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박꼭질 익스1의 가을 점퍼&봄 점퍼 Explorer I, II
때는 바야흐로 작년 가을...
압구정에서 와이프와의 만남을 기다리다, 차가 막혀 1시간 늦는다는 와이프의 전화와 동시에 현대백화점으로 눈팅하러 갔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신형 익스1...
아니 이거슨? 깔. 끔. 하. 다.
순간 "사야돼!!!" 라는 울림이 머리속에 은은하게 퍼져가는걸 느꼈습니다.
당근바따 바로 질렀드랬죠.ㅋ
그런데 사건은 이때부터...
1시간 30분이 지나도 와이프가 오질 않더군요. 마침 걸려온 전화벨... 띠리링.~
"오다가 하도 막혀 짜증나서 집으로 가는중...ㅋ"
ㅋ? ㅋ? ㅋ?
어이가 없더군요. 누군 지루함과 싸우며 배가 고픈거 참고 참으며, 저녁 한번 먹겠다고 기다리고 있는데...
미리 나한테 양해를 구하고 돌리덩가... 이건 머 배려도 없고 감동도 없고... 헐.~
순간 열이 받아 씩씩거리며 집으로 갔드랬습니다.
집앞에 도착후...
일단 전투전에 득템한 익스1을 보여줄순 없는거고...ㅋ
어차피 로렉스 박스야 집에 여러개 있으니 걸려도 모를것이고...
새거라 렙에 쌓여있는 그 상태로 가을 점퍼에 돌돌 말아들고 올라가서 아이방 옷장 깊숙히 넣어놨드랬습니다.
1라운드 15분
그리고 2라운드 20분...
역시 명분이 있는 사람의 승자가 되지요. 하하하
아시죠? 요즘 세상의 명분은 여자임으로 끝입니다. ( 여자 = 甲오브甲 = 명분 ) 주루룩...
아무튼 깊은빡침에 혼자 쓸쓸히 치맥을 하러 갑니다.
그리곤 익스1은 잠시 잊혀지고 아이방 옷장에 전설이 되어갑니다.
그리고 겨울이 지나 봄이 옵니다.
봄 점퍼를 꺼내다가 평소 즐겨입던 봄,가을 점퍼가 없어짐을 발견합니다.
와이프에게 찾아내라고 명령?을 내리고 싸우나에 갔다 왔습니다.
몇일전 와이프 생일이라 로즈몽이라는 시계를 사주었는데 그게 줄 줄이는 기간이 15일이라 내일 옵니다.
그때까지는 제가 명분을 갖고 있으니 명령이 가능합니다.ㅋ
싸우나를 마치고 집에 오니 와이프가 아이방 옷장에서 점퍼를 들고 오더군요.
그리곤 익스1을 꺼내줍니다. 헐.~
와이프는 원래 있던거라 생각하며 별 다른 느낌없이 줍니다. 나이스.~
저번에 갑자기 익스1이 생각나 집안 구석구석을 찾아봤지만 찾질 못했습니다.ㅋ
사라진 익스1...
드디어 오늘 찾았네요.ㅋㅋ
쓸데없는 잡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잡설 그만하고 오늘 마신 맥주와 음식과 함께 사진 나갑니다.ㅋ
요즘 즐겨마시는 부엉이, 레페, 바이젠 슈테판, 사무엘, 비라모레띠, 에스트렐라담 맥주입니다. 오늘은 이중 반절인 첫째줄을 마셨네요.ㅋ 꺼억.~
안주도 함께... ( 여의도의 카페마*스의 샐러드, 파니니입니다. )
역시 깔끔함은 신형 익스1이네요.^^v 찍고보니 스티커도 안떼었네요.;;
좋은 한주 되세요.~
(수정) 댓글에서 오해가 있으신거 같은데, 나름 찾으려고 했었으나 찾질 못한겁니다. 결코 기억에서 익스1을 잃어버린 것이 아닙니다.^^;;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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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3.04.14 23:59
집더하기요.ㅋㅋ 그리고 저도 손목은 한 손목합니다만 신형은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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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득템을 하시고 깜박 하신건가요?
