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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2321 1562  공감:5 2012.11.19 12:12

안녕하세요~man2321입니다^^

 

지난번 궁금증 유발 포스팅을 했는데.....

 

강호의 고수께서 한번에 맞추시는 바람에 완전 김이 빠져 버렸었습니다~ㅎㅎ

 

ENO 님 미워요~!!!  어찌 첫댓글에서 한방에........ㅠㅠ

 

 

생각해보면 저는 정말 예전부터 세이코를 좋아했나봅니다.

 

24살....군재대후 아르바이트를 해서 두달 월급을 한방에 세이코 프리미어에 꽂아버리고,

'

기계식시계로 입문전까지 몇개의 세이코 프리미어 시리즈를 착용 했었습니다.

 

그렇게 기계식시계에 입문후에도 세이코라는 브랜드가 그리워 아난타, 그랜드세이코 등.....

 

세이코 상급 라인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회원님들도 아주 잘아시겠지만, 세이코 상급라인의 시계들은 가격이 정말 장난이 아니지요.

 

적지 않은 회원님들이 그 가격이면 타 브랜드를 선호하고,

 

저역시 마음에 드는 세이코 시계를 득템후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단지 세이코라는 이유만으로 다시 방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번을 사고 팔고 하면서도 다시 세이코가 그리웠던건.....

 

어쩌면 동가격대의 시계중 세이코 만한 스펙을 가진 녀석을 찾기가 힘들었기 때문이였던거 같네요^^

 

얼마전 다이버 시계를 방출후 새로운 다이버 시계를 찾던중.....

 

우연치 않게 아난타 라인의 다이버 시계를 접하게 됩니다.

 

바로 이사진.......이사진이 갑자기 다이버워치에 대한 욕구를 다시 끓어 오르게 했습니다 ㅎㅎㅎ

 

SRQ013.jpg 

SRQ013-dial.jpg

 

 

이건 뭥미~~~~ㅎㅎㅎㅎ

 

분명 다이버인데 약간은 변종스러워 보이던 이녀석..... 

 

예전에 아난타 라인을 경험한적이 있기에 아난타의 스펙과 포스는 아주 잘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세이코 끝판왕인 GS의 고급스러움과 단아함도 좋았지만,

 

이상하게 다시 그리운건 스포츠워치인 아난타였습니다.

 

그렇게 아난타 SRQ 013 이라는 모델이 130주년 한정판이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국내에는 정보가 전혀 없었기에 해외포럼을 싹다 뒤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완전히 제 마음을 빼앗은 사진들이 있었는데......바로 이사진들입니다.

 

_DSC0703.jpg _DSC0712.jpg _DSC0723.jpg _DSC0779.jpg _DSC0814.jpg

 

 

 

 

 

우리 회원님들은 제 마음을 이해하시겠지만 한번 꽂혔으니......

 

일단 어떻게든 구해봐야지요~ㅎㅎㅎ

 

일단 건대 직영점에 전화를 해보니......2011년 한정 모델이라 국내에 두점 들어왔었고,

 

이미 모두 판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녀석을 알아보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해외의 판매되는곳에서 대부분 프리미엄이 붙어 있더군요.    

 

" 아니 세이코에 프리미엄이...."  이런 말도 안되는.........(절대 세이코를 폄하하는 발언은 아닙니다^^;;)

 

그러면서 혼자  " 음.....이녀석이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던것뿐.... 세이코 매니아 사이에서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녀석이었군..."

 

이라는 말도 안되는 혼자만의 구매 명분을 만들게 됐고 실물로 본적도 없는 녀석을 

 

해외에서 나름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되는 곳에서 구매하게 됩니다.

 

이렇게 구매하게된 녀석이 거의 한달만에 제품에 들어오게 됐습니다~ㅎㅎㅎㅎ

 

DSCN6074.JPG

DSCN6078.JPG

 

 

 

 

 

 

 

일단 품번 SRQ013 세이코의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700개 생산된 모델입니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PVD 하드코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떤곳에서는 설명하기를......케이스, 브레이슬릿 부분까지 모두 블랙 DLC 코팅이 되어있다고 설명되어있는데.......

