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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사회생활의 슬럼프(?) 잡담
국내 모기업에 재직중인 30대 직딩입니다.
학생때는 "저 정도 연봉만 받으면 뭐든 다 할수있을것 같아!!" 했던 연봉을 받아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길지언정 입사초기에 충만했던 모든것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갑니다.
그래도 긍정적이려 노력하고, 그래도 놓지않으려 했던것들이
조금씩, 조금씩 희미해져만 갑니다.
입사후 한해, 한해 지나갈수록 매번 반복되는 회사의 핑계와 속 뻔히 보이는 거짓말들,
말도 안되는 조직문화에 나는 그러지 않으리라. 절대로 그러지 않으리라. 했던 행동들도
간간히 하게되는 제 모습을 보면 새삼 조직문화가 무섭구나 싶기도 하고 이것밖에 안되는
인간이었나 싶기도 합니다.
학생때는 참 좋아하고 호기심에 넘치던 일들이 하나씩 현실과 익숙함이란 늪에 빠져 권태로움에
허우적 거리는 저를 보니 참 씁슬합니다.
타포 회원님들중에는 저 보다 훨씬 오래 사회생활을 하신분들이 많으실텐데 저와 같은
이런 슬럼프(?)가 오셨을때 다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일은 즐겁게 해야한다 생각하는데 해가 지날수록 현실에 치여 재미가 없어지는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