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 스틸 하루 착용기 NOMOS
연속으로 글을 쓰게 되네요.
방간 무서워서 물어봐놓고, 댓글에 도로 넣어놨다더니 차고나갔네 답정너였네 하실것같네요.. ㅎㅎ 댓글 달아주신분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결국 차보게된 이유는.. 와이프입니다 ㅎㅎ
와이프왈, 본인이 그렇게 좋다고 그 비싼거 샀으면 남들이 방패라고 놀려도 본인이 좋으면 될거 아니냐. 내눈에도 확실히 크긴한데 디자인이 특이하고 하니까 한번 차고 나가보라고 해서.. 용기를 내어 하루만 차보자 했습니다.(강레저베 24까지만 올림... ㅎ..)
근데.. 아..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아침 출근길에 딱 차고 나갔는데 기분이 그냥 좋습니다.
손목만 보면서 걷느라 앞이 안보입니다.
박스 까서 손목에 대볼땐 그리 크고 안어울릴거같더니 점점 괜찮아보이기 시작.. 자기최면이 걸립니다.
아마도 이제 쌀쌀하고 해서 옷이 두께감있어지다보니 팔목 얇은게 좀 가려져서 그런것같아요. 다행히 손은 또 작지 않은편이라.. 팔뚝을 감춰야하나봅니다.
또 이게 람다 가죽줄은 탕겐테같은 일반모델 줄하곤 완전 다르더군요.
둘다 코도반인데 람다껀 램보디드 되었다더니 살짝 더 두껍고 단단한 느낌이 납니다.
많은 분들이 노모스 기본가죽줄이 맘에 안든다고 하시던데, 램보디드는 맘에 드실것같습니다.
기본줄들은 너비가 좁아지는데 램보디드는 안좁아지는거같더군요. 그래서 노모스 디버클도 못낀답니다.
탕겐테에 쓰려고 주문했는데 실수로 한사이즈 위로 시키는 바람에 애플워치에 채워져있는 노모스 디버클을 써볼까 했는데 안된다고 하길래 패스..
손목 얇아서 줄을 S로 시켰는데 가장 끝 구멍에 넣고 차니 딱 맞습니다. 역시 난민손목은 맨날 끝구멍만... 근데 좀 움직이다보니 너무 딱맞는것같아 한구멍 늘려서 착용했습니다. 시계가 넓은 덕인지 손목위에서 막 돌아가진 않더군요. 방간의 소소한 장점.. ㅠ
일마치고 퇴근할때도 손목만 봅니다. 집에 와서도 계속 들여다보고있다가 딸램 안놀아준다고 와이프에게 등짝맞을까봐 얼른 케이스에 넣고나서야 안보게되더라고요.
결국.. 환불은 안하게될것같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거대 방패간지 뿜뿜 이지만.. 하루 찼다고 사랑에 빠져버려서.. 혼자 보면서 잘 아껴줘여겠습니다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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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sejaM
2020.10.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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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hn
2020.10.15 13:22
감사합니다.
소매 긴옷으로 살짝 가리면서 팔뚝 굵은척하면서 차야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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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취향이죠 뭐 ㅎㅎ 노모스 에나멜 느낌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멋진 모델 득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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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hn
2020.10.15 13:29
제가 사진장비도 없고해서 접사찍기가 안되는데..
유투브에서 봤던 루드빅 175주년 에나멜은 접사로 봤을때 뭔가 에나멜느낌(?)이 나던데, 람다 에나멜은.. 엄청 뽀얀 a4용지같아요; 이게 에나멜인지 종이인지 묘합니다.
제 생각엔 람다 다이얼에 있는 폰트들이 죄다 얇아가지고 그런곳같아요. 루드빅 에나멜에 로만인덱스 접사보면 폰트가 묻어있는 느낌(에나멜느낌,,?)이 나는게 딱 보이는데, 람다는 폰트가 워낙 얇아서 프린트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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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아래 사진을 보면..방간 아닌 듯 합니다^^
잘어울리는데요. 귀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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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hn
2020.10.15 22:05
긴팔옷 소매와 렌즈각도로 착시를 유도해야... 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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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게마린마린
2020.10.16 10:33
우와..람다 좋은 구경하고갑니다. 살짝 큰거같긴한데 남시선 신경안쓰고 본인만족하고 차는거죠. 사모님 현명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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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hn
2020.10.16 13:47
역시 마눌님 말은... ㅎㅎ
그럼에도 스몰람다가 나왔음 좋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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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정말 구매하고 싶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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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hn
2020.10.18 14:20
노모스 인스타에서 보자마자 무턱대고 질렀습니다. 딱 삼십분뒤에 화이트와 블루다이엉 품절, 한시간뒤에 블랙다이얼 품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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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다 작다는 남이 결정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어쨌건 귀하고 좋은 시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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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hn
2020.10.18 18:45
자기최면이 안풀렸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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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아
2020.10.19 14:40
영롱한 뒷백도 좀 보여주시면 좋았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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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hn
2020.10.19 15:49
뒷백은 추후에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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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어울리시는데요?
하얗고 심플한 다이얼 이라서 실제 크기보다 좀 더 커보일 순 있겠지만, 사진상으로는 팔목에 잘 어울리시네요~
시계는 딱 팔목 길이만 갖고는 어울린다 안어울린다 얘기하기 어려워요...
팔목이 얇아도 팔뚝이랑 손이 두툼해서 전체적으로 잘 어울릴수도 있고,
반대로 정장이나 비즈니스케주얼 만 입는 사람에겐 작은다이얼 시계가 제격일 수 있구요~
전 지금 정장에 47mm 짜리 스타인하트 비유렌을 차고 있지만, 아주 잘 어울리거든요!!
시계줄이야 얼마든지 새로 사서 갈아끼울수 있으니, 원래 제치에 있던 시계줄은 크게 연연해 하지 마셔요~
저도 융한스 시계 제치 시게줄이 너무 거지 같았는데, 악어가죽줄로 맞춤주문 하고 디버클도 사서 잘 끼고 다니고 있거든요!
하얗고 심플한 다이얼 이라서, 줄질하는 재미가 있으시겠는데요!??
여름엔 매쉬줄 로 줄갈이 하고, 겨울엔 노란색이나 초록색 악어가죽줄로~ ^^;;;;;
예쁜 시계 덕분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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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 보고 좀 커보이지만 어색하지 않다에 한표 드렸지만
이 사진으로 보니까 커보이는 느낌도 별로 안드네요 이제 ㅎㅎ
키보드 치시는 손 보니까 난민 손목도 아니신데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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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최면에 걸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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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킴
2021.02.08 11:41
저는 손목도 두껍고 체격도 매우 큰데도 마음에 드는시계는 38미리여도 착용 하고 개인 만족하는 편입니다.
저는 테트라 도 있는데 다들 저한테는 작다고 하지만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야 좋은거 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람다 골드 모델 너무 착용하고 싶습니다. 너무 이뿐 스틸 람다도 부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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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