작동 시킵니다..

그러면 시,분 코엑시얼 디자인 특징상 하나의 작은 시계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세컨 타임존의 시,분,초까지 정확하게 구현이 되는거죠..

(시침,분침 카운터 구분이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고 고맙게도 12시간 카운터이기 때문에 독립적인 하나의 시계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초침까지 센터로 싱크가 되니 보기가 너무 편하죠.)


오너분들의 제치가 놀랍지 않나요? ㅎㅎㅎ. 그리고 파텍의 독창적인 크로노 디자인 덕분에 가능한 기능이죠 ㅎㅎ

초침과 크로노침을 Overlap 해놓은 것과 시,분 카운터를 코엑시얼 구조로 만든 덕분 및 12시간 카운터라는 점에 이런 부가적인 기능까지 가능하게 된거죠 ㅎㅎ


물론 세컨 타임존을 활성화 시킬려면 오전12시나 오후12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부가적인 기능을 누릴 수 있다는게 즐겁습니다 ^_^


어떻게 보면 간단한 구조적 디자인 차이로 세컨 타임존 활용, 그리고 취향에 맞게 초침으로 사용하다가 Flyback을 이용한 크로노침 변환.. 파텍에서 여러가지 보너스 기능들을 첨가해 놓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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