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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965  공감:6 2018.06.24 23:49

우연한 기회에 좋은 분께서 웨이팅을 양도해주셔서,


시간을 많이 단축하여 득템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글 보니 곰팅이님께서 디파짓 해두시고 기다리는 중이신 것 같은데,


새치기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죄송합니다^^;


약 4년만의 득템이고, 예물시계 이후 첫 백화점 성골 득템이라 설레네요.


주절주절 이야기는 다음에 차차 기회가 되면 풀어보기로 하고..


사진 위주로 가겠습니다.


2018-06-24 22.44.22.jpg


스위스에서 시계가 수입되어 들어올 때는 보시는 것과 같은 별도의 종이나 플라스틱 등의 재질로 된 박스에 담겨져 들어옵니다.


얼마전 옆 장터에 보니 롤렉스의 수입용 플라스틱 박스를 판매하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


매장에선 원래는 버리시는거 같던데, 신기해서 가져왔습니다 ㅎㅎ


2018-06-24 22.46.00.jpg


종이 겉박스가 나왔습니다. 제가 이때까지 본 시계상자들에 비해서는 제법 크기가 큰 느낌입니다.


짙은 초록색의 색감도 마음에 드네요.


2018-06-24 22.47.59.jpg


종이상자를 열면 카드 형태의 보증서와 각종 매뉴얼이 들어 있습니다.


보증기간은 기본이 2년이고, 주워듣기로 홈페이지에 고객등록을 하면 3년으로 늘어난다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더군요.


2018-06-24 14.14.20.jpg


3년으로 늘어나는게 아니라 3년이 더 늘어나는거였습니다! 매장에서 도와주셔서 현장에서 바로 등록했습니다.


5년 워런티라니.. 무슨 자동차라도 한대 산 느낌이네요 ㅋㅋ


AP의 시계에 대한 자신감인가 싶기도 하고.. 차라리 한 4년반쯤 지나 오버홀해야할 증상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ㅋㅋ


암튼 배부른 느낌이었습니다^^


2018-06-24 22.49.46.jpg


이제 드디어 본 상자 차례입니다. 유광 녹색에 나무결 느낌이 잘 살아있는 것이, 역시 고급스럽습니다.


크기와 무게 면에서도 제법 존재감이 느껴지구요. 이제 오픈을 해보아야겠죠.


하지만 그 전에..


2018-06-24 15.06.04.jpg


착샷을 먼저 첨부합니다. 청판 다이얼의 느낌이 정말 오묘한 것이 어느 장소 어느 조명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정말 천차만별인데..


지금 착샷의 색감이 제가 느끼는 일반적인 실물 색감에 가장 가까운 것 같습니다.


아래 곰팅이님이 청판 다이얼을 보고서, 실물과 가장 비슷한 색감이라고 올리신 사진과도  느낌이 비슷한 것 같네요.


다음으로, 어차피 순서가 틀어진 김에..


2018-06-24 14.11.01-1.jpg


매장에서 찍어둔 테이프 떼기 전 뒷백모습도 하나 슬쩍 ㅎㅎ


요즘 단위는 K단위인가 보더군요. cal. 3120 자체의 크기와 너무도 잘 어우러지는 15450의 씨스루백과 케이스의 조화.. 마음에 듭니다.


2018-06-25 00.13.33.jpg


이제 다시 박스 오픈샷으로 돌아와봅니다.


아까 착샷하고는 또 다른 색감이죠? 사실 저 사진은 실제 눈으로 보는 것하고는 약간 괴리감이 있긴 하지만


15450 청판이 가진 얼굴이 얼마나 여러개인지를 가늠하게 하는 역할 정도는 해주는 것 같네요.


각이 제대로 살아있는 RO의 라인은 역시나 예술입니다.


5년 넘게 RO와 함께해보았으면서도, 얼마 안있으면 생기게 될 저 각진 부분에 날 상처들이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ㅋㅋ


2018-06-24 22.58.04.jpg


코는 의외로 딱 하나 뺐더니 약간 넉넉한 기준으로 제 손목에 맞더군요. 제 손목이 15.5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풀코 기준으로 좀 더 넉넉할 줄 알았는데 의외였습니다. 손목이 18 이상 되시는 분들은 추가 코 없이는


15450을 못차신다는 얘길 들은적이 있는데, 이해가 되더라구요.


...



참.. 불현듯 찾아온, 하지만 오랫동안 마음 한켠에서 준비해왔던...


불과 2~3주 정도만에 여러 계획들이 착착 들어맞아 맞이하게 된 15450 청판이네요.


날짜가 바뀌기 전에 득템의 순간을 기록해두려.. 두서없이 포스팅합니다^^


p.s. 국내 AP 매장에서 15450st 청판 실물을 보시기는 쉽지 않겠지만,


베젤에 다이아 셋팅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다이얼 색상을 포함한 모든 것이 같은 15451 모델이


신강, 현본에 한점씩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조가 되실겁니다.


저도 15451 보고서 바로 '이거다' 싶었거든요.


p.s.2. RO 스틸 청판은 부띠끄 전용 모델 아닌지, 국내에는 AP 부띠끄가 없는 걸로 아는데 어떻게 구입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몇번 받았습니다. 정확히는, 15400 청판이 부띠끄 전용 모델이고, 15450 청판은 최소한 올해까지는 부띠끄


전용 모델이 아닙니다. 따라서 딜러샵인 국내 백화점 AP 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웨이팅을 양도받기 전 제가 알아본 바로는, 이미 올해까지는 웨이팅이 마감되었고,


내년부터는 15450 청판도 부띠끄 전용 모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내년분 부터는 일단 웨이팅을 안받으려고 하시더군요.


이 부분은 확실한 것이 아니니, 매장에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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