 

솔지히 제생각에는 좀 잘못된 정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체 블랙 DLC 코팅이라면 이가격대에 나오는게 불가능한거 아닐까요.......?

 

혹 이부분에 대하여 아시는 고수님이 계신다면...... 제게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SCN6110.JPG DSCN6114.JPG

 

 

 

 

 

 

제가 이녀석에게 가장 끌리게 되었던 부분은....바로 다이얼판이였습니다.

 

일반 다이얼판과는 다르게 일본의 세계적인 칠공예가 잇슈 타무라가 제트블랙 컬러를 만들어 각각의 문자판에 색을 입히고 연마하였다고 합니다.

 

여기서 일본의 세계적인 칠공예가 잇슈 타무라가 칠한 펜은 보통 $ 5,000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고도 합니다.

 

6281607601_5095324a65.jpg

 

 

 

 

 

 

 

 

 

 

이렇게 수작업으로 하나 하나 옻칠을한 문자판은 아주 짙은 블랙제트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실사로 찍고 싶었으나 접사 렌즈가 없는 관계로 퍼왔습니다~^^;;)

 

17sma.jpg

 

 

 

 

 

 

무브는 세이코 8r39를 탑재하였으며,

 

8r39....세이코의 나름 상급무브답게 와인딩감이 아주 부드럽고 효율도 좋은거 같습니다.

 

약 이틀정도 착용해본 결과 일오차는 +1,2초 정도 나오는거 같네요.

 

와관상 44mm, 16mm의 평범하지 않은 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ㅎㅎㅎㅎ

 

그러나 부드러운 곡선의 라인을 가지고 있기에 착용감이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포스하는 녀석이다 보니 어느정도 무게감은 좀 있는거 같습니다.

 

크라운은 푸시 버튼으로 왠지 JLC의 네이비씰을 연상시키게 되네요^^

 

DSCN6116.JPG DSCN6117.JPG DSCN6118.JPG

 

 

 

 

 

 

 

 

 

베젤은 세라믹 베젤로 되어있으며 다이버 특유의 톱니와 크로노 초침, 버튼은 골드로 되어있습니다.

 

굳이 왜 블랙과 골드의 조화를 주었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나름 나쁜 조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369 크로노 배열에 날자창....일단 있을건 다 있습니다~ㅎㅎㅎㅎ

 

 DSCN6112.JPG

DSCN6094.JPG DSCN6095.JPG DSCN6096.JPG

 

 

 

 

 

 

세이코 상급라인들이 늘 그랬듯.......버클부분이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특히나 이녀석은 더.....ㅠㅠ

 

다이버 모델이니 당연히 이중 잠금장치를 가지고 있지만 그리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DSCN6111.JPG

 

 

 

 

 

 

 

어설프지만 이번엔 야광샷입니다~^^

세이코의 야광은 이미 많은분들이 잘아시는분이 많겠지만......그냥 ~~~ 엄청나지요~ㅋㅋㅋㅋ

 

DSCN6107.JPG

 

 

 

 

 

 

 

아난타 SRQ013 이모델은.....

 

화려한 양각의 느낌보다는 왠지 다이얼판에 그림을 그렸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것 같습니다.

 

서양적인 다이버 느낌을 토대로 동양(일본)적인 미를 가미 시켰다고나 할까..........

 

물론 좋게 해석하면 이렇게 표현할수 있으나 왠지 변종(?) 스러운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조금은 허접한 득템기지만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몇장의 착샷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ㅎㅎㅎ

 

DSCN6097.JPG DSCN6100.JPG DSCN6103.JPG DSCN6123.JPG DSCN6128.JPG DSCN6129.JPG DSCN613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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