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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64  공감:3 2012.07.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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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된지 좀 된 시계인데.. 이 시계 보신적 있으신가요?


블랑팡 크로노미터 라는 이름의 시계입니다. 모델명 만큼이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달리 말하면 좀 심심하게? ^^;) 생겼죠 ㅋ


브랜드는 흔하지 않은 하이엔드급 브랜드인건 알겠는데, 요즘 이런 정도 디자인의 시계라면 많지 않으냐구요?


뒤를 보시면 생각이 좀 달라지시지 않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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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아름다운 뒷백이네요.. 근데 놀라운건, 저 무브가 그 흔하디 흔한 푸조 7001 을 수정한 무브라는 사실입니다.


지금 다시 봐도 저도 잘 믿어지지가 않네요 -_-; '무브먼트의 수정'과 관련된 글에서, 에보슈를 한계까지 수정한 무브의 예로


빠지지 않고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바로 그 무브먼트 입니다.


아무리 한계까지 수정을 가했다고는 하나, 그래도 태생이 ETA 이기 때문에, 자사무브(피게 무브) 들어간 모델들 보다는 당연히 저렴합니다.


그러면서도 코스메틱 적으로 충분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또 한눈에 봐도 '이정도라면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수정은 아니다' 라고 하는


어떤 차별화 에서 오는 만족감까지도 충분히 충족시켜 주는.. 


요즈음 이런 시도가 녹아들어 있는 시계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참 아쉽습니다.


그나마 떠오르는 것이라면, 크로노스위스의 오레아 수동, 시리우스 수동, 레귤레이터 한정판 수동모델에 들어간 마빈 cal. 700을 수정한 무브먼트 정도?


cs_01.jpg


14229-8.jpg

(하필 또 그중에 젤 이쁜 오레아는 단동되었죠 ㅠㅠ)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린 블랑팡의 크로노미터..


아주 가~끔이지만, 해외 장터에서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는 것 같더군요.


앞서 설명한 이유도 있고, 게다가 이제는 연식도 꽤 된것들 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연히 가격도 꽤 착하게 나옵니다.


물론 가격이란건 일단 나온 다음의 일이지만 ㅋㅋ


참고로 크기는 36mm, 두께는 6.8mm, 소재는 ss.


그리 많이 비싸지 않은 하이엔드급 브랜드의 아름다운 뒷백을 가진 클래식한 수동 시계를 찾아시는 분이시라면


한번쯤 영입에 도전해보시는 것 강하게 추천드리고 싶은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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