계절이 바뀐 후에 찾으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보자마자 지르시는 그 능력도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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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3.04.15 00:14
물론 찾았었죠...
도저히 어디에 숨겼는지 기억이 안나더군요.
그날 싸움에 져버린 데미지 때문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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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새벽에 사진보고 침이 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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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3.04.15 00:17
한편 그걸 노리고 올리는거라...^^;; 죄송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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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사끼
2013.04.15 00:16
모두 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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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3.04.15 00:18
네 아름다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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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에스트렐라 댐 이네딧~ 맛나게 마시던 기억이.. ㅎㅎ 익스1 은 검판이 더 이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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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득탬인가요 ㅎㅎ 좋은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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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다!!
다른표현
필요없이
정말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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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지르시는 포스가 아주 멋집니다^^
그나저나 잘밤에 잠설치겠습니다... 꺼먼빵에 살짝보이는 치즈... 정말 맛나보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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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도 물건 사놓고 깜빡 했음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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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4.15 03:16
신형 익스1 너무 이쁘죠. 한번에 지를만큼 잘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맥주 마시는 취향이 너무 비슷하십니다 ㅎㅎ
부엉이, 레페, 모레티, 바이엔 슈테파너, 샘 아담스까지..
순간 사진보고 제 창고 사진인줄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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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다이나믹하네요 ㅎㅎㅎ
암튼 익스1 다시 찾으신거 정말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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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니다--;;
2013.04.15 07:59
이쁘네요 ㅎㅎ ㅡㅜ
부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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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2013.04.15 08:26
ㅋㅋ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익스1 정말 깔끔하고 이쁘네요.
저도 사놓고 잊어버리고 살정도로 시계가 여러개였음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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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멋집니다. 그리고 대인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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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포스팅? ..ㅋ 잘 보고 갑니다.
익스 1의 매력이 넘치는 포스팅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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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사라진 익스1을 찾으셨을때의 기분이란 ??? ㅋ
제시계 만약 사라진걸 알았다면 조금 과장되게 익스프레스라도 불러 집을 뒤집었을 겁니다 ㅎㅎ
축하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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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넌데이트
2013.04.15 10:46
정말 익스1은 깔끔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사이즈도 정말 딱 맞게 개선되었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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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4.15 11:20
먹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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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3.04.15 12:35
마하리... 익스1은 검판밖에... 에스트렐라 뎀 맛나죠.^^
르배쉡... 그렇게 되나요? ㅋㅋ 감사합니다.~
캐뉴비... 저도 그랬습니다. 사고싶다.ㅋ
강i30... 포니니 맛납니다.ㅋ
료료... 감사합니다.~
복띵이... 장소만 깜빡한겁니다.ㅋㅋ 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메디치... 그쵸? 맥주는 여러가지로 먹어야 더 맛있는 것 같아요.ㅋ
개악당... 감사합니다.~ ㅋㅋ
접니다... 익스1 실물로는 이쁘더군요.^^
밀러... 저도 사놓고 잃어버릴정도로 여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보드... 대인배 아닙니다.^^
으랏차... 네 매력이 있는 시계임이 분명합니다.^^
장사장... 기쁨이 2배였습니다.ㅋㅋ 집에 어딘가에 있겠지 하며 믿고 있었습니다.^^
서브넌데이트... 네 넌데이트만큼 깔끔하지요.^^
yeshim... ㅋㅋ 점심 맛난거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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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에피소드네요. 근데 정말 대범하신 것 같습니다. ^^
저 같았으면 찾을 때까지 난리가 났을 듯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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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익스 1... 언제 봐도 멋집니다.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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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테오기
2013.04.15 15:02
센스있는 글솜씨이십니다^^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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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함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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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리~~
2013.04.15 19:00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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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마9
2013.05.21 00:24
득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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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형 익스1 진심으로 가지고 싶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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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1 멋집니다~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아..익스1 깔끔하네요..전 손목이 두꺼워 패스입니다...저 두번째 바이젠스테판인가 저 맥주 좋아하는데 어디서 구입하셨는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