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마와 정장 Submariner
4-5년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 시계를 좋아하는 친구가 정장에 헐크를 차고 나왔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시계에 관심 없는 친구들 속에서 그 친구는 신랄하게 까였습니다.
정장에 녹색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냐, 007에서도 찼다는 말에 니 얼굴이 007이 아니지 않냐는 등등
친하고 남자들끼리다 보니 짓궂게 놀렸던 것 같습니다.
저도 그 당시에는 정장에는 작은 가죽 시계가 어울린다고 생각했었구요.
작년부터 시계에 관심이 생기고 정장에 섭마를 차고 찍은 사진을 자주 보다보니 어느 순간 예뻐 보이고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블랙 데이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시계에 빠져서 예뻐 보이는 걸까요??ㅎㅎ
헐크도 정장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친구가 헐크 찼을 때는 확실히 이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ㅋㅋ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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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85
2020.07.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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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finita
2020.07.16 15:24
저도 정장에는 작은 가죽 시계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전에는 전혀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다이버 시계가 요즘은 자주 봐서 그런지 나름 무난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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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2020.07.16 14:32
저는 섭마는 확실히 캐주얼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요새는 정장에도 어울린다는 게 중론인 것 같습니다 ㅎ
하긴 이미 수십년 전에도 숀 코너리가 영화에서 턱시도 입고 섭마를 찼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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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finita
2020.07.16 15:28
숀 코노리야 뭐를 차도 어울릴거에요 위에 섭마를 찬 분도 그렇고 미도를 차고 있는 김수현처럼요
섭마가 아니더라도 씨마나 슈오헤 같은 다이버를 정장에 차는 사진들을 자주 보다 보니까 보는 시선이 좀 바뀌더라구요 아님 제가 너무 시계에 빠져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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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함과 브레이슬릿의 은은한 광택 덕분에 왠만큼 다 어울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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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Date
2020.07.16 22:35
역시 그린은 어디서나 인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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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omi
2020.07.17 00:18
정장에 그린 포인트 주기 좋더라구요~ 롤 섭마가 40mm 사이즈라서 셔츠에도 잘 들어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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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르상
2020.07.17 11:25
섭마는 정장에도 잘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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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타임
2020.07.17 12:01
닉할아버지를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로렉스 자주 착용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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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면 스니커즈에 백팩까지 하면 딱이니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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삔삔이
2020.07.19 03:09
샤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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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의 경우에는 정장에도 입는 사람을 가끔 보긴 했습니다만 잘 어울리는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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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 밑으로 숨어서 팔을 움직일때 살짝 살짝 보이는게 클래식하고 이쁘긴합니다만
서브 정도 두께에 사이즈면 정장에도 어울리는 편이죠.
물론 베젤이 커프스를 갉아먹는 건 문제지만 말이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