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광주 *세계 매장 방문기

사실 구입이나 정탐 목적으로 간것은 아니구요.

올해 6월초에 구입한 그린서브 녀석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던 중.. 베젤 12시 방향의 동그란 야광 있쟎습니까?

거기에 이물질이 발견되어 닦아도 안지워지길래 급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찬찬히 살펴보시던 부장님... 왈, 약간 깨진 것으로 보인다고 하시네요 ㅜ.ㅜ ㅜ.ㅜ OTL 그렇게도 애지중지 했는데...

그래도 어차피 소모품이니 그냥 쓰시다가 베젤은 나중에 교체하시라고 하시네요. 아직 다른 곳은 거의 흠집도 없으니. (당연하지요 일주일에 하루이틀밖에 착용하지 않으니...) 지금 교체하면 아깝다고,.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진열된 녀석들을 구경하기 시작... 새로나온 서브 청판 화이트골드가 ㅎㄷㄷ 한 가격표와 함께 데이토나 옆의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서브 SS들은 당연히! 씨가 마른 상태.. 였구요. 20여명 웨이팅 중이라네요^^;

GMT2도 보이고, 요마I도 S/M/L가 사이좋게 진열되어 있는데 참... 커플로 차고 다니면 정말 예쁠 것 같습니다. 사실 제 로망 중의 하나가 와이프와 색깔만 다른 피케셔츠에 청바지 입고 롤렉이 커플시계 차고 마트에서 장보는 것 이라서요^^. 소박한 건지 된장인 건지...

오늘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녀석은 흰판 밀가우스였습니다. 뭐... 녀석도 얼마 안 있어 누군가의 팔목으로 자리를 찾아가겠지만요. 예전에는 그렇게 예쁘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오늘 보니 멋졌습니다. 다들 까만 녀석들 사이에 있어서 더욱 돋보였던 것이 아닐지... 싶긴 하지만요. 다소 촌스러울 거라 생각했던 흰판에 오렌지색 숫자판이 의외로 잘 어울렸구요.

이상, 뽐뿌질 제대로 당하고 온 허접 방문기였습니다.

참, 혹시 베젤 교체해보신 경험 있는 회원분 계신가요? 비용이나 소요시간, 그리고 효용성 등이 궁금하네요.

또한 베젤 12시쪽 야광점(?)이 아무래도 도드라져 있다보니 외상에 취약할 것으로 보이는데 비슷한 경험 하신 님 계시면 말씀 좀 나누어 주세요~!

답글 미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