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유망 학과 (아들 진로 고민) 잡담

잘 모르지만, 스포츠 경영학이나 호텔 경영학은 어떤가요?

요즘 로스쿨 졸업한 신참 변호사들 취직도 어렵고 보수도 형편 없더군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도 너무 많아서 개인 병원 유지도 어렵다고들 하더군요.

솔직히 장미빛 진로야 얼마든지 제시 할 수 있지만..

체대를 준비중이었다는 말씀에서 성적이 최상위권은 아니라는 가정하에

본인이 특정 분야에 특출난 관심이나 재능이 없다면 문과에서는 경영학과가 그나마 무난 합니다.

문과에서 다른 과 나와서는 취업조차도 잘 안되는게 현실이죠..

아니시면 체격이 좋고 운동신경 있으니 법학과 진학하여 1학년때부터 경찰공무원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경찰 행정학과 진학하면 금상 첨화구요~

좀 원론적인 말입니다만, 아드님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뭘 하고싶은지를 물어보는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솔직히 전 아직 결혼을 안해서 많은 부모님의 맘을 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사실 부모가 결정해주는 미래가 얼마나 밝을 것이며 그 전공이 얼마나 유망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그 일이 잘 안풀렸을 때 결정을 도와준 부모님을 원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시간이 걸리고 속이 답답하시더라도 아드님 스스로 결정을 하고 끝까지 지켜봐줄 수 있는 믿음이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동생도 운동하다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게 되어 진로를 고민하다 스포츠 마케팅쪽으로 가더군요. 

무릎이 빨리 좋아져야겠군요. 요즘은 문과는 경영대만 인기라고들 하던데..법대도 다 죽은거 아닌지..

옛날엔 경영대나 법대가 괜찮았지만..

지금은 로스쿨 생기면서 법대 자체가 많이 없어진걸로 아는데요..

문과에선 그나마 경영대가 제일 낫지 싶습니다.

저는 이과로 대학을 갔었지만 다시 문과로 간다면은..저는 사회학과나.. 국문과 둘중에 하나를 가서.. 사탐이나 언어 영역으로 특화된 학원 원장하겠습니다..인물이 좋다면 더더더 아주머니들에게 어필할것입니다..

사실 답이 없는 사항이여서 글작성하면서 주저했는데 많은 분들이 위로와 좋은 말씀 주셨습니다. 일일이 댓글 달지 못한점 양해바라며 좋은 시계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