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그당에 처음 글을 씁니다.
그간 스위스 시계나 일본, 독일 시계 브랜드를 여럿 써왔지만,
정작 스위스시계산업을 이끌어가는 행동대장 격인 태그호이어와는 인연이 없었는데요, 적당한 필드워치를 찾아보다 미개봉품 괜찮은 매물이 있어 입당하게 되었네요.
사실 태그호이어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아 선뜻 다가가지 못했던 점이 있어 이 참에 한번 경험해 보고자 하는 의도가 가장 컸습니다. 셀리타 무브먼트에 대한 우려나, 가성비 같은 생각을 여전히 품은 채 시계를 받아보았습니다.
상자를 열어본 순간 그간의 기우가 한번에 날아가는 기분이 드네요. 영롱한 빛을 뿜어내는 스틸베젤과, 심해의 푸른빛을 담은 다이얼은 IWC의 라우레우스 버전의 청판에 버금가는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40.5mm의 사이즈는 18cm의 제 손목에서 자유로이 캐주얼과 포멀의 경계를 누빕니다. 참 멋진 놈이네요. 길지않은 시간동안 살펴 보았지만 왜 태그호이어를 선택하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더욱 아껴 차 줘야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시계생활 되세요~
빛을이용해서 사진멋지게찍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