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po 42mm 득템 및 케이스 교체하여 인사드립니다~ Seamaster

안녕하세요~

오멕당에 득템으로 첨 인사드리는 mono97입니다.

작년에 신형 po 42mm를 오메가 홈페이지에서 보고 완전 반했었습니다~

오메가가 상품소개를 너무 멋지게 잘하는거 같습니다~기본적으로 디자인이 너무 이쁘고 지나가는 할머니가 봐도 이쁘다고 할 디자인이라고 생각했고, 씨스루백의 무브도 너무 이쁘고 좋더라구요~

그런데 매장에서 실착해보니...42mm 사이즈에 비해 두께가 있더라구요;;

가격도 그렇고;; 집사람한테 얘기해보니 진급하면 사준답니다;;

언제 진급할지요;; 언제...언제....언제~~~;;

두께 때문에 아쉬웠는데 구형 po 두께가 좀 더 얇다는 걸 알게되었고, 구형 po중에 연식 젤 짧고 상태 좋은 중고로 알아보고 차로 2시간을 달려서 직거래로 구입했습니다.

첨 보니까 사진으로 늘 크게 보다가 실제로 보면 작잖아요...딱 보니까 아이고 귀여워라...싶어서 너무 좋더라구요~2시간 반 다시 내려와서 대구 현대가서 줄 줄이고 담날 기분좋게 착용하고 사무실에 출근했는데 구입당시 보지 못했던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사이의 기스가 눈에 딱 띄더라구요;;

6시 방향이라 시간 볼때마다 눈에 띄여서 도저히 안되겠어서 판매자에게 물어보니 자긴 몰랐고, 사진찍어서 보내봐도 잘 안보인다네요;;

어쩔;;

아직 중고로 시계를 사기엔 제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바로 담날 오메가cs로 택배 보냈고 한 일주일뒤에 연락왔는데요, 폴리싱으로 개선이 될지 잘 모르겠다고 하는데까지 해본다해서 알겠다고 하고 다시 일주일뒤에 연락왔는데요,

폴리싱으론 원하는 결과 얻는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ㅠㅠ

케이스교체 말고는 제가 원하는 깔끔한 상태는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교체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제 생각했던 정도를 말씀하셔서 그냥...영구 귀속템으로 삼고자 케이스 교체 맡겼습니다.

소요시간은 8주가 소요되고, 케이스는 스위스 오메가 본사에서 제작+시리얼 각인해서 보내온다고 합니다.

브레이슬릿과 무브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모두 새걸로 바꾸게 되고요,

기존 케이스는 나중에 지금 보다 더한 기스생기면 바꾸면 되겠다 생각했었는데요, 수리 중간에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까 케이스의 시리얼 각인 때문에 동일 시리얼의 케이스가 2개가 존재할 수 없다고 기존 케이스는 폐기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2달이 다시 지나서 이번 토요일 택배로 받았습니다.

브레이슬릿은 서비스로 소프트폴리싱 됐더라구요.

집사람 몰래 택배기사님과 접선하느라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더군요;;

기사님 전화 왔길래 아주 작은 목소리로 "경비실에서 뵈요~"하고 얼른 전화끊고,

아들은 앞에 띠해서 안고 안버리던 음식물쓰레기랑 재활용쓰레기 버리러 간다하고 택배기사님과 경비실에서 접선했는데요,

일양택배 아저씨가 "시계네요~"하시면서 씩 웃으십니다;; 저처럼 집사람 눈치보면서 시계생활하시는 분들 자주 보셔서 웃으셨는지, 아니면 어떤 의미인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아파트 놀이터에서 급한 마음에 박스 까봤는데요,

오~~그냥 새것입니다~~

아마 구형 po중에선 상태가 젤 좋지 싶습니다.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케이스교체비용이 너무 안타깝고 중고구매할 능력이 안되는 제 경험도 안타깝고(직거래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중고 구매 비용 + 케이스교체 비용 하면 이건 뭐 씨마 300 신형 신품가격이 나오더라구요;;

그냥 신품 씨마 300 신형 샀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멕당 여러분들 앞에서 영구 귀속 다짐해봅니다~^^

혹시 제가 판매글을 올리면 영구 귀속하기로 다짐하지 않았느냐, 남자가 한입으로 두말하냐고 쪽지 한번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구형 po지만 신형 po처럼 자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

그럼 남은 주말 잘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