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로 입당 Monaco

(비오는 날 폰카로 찍으니 사진은 영 아니지만 ...)

이번에 해외 출장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시계 판매점에 들러봤다가, 중고로 올라온 태그호이어 모나코가 있어서, 고민 끝에 하나 업어왔습니다.

90년대 말에 태그호이어 매장에서 처음 봤을 때 부터 갖고 싶었던 시계였는데,

중고는 거의 볼일 없고, 새거 가격은 이해 안 갈 정도로 높고 (친구들한테 가격 이야기하면 공통적으로 "태그호이어 인데 그렇게 비싸?"),

결국은 몇년 동안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번에 하나 지르게 되었는데, 운 좋게도 맥퀸 스타일의 블루 다이얼이네요.

개인적으로는 빈티지 스타일의 HEUER 로고가 있는 블루 re-edition 이면 더 좋겠지만, 

그거는 실물로 본적 조차 없어서, 우선은 이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원래 있던 블루 악어 스트랩은 없고, 대신 스틸 브레이슬릿과 함께 있는데, 브레이슬릿이 제 취향에는 좀 화려하기는 하지만,

여름용으로는 적합하고, 주변 사람들은 이쁘다고 칭찬도 많아서 가을 오기 전까지는 지금 구성으로 써보려고 하는데요.

모나코에 브레이슬릿이 가능한 줄을 처음 알았는데, 가게에서도 이거 가짜 아닌가 그 자리에서 검색까지 해 봤는데, 드물게 쓴다고 하네요.

태그호이어 디버클도 같이 딸려왔으니, 9월 쯤에 ABP나 까뮤 포네에서 네이비 블루 컬러로 앨리 또는 버팔로 스트랩하나 주문하려고 합니다.

시계 수를 줄여보려고 하는데, 이게 마음처럼 쉽지는 않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