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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글 올리는 캐나다시덕 태크쟁이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햄버거가게가 생겼다길래 '뭐 먹을까'고민하기도 귀찮아서 방문해봤습니다. 

 

이름은 MONZO라는 가게인데 이탈리안 레스토랑 체인에서 운영한다 하더군요.

 

우선 실내는 이제 막 오픈한 가게답게 깨끗하고 정돈잘되있고 에어컨디셔너 빵빵하게 잘나와서 좋았어요.

 

근데 햄버거가게인데 햄버거 먹고 욕이 저절로 나왔어요. ㅋㅋㅋ

 

방문전에 구글리뷰 봤는데 신규오픈인데도 불구하고 별점이 3.5길래 '설마' 하고 신경안쓰고 갔는데...

 

'아 그래서 ..'란 생각이 확 들더군요.

 

주문한 햄버거 단품 가격은 $18인데 $5짜리 빅맥보다 작아요.

 

패티는 잘만들어진 쫀득한 그런 패티가 아니라 명절날 아이들이 장난치면서 만들어 조상님한테는 못올리고 남자들만먹던 동그랑땡마냥 그런 불량한 상태의 패티들이었어요.

 

베이컨도 씹을때 식감좋은 두께감있는 그런놈이아니고 너무 얇아서 기름에 튀기면 부스러지는 그런 싸구리 베이컨이었어요.

 

빵(번)은 더 최악이었습니다. 빵은 크기도 작은데 무슨 기름을 그렇게나 먹었는지 씹을때마다 꾸덕꾸덕한 식감에 기름냄새가 입안에 쫘악!!...정말 ''입니다. 

 

오히려 20년전 군생활하면서 일요일마다 먹었던 비닐봉지채 쪄서 나오던 군데리아번이 훨씬 식감좋았습니다. 

 

결론은 특색없이 비싸기만하고 식감 최악인 그저그런 햄버거..

 

이걸 콤보로 시켜서 $30낸 제 자신이 싫어지더군요..정말 환불받고 싶었습니다.

 

다 먹고나니 배는 불러오더라구요..

 

왜냐하면 양은 코딱지만한데 기름 떡진 햄버거를 먹어 배다 그냥 더부륵해진겁니다.

 

정말 음식먹고나서 겪은 인생 최악의 경험이었습니다.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서버가 음식 리뷰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보통은 "음식 어떠냐고 물어보면" 저도 그렇고 타포분들도 "괜찮았어요~~"란 대답을 많이 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근데 저는 오늘 첨으로 대놓고 별론데라고 말해줬어요.

 

보통은 이런말 들으면 좀 놀래기도하고 당황할텐데 다른 고객들한테도 이런말을 들었었는지 타격감 1도없어보이고

 

"나도 잘알고 있어 다른 고객들도 너처럼 빵(번)기름 떡진거 햄버거양이 작은거 패티도 너무작고 퀄리티 최악이라고..말해줬다고" 면서 "다음에 오면 좋은 경험하게 해줄게"라더군요..ㅋㅋㅋ 애들이 너무 긍정적임..

 

음식먹고 정말 이런 우울한 기분은 첨인듯하네요..ㅎㅎㅎ

 

이 햄버거가게는 한국에 진출할일 없을테니 궁금해하시지 마시구 혹시라도 캐나다 여행오셔도 여기는 패스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기름에 찌들어 오염된 배를 진정시키려 산책 하던 중 캐나다 구스보이길래 한 컷 찍어봤어요..

 

얘들이 먹는 잔디가 제가 먹은 햄버거보다 맛있어보였습니다. 진심으로!!!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꼭 맛있는 음식드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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