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과 상극?을 이루는 맥시멀 디자인을 자랑하는 275입니다. 베이스 모델이 아닌 이 모델로 파네라이 사랑을 시작하게 되어서 그런지 유독 애정하는 모델입니다. 착용하면 뭔가 복잡한 군용 라디오 통신 기기를 몸에 지닌 것 같은 기분이 들며 카메라를 자꾸 켜게 됩니다.
역시나 신호 대기 시간을 즐겁게 활용합니다.^^ 혼자만의 생각인지 몰라도 무지막지 복잡하지만 조화롭고 또 균형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돔글래스이기에 더욱 완성도가 높은,
10시 10분이나 1시 50분쯤 되면 괜히 또 찍고 싶습니다.ㅎㅎㅎㅎ;;
햇살이 강렬하게 손목을 때려도 역시나 또 카메라를 들고 싶어지구요.^^
한가지 고민은 233과의 충돌?입니다.
둘 다 너무 이쁜데... 뭔가 겹치는 이 느낌...ㅜㅜ 물론 둘 다 이미 들였으니 그냥 갖고 있어도 문제야 없겠지만 아침에 시계를 고를 때, 둘 중 선택이라면 어딘가 한쪽으로 자꾸 쏠립니다. 아마 이런 부분으로 고민하셨던 분이 이곳엔 분명 계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렇다고 보내고 싶지는 않은데, 또 그냥 방치만 하는 것 아닌가 하는...ㅎㅎ 딱히 정답이 없는 고민을 괜히 이곳에 푸념하는 것 같아 부끄럽네요..;;; 무튼 또 새로운 한주,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