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구매한지 9년은 되었네요.
무슨 물건을 갖고 싶다는 마음이 잘 안들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이런 스타일의 사람이었는데
파네라이 시계는 엄청나게 갖고 싶더라구요.
그래도 그냥 마음속에 갖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이탈리아 갔다가 불나방처럼 피렌체에 있던 샵에서
뭐에 홀린듯 구매했던 기억이 있네요.
바빠서, 혹은 직업상 시계를 많이 차진 않았지만 그래도 9년이나 되었으니 오래된 친구처럼 느껴지긴 합니다.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정리할 겸 시계를 다 정리하려고 하는데,
막상 떠나보내려니 아쉽고, 속 시원하기도 하고 합니다.
여러 생각이 드는 오늘이네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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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통닭
2020.03.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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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이마스터
2020.03.01 12:36
정말 그런것 같아요. 안차도 보내고 싶지 않고, 무언가 질척대는 느낌이 있어요.
그러니 여기에도 글쓰고 있는거 같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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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이
2020.03.01 11:28
새옷(줄질)입혀주고 다시한번 애정을 주시는것도 좋은방법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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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이마스터
2020.03.01 12:38
그것도 분위기 바꾸는데 좋은 방법이겠네요. 그래도 일단은 떠나보내는걸로 마음 먹었어요. 파네라이를 다시 구입하더라도 이번에는 정리하려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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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20.03.04 11:40
111지금 좀처럼 잘보이지않는녀석이죠~
아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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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호쾌
2020.03.04 22:44
파네라이의 고향인 피렌체에서 직접 구매해
10년을 차셨는데도 방출을 생각하시다니요
이 무소유 저는 반댑니다ㅜㅜ 것도 111을!!
오랜 친구를 떠나보내시는 느낌일 것 같습니다..
저도 전에 안차게 되는 시계를 보낸적이 있었는데, 평소 안차던 아이라도 마음은 허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