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딸바보아빠 1334  공감:9  비공감:-1 2020.03.27 22:02

안녕하세요. 가끔 글 올리는 딸바보아빠입니다. 


난생 처음 휴가에 금통 시계 차고 찍어본 사진 올려봅니다.



항상 시계든 자동차든, 심지어 책까지도 깨끗이 사용하는 약간의 결벽 성격 탓에


여행이나 야외 활동시 주구장창 브레게 Type XX와 로렉스 GMT Master II 콤비만 애용하다


긴 세월, 시계 여러 개 가지고 있으면서도 흠집 생기는 게 싫어서 제대로 활용도 못하는 제 자신을 바꿔보고자 


요즘 들어 야외 활동시 계속 마린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결심을 하는데 가장 일조한 글은 과거 자주 방문하셨던 johnblues님의 글을 보고서죠.


항상 아이들과 놀아주고 야외 할동할 때 제일 편하게 착용하는 시계가 마린 로즈 골드라는...


그 글을 보고 왜 나는 소심해서 편하게 시계 생활을 즐기지 못할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제 나이 40 후반, 이제 50에 가까워지니 이제 편하게 살자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지난 1월, 막내딸이 일시 귀국하여 오랜만에 다섯 식구가 함께 한 제주도 여행에서 아침 일찍 촬영한 브레게 마린입니다.


가지고 있는 금통 시계들이 대부분 드레스 워치이다보니 그래도 가장 편하고 캐쥬얼하게 착용하기 좋은 금통 시계는 역시나 마린이더군요.


마린 엘로우 골드는 클래식한 브레게의 정체성을 간직한 독특한 스포츠 워치라 생각합니다.




크기변환_077(2020-01-15).jpg




크기변환_DSC_1389_01.jpg





부드럽고 따뜻한 아침 햇살 머금은 마린을 보고 있으니 다시 유학길을 떠난 막내가 생각나네요.


항상 엄마 아빠를 챙기는 마음 착하고 여린 막내딸이 너무 그립습니다.


국내 코로나 상황이 급증할 때는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고 따돌림 당해 어린 나이에 상처 입지 않을까 노심초사,


지금 현지에서도 4주간 휴교령이...


별 문제 없이 지내고 있다고는 하지만 자꾸 걱정이 됩니다.




타포 회원님들 중에서도 외국에 가족이 계신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어려운 시기에 다들 기운 내시고 타지에 나가 있는 가족들이 무탈하기를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공지] 매크로 먼데이 [39] TIM 2014.03.07 5625 11
Hot 처음으로 직접 본 후지산 (with 5711) [26] m.kris 2024.04.20 423 4
Hot [스캔데이] 브레게 vs 바쉐론 [32] 현승시계 2024.04.19 2046 4
Hot TIME TO LOVE 💕 💕 💕 [26] 타치코마 2024.04.17 582 7
Hot 브레게 무브먼트 오버와인딩 클러치 시스템 [27] m.kris 2024.04.11 612 3
11058 파텍필립은 망해가고 있는 것 인가? [23] file m.kris 2023.08.17 20000 10
11057 비주류가 되어 가고 있는듯한 노틸러스 [21] file 홍콩갑부 2023.08.16 10894 6
11056 위대한 와치메이커의 굴욕 - 점핑와치, 왜 어려운가 [136] file fert32 2011.01.31 9243 50
11055 블랑팡 x 스와치 공개되었네요. [28] file energy 2023.09.07 7975 4
11054 하이엔드 포럼 공지사항입니다. [56] Tic Toc 2007.09.03 7825 1
11053 [공지사항] 하이엔드 포럼 브랜드 목록 공지 [38] Tic Toc 2008.06.25 7543 0
11052 빅5 유일의 다이버 워치에 대하여 [19] file Rozenta 2023.08.23 7057 5
11051 AHCI [38] 링고 2006.09.01 6773 0
11050 조세호 시계 이거 혹시 리차드밀일까요? [18] file 감독님 2019.07.28 6624 0
11049 로얄오크 금통 15500 [13] file jay9240 2023.08.20 6557 6
11048 [스캔] 저도 파텍 추가...+ 브레게 + 위블로 [85] ukcool 2010.10.04 5495 1
11047 이제 정말 마지막... - 로얄오크 점보 금통 득템기 [127] file 딸바보아빠 2017.08.18 5476 17
11046 심심해서 사진 몇장... [33] cr4213r 2007.05.09 5269 0
11045 일부 가족샷입니다 [68] file 다토 2015.02.23 5089 82
11044 (뽐뿌주의) 차 와 시계 [73] file 란에보 2013.06.06 4979 6
11043 [ 스캔 ] 브레게, 위블로, 노틸러스, IWC, 롤렉..... [95] ukcool 2010.02.12 4884 0
11042 하이엔드 드레스 워치를 찾아서 - 14. 정리 [25] file 김우측 2015.12.22 4780 16
11041 하이엔드 드레스워치를 찾아서 - 4. Breguet [34] file 김우측 2015.07.09 4769 17
11040 하이엔드 드레스워치를 찾아서 - 1. Patek Philippe [40] file 김우측 2015.07.03 4728 28
11039 하이엔드 시계의 가격대별 만족도 [42] file Jason456 2013.01.26 4696 6
11038 접근가능한 가격대의 초고급 컴플리케이션 시계들 [25] file 굉천 2013.09.28 4578 10
11037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로얄오크의 이모저모(잡지식) [48] file 굉천 2018.06.30 4499 33
11036 아...파텍필립.. [46] 레퀴엠 