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먼트비교] 그랜드세이코 9s65 vs 롤렉스 3135 SEIKO

그랜드세이코 9s65와 롤렉스 3135의 비교는 해묵은 논쟁입니다. 이미 해외포럼에서는 

은연중에 결론이 나 있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 세대가 앞선 무브먼트인 9s65가 스펙상으로

롤 3135보다 우수한 무브먼트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신형 3255와 비교해서는 

약간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3135가 9s65에 비해 부족한 점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1) 볼베어링의 유무

3255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볼베어링(세라믹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니라면 말씀해주세요)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 3135는 슬리브베어링이라 오래 오버홀하지 않고 사용 시에는 로터와 플레이트의 마찰이 생겨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꾸준한 오버홀이 중요했습니다. 

반면에 9s65는 그 전작인 9s55부터 튼튼한 볼베어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파워리저브

이것은 구세대 무브먼트인 3135가 50시간, 신세대 무브먼트인 9s65가 72시간이고 싱글배럴입니다.

블랑팡에 들어가는 피게 1120계가 8진동 70시간을 더블배럴로 구현한 것(이것 또한 사실상 구세대와 신세대

무브먼트의 중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에 반해 그랜드세이코의 9s65는 싱글배럴의 72시간입니다.

신형 3255 또한 싱글배럴 70시간으로 신세대 무브답게 긴 파워리저브를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세대 무브인 3135는 사실상 9s55와 비교해야 더 맞을 것입니다. 

3)오차검증기준

잘 아시다시피 그랜드세이코의 오차검정기준은 6포지션 -3+5초로 5포지션 -4+6초인 COSC보다

엄격합니다. 이것은 해외포럼에서도 논쟁의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다만 3255는 오차검정기준이 훨씬

강화되어 그랜드세이코 기준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더라도 그랜드세이코 9s65는 롤 3135보다 기계적으로 우수한 무브먼트입니다.

반면에 3135가 뛰어난 점은 프리스프렁 레귤레이터를 채택하였고 브릿지 형태로 밸런스휠을 고정시켜

내충격성이 더 좋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확실히 우수합니다. 

따라서 신형 3255와 비교한다면 9s65는 우수하다고 말하기 힘들겠지요. 3255는 모든 면에서 

신세대 무브먼트의 자질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forums.watchuseek.com/f2/rolex-grand-seiko-992622-1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