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당근대장 9889  공감:5  비공감:-3 2019.11.23 13:31

안녕하세요. 눈팅만하다가 가입해서 첫 글을 남기는 처자입니다 ㅎㅎ

부모님한테 하소연도 못하고 이곳에 두런두런 남겨보아요.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는 것보단 아무래도 남성분들의 의견이 더

더 정신 바짝 들 듯하여 써봅니다. 


2년 가까이 만난 남자친구가 있구요. 둘다 30입니다. 

교제 초반, 저는 결혼해서 내 가정에 대한 꿈이 있다고 얘기했고

남자친구는 본인은 아직 결혼이 막연하니 일이년만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일년 반.

얼마 전 제가 전세집을 옮길 시기가 되어 집을 알아보다 집을 합칠까? 하는 이야기를 꺼낸 것이 화근이 되었어요. 


결론적으로 남자친구는 최소 3-4년은 결혼생각이 없으니 본인이 할 수 있는 건 제게 떠날지 계속 만날지 선택권을 주는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돈이 부족한 것이라면  나도 부모님께 손벌릴 생각이 없으니 결혼식을 올리지 않아도 좋고 원룸에서부터 시작해도 좋다, 

나는 너랑 인생의 가장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어서 같이 사업도 하고 여행도 많이다니고 싶고 

그런 미래를 그리고 싶은 거라 이야기를 해보아도 

남자친구는  지금이 너무 좋은데 왜 자꾸 먼 미래만을 보냐며, 꼭 결혼을 해야겠냐고 합니다. 

결혼하려 자신을 만나냐고 하는 모습에 너무 멍해지더라구요. 


사실 남자친구가 결혼 생각이 아직 없다는 건 예상하고 있었어요. 

미래 이야기가 나오면 말을 돌린다든가 지금이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든가 했거든요. 


제게 신뢰를 느끼지 못한 것인지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것인지 혹은 둘 다인지.. 

헤어짐이 맞는 걸까요..


저는 부모님이 모든 취미활동을 함께하시고 엄마의 업무든 아빠의 업무든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며 자라왔고

내 가정에 대한 꿈이 있고, 특히 이친구와 함께라면 너무나 즐겁고 행복할 것 같은데. 

이제껏 웃고 같이 운동도 여행도 공부도 함께하는 그런 2년을 보내왔는데 

이친구는 나와 함께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마음이 많이 힘이 듭니다. 


혹여나 남자친구의 상황에 대해 제가 좀더 이해할 수 있거나

정신 바짝 차릴 수 있는 조언이 있다면 덧붙여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최근 이벤트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군요.. [15] 토리노 5 971 2023.06.02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8] 타임포럼 9 2310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3] 타임포럼 21 2461 2021.06.28
공지 장터게시판(회원 및 셀러 장터게시판) 운영원칙 (2021.9.3 업데이트) [95] 타임포럼 24 23609 2019.05.13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0 590636 2015.02.02
공지 파일업로드 방법 (글쓰기, 댓글 공통) [5] 게시판관리자 34 538534 2015.01.12
Hot 소더비 시계 경매 (홍콩) [4] Energico 1 1231 2024.03.28
Hot Tic Toc과 함께한 도쿄 특파원 리포트 [34] Tic Toc 6 528 2024.03.06
Hot 크로노그래프 다이브 워치의 필수 조건 [16] 클래식컬 13 704 2024.01.20
Hot 오랜만의 타임포럼 벙개 후기 (시계편) [19] Tic Toc 13 707 2024.01.19
32489 인간승리 [71] file 바나나두유 19 4536 2014.05.09
32488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47] 아가백곰 19 4916 2014.04.11
32487 마누라는 듣거라... [46] 껌랑 19 4327 2013.08.28
32486 ★ 타임포럼 회원님들의 인터뷰가 신문에 실렸습니다! ★ [71] file 아롱이형 19 4453 2013.04.06
32485 AR 코팅(무반사코팅)제거 과연 필요한가?? [31] 싸가지정 19 42157 2013.04.06
32484 오늘의 사진 - 10 (3/8) [65] file 한변 19 4027 2013.03.08
32483 섹쉬한 불금 되세요~(유머 몇개^^) [74] file 멋진폭탄 19 10814 2012.12.07
32482 위 심장마비의 자가치료에 대한 의견 [64] Dugong 19 4241 2012.11.05
32481 여름이니까~~ 다이버 워치~!!(부제 : 방수시계란 무엇인가?) [32] file 로키 19 11891 2011.07.24
32480 비 오는 날에 왠 다이버? 생활용 수전의 압력 확인 [54] file 클래식컬 18 1666 2021.08.22
32479 뭔가 활발할수록 hater는 많아진다 [59] 클래식컬 18 1450 2021.05.03
32478 영화관 영사실 이야기 [42] file 시노빅 18 2975 2020.06.27
32477 시계를 팔려고 하는데 [90] 루다파파 18 2066 2020.03.04
32476 최근 개인 장터 및 셀러 장터 [30] m.kris 18 4010 2018.08.13
32475 시계 박람회와 시계 그룹에 관하여 [34] file 페니 18 7909 2018.03.14
32474 브랜드별 사이즈 및 두께 (Update-2) [41] file 펀드몰빵 18 9421 2018.02.12
32473 Zenith Defy Lab (신형 무브먼트 발표) [80] file TimeYoon 18 11875 2017.10.20
32472 사기꾼 잡았네요.! [58] 재즈맛스타 18 4604 2017.07.08
32471 단돈 3만원으로 여행용 3구 보관함 만들기!!! [63] file 태크쟁이 18 12485 2016.03.08
32470 ( 그곳에 시계 ) 바다의 왕자.. 서브마리너 [83] file 아빠가사준돌핀 18 17622 2015.10.17
32469 병행vs.백화점 로렉스 마진 및 신형 보증서 정보 [71] file MDlee 18 30386 2015.09.06
32468 인생의 경험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가장 축복받은 세대 [41] file 천사아빠 18 34315 2015.08.20
32467 . [73] 표적 18 4820 2015.06.17
32466 음 예전에 이어폰, 헤드폰 계에서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15] 구세주군 18 8308 2015.04.10
32465 앨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의 차이 [25] 수퍼오션.H 18 11755 2015.04.08
32464 자유게시판 관련해서 긴급하게 공지 드립니다. [18] PamPan 18 8065 2015.03.04
32463 “멘탈갑”, 정신력 강한 사람들의 11가지 특징 [14] 반가이 18 9422 2015.02.28
32462 저에게 타포는 이런곳 입니다~~~!!^^ [20] file 최강하록 18 4833 2015.02.23
32461 [힐링포토] No.28 [48] file justen 18 9251 2014.12.19
32460 선입견과는 다른 [35] file mahavishnu 18 9699 2014.09.15
32459 롤렉스 컴플렉스 [63] 돌발상황 18 7341 2014.08.03
32458 15禁) 나른할 시간....Wake up!! [52] file 강남스타일 18 5146 2014.07.21
32457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축구가 뭐가 문제였나 간략한 정리 [50] BJJ 18 5970 2014.06.30
32456 멋진 신세계 vs 1984 [32] file 디스맨솔. 18 9617 2014.04.18
32455 [불금포토] No.22 [69] file justen 18 6758 201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