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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기업에 재직중인 30대 직딩입니다.
학생때는 "저 정도 연봉만 받으면 뭐든 다 할수있을것 같아!!" 했던 연봉을 받아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길지언정 입사초기에 충만했던 모든것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갑니다.
그래도 긍정적이려 노력하고, 그래도 놓지않으려 했던것들이
조금씩, 조금씩 희미해져만 갑니다.
입사후 한해, 한해 지나갈수록 매번 반복되는 회사의 핑계와 속 뻔히 보이는 거짓말들,
말도 안되는 조직문화에 나는 그러지 않으리라. 절대로 그러지 않으리라. 했던 행동들도
간간히 하게되는 제 모습을 보면 새삼 조직문화가 무섭구나 싶기도 하고 이것밖에 안되는
인간이었나 싶기도 합니다.
학생때는 참 좋아하고 호기심에 넘치던 일들이 하나씩 현실과 익숙함이란 늪에 빠져 권태로움에
허우적 거리는 저를 보니 참 씁슬합니다.
타포 회원님들중에는 저 보다 훨씬 오래 사회생활을 하신분들이 많으실텐데 저와 같은
이런 슬럼프(?)가 오셨을때 다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일은 즐겁게 해야한다 생각하는데 해가 지날수록 현실에 치여 재미가 없어지는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 슬픕니다.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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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맛하드
2016.09.1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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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
2016.09.13 09:16
해결할수없는 문제...
그래서 더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겸허히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수련(?)이
부족한가 봅니다. 힘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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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외출중
2016.09.12 10:29
다 그러고 삽니다. 먹고살려면 어쩔수 ㅇ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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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
2016.09.13 09:17
그놈의 돈이 문제인건가요 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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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쉬
2016.09.12 16:16
이상과 현실에서 고민하다 그고민이 무의미함을 알고 받아들이길 수차례하고도 또 비슷한 고민을 하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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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
2016.09.13 09:18
역시 끝이 없는 문제이군요.
세상 살아가기가 참 쉽지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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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6.09.12 18:18
직업을 바꿨습니다.
문제는 하루에 보통 12시간은 일해도 예전에 문제 없었는데, 요새는 일주일에 9시간 일해도 힘들다는게 장점.
연봉 좀 줄이면 편해집니다. 시간도 많이 남고. 책도 원하는데로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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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
2016.09.13 09:20
직업 특성상 이제는 외국계회사가
아니면 의미없는 이직이라 잘 준비해서
후일을 도모해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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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니
2016.09.12 19:20
저도 버티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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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
2016.09.13 09:20
힘내세요!! 같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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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2016.09.12 20:36
어제 본 다큐멘터리가 생각나네요...
SBS 스페셜 (은밀하게 과감하게 - 요즘 젋은 것들의 사표) 2016,09,11
음, 혹시 시간 되시면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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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
2016.09.13 09:24
음 저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주제가 관심이 안갈수가 없더라구요.
공감 또한 많이 했고 여건상 그리고
두려움에 쉽사리 그들과 같은 결정을
쉽사리 따라하진 못해도 참 다들 비슷한
환경에서 다들 고생하는걸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던 방송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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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후연우
2016.09.13 02:06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지요 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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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
2016.09.13 09:25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내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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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빈
2016.09.13 04:10
힘내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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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
2016.09.13 09:32
힘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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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2016.09.13 10:41
저도 비슷한것을 느껴서 일찍이 조직생활 정리하고 개인사업 시작했습니다만... 일장일단이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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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aline
2016.09.18 10:36
[집을 나서는 순간 정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런 중에도 나름 의미있는 삶을 살고자 노력합니다.
다행히도 우리에겐 다면적인 모습이 주어졌고 또 그래서 그런건지 다면적인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의 모습과 회사에서의 모습, 비즈니스의 모습과 여가의 모습이 엄격히 구분되어져야 한다는 생각이죠.
저는 정글에서 돌아오면 푹 쉽니다. 가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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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
2016.09.18 15:25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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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르샤
2016.09.18 22:32
아무생각 없이 주어진 일을 해결하는데만 매진했습니다.
때론 벙어리, 귀먹어리, 장님으로 사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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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박
2016.09.19 12:29
대리 5년차입니다.
이직하고 싶어서 죽겠어요.
적성에도 안맞고 흥미도없고 시간을 버린단 느낌이 너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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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2016.09.19 13:24
직장생활하다 보면 주기적으로 겪는 현상인 듯 합니다..전 그저 아무 생각 없이 그런 시기들을 무의미하게 보낸 듯 한데
님께서는 마음챙김으로 그럴 때 마다 계획을 세우셔서 좀 더 스스로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시는 것도 좋은 극복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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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omnia
2016.09.19 16:28
저도 결국 그거를 버티지못해 퇴사하였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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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
2016.09.21 11:18
슬럼프는 다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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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단풍나무
2016.10.09 23:32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모든게 손에 잡히지 않는 바람과도 같은거라 보입니다.
해결될수 있는 방법은 인간이 없어지면 해결되겠으니 결과론 적으로는 해결될수 없음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압니다
잘 아시겠지만 모든 괴로움은 외부에서 오는게 아니라 마음에서 오는거라 마음 가짐을 어떻게 갔는가에 있지 않겠습니까
누굴 욕하고 탓 하고 원망한다하여 변할건 없습니다 있다면 그로인하여 괴로움만 있겠지요 모든걸 겸허히 받아 드리시는게 현명한거라 보여 집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