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설의 폴라우터 ETC(기타브랜드)

준소빠 2881  공감:4 2024.05.10 05:29

회원님들 한 주 잘 보내고 계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또 좋은 매물이 눈에띄어 지르고 말았읍니다 허헣

빈티지 영역에 발을 들이며 언젠가는 꼭 사고싶다! 했던 시계가 Universal Geneve의 Polerouter라는 시계였습니다.

50년대 후반부터 나온 시계로 알고 있고 건너건너 들은 바에 의하면 젠타형님께서 24살에 디자인했다는 전설?적인 시계입니다. 역시나 젠타형님은 역대급 워치 디자이너 답게 그 어린 나이에도 이런 멋진 시계를 탄생 시켰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빈티지 시계 덕후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인기가 많은 모델이라 매물도 많고 상태, 가격대 모두 천차만별인데요...

다이얼에 찍힘이 있지만 제가 구매한 것은 브슬만 빼고 전부 제치인데다 상태가 괜찮아 보였구요. 브슬도 제치와 모양은 똑같은 그 시절 싸제 브슬이 달려있어서 더욱 눈길이 갔었습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 가격도 어느정도 합리적이다 생각이 들어 바로 들이대 보았구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브슬이 제치가 아니다 보니 케이스와 엔드링크 사이에 유격이 있어서 사진처럼 아래로 돌아가긴 하는데 위로는 안돌아가니 그럭저럭 괜찮게 느껴집니다 ㅎㅎ

 

 

이렇게 브슬달고 위에서 보면 뭔가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인 느낌이 드는게 도저히 5~60년대의 시계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특유의 엔진턴드 베젤, 데이트창의 사이클롭스, 숫자도 굉장히 귀여운 폰트로 되어있고 그 무엇보다 Universal Geneve의 마이크로 로터 무브먼트는 화룡정점을 딱 찍어주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유투브에 자주 보이는 유명 워치메이커는 이 무브먼트를 오버홀 하면서 Over-engineered라고 하던데 무브의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이정도 오버엔지니어링은 개인적으로 극호입니다. ㅎㅎㅎㅎ

러그폭이 19mm라 줄질이 쉽지는 않지만 예전 태그호이어 까레라에 달아주던 가죽스트랩 달아주니 이것도 매력이 있네요 ㅎㅎㅎ

 

 

올해도 어쩌다보니 고삐가 풀려 열심히 기추하고 있는데 올해는 과연 몇 개로 마무리 될지... 그나저나 빈티지 시계들 너무 재밌네요 ㅎㅎㅎ

예전에는 남이 차던걸 왜 사나 싶었는데 참 사람 마음은 잘 변하는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은 저처럼 빠지지 마시고 빈티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그럼 즐거운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득템신고] DOXA SUB 300T와의 조우. [17] energy 2023.09.03 1219 12
공지 하와이 와이키키 ft H08 [30] 현승시계 2023.05.22 1382 11
공지 스위스포럼 게시글 이동원칙 안내 [4] 토리노 2015.03.02 1747 0
공지 [스위스포럼 이벤트 공지]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주세요 [5] 토리노 2011.01.31 4345 2
공지 남들과 다른 시계 사진을 찍으려면...^^; [395] Picus_K 2010.12.02 17896 69
공지 [선택과 구매]어떤 시계를 고를것인가? [282] 토리노 2010.01.14 28112 56
Hot 아버지뻘 제라드페리고 도금 시계 [10] 준소빠 2024.05.14 1670 2
» 전설의 폴라우터 [16] 준소빠 2024.05.10 2881 4
Hot 이제 곧...브랄이 이 브랜드를 키운다죠? [8] 준소빠 2024.03.23 1091 3
Hot 오랜만에 빵뎅이가 들썩거릴만한 신제품 [8] Tic Toc 2024.02.20 4754 2
420 [Tudor] 튜더섭 & 후쿠오카 여행 [13] file 코알라코 2017.07.07 899 3
419 [Tudor] [Tudor] 블랙베이 36mm [13] file Tudorolex 2016.12.04 1486 3
418 [Tudor] Tudor Royal 의 매력~^^ [5] file ClaudioKim 2021.06.09 444 3
417 [Tudor] 노스플래그 입양 했습니다. [3] file 로즈사랑 2023.03.24 348 3
416 [Tudor] [Tudor] 아내 손목 위에 튜더 레인저~ [11] file 후테크 2016.08.11 827 3
415 [Tudor] 튜더 그 은은한 매력속으로~ [9] file 이치타카 2021.09.14 454 3
414 [Tudor] 월요일이네요 [6] file 영자 2023.03.06 306 3
413 [Tudor Thursday] 《TudorThursday》 Royal [10] file ClaudioKim 2022.05.19 203 3
412 [Tudor] [Tudor] 블랙베이 36 [10] file cast9935 2016.12.30 1576 3
411 [Tudor Thursday] 주방에서 튜더 목요일. [4] file J9 2022.02.17 265 3
410 [Tudor] [기추신고] 튜더 블랙베이 GMT. :) [14] file FatMeheny 2023.03.03 732 3
409 [Tudor] 블랙베이 프로 [9] file 영자 2023.06.28 356 3
408 [Tudor] 속초 BB58 [11] file ggo 2021.09.09 349 3
407 [Tudor] 한가로운 평일 오후~^^ [3] file 갑준 2022.05.31 235 3
406 [Tudor Thursday] 《Tudor Thursday》Black Bay58 Navyblue [9] file ClaudioKim 2021.12.30 419 3
405 [Tudor Thursday] 《Tudor Thursday》Black Bay Pepsi [4] file ClaudioKim 2022.03.17 258 3
404 [Tudor] 튜더 블랙베이 해롯.. [3] file 153624 2022.11.19 652 3
403 [Tudor] 오랜만에 기추했습니다 [5] file 브리죠 2024.03.29 343 3
402 [Tudor] 카우하이드 가죽으로 스트랩을 만들어 봤어요 [8] file 밍구1 2023.12.20 263 3
401 [Tudor] 오피스 다이버워치~^^(BB58) [14] file ClaudioKim 2022.05.04 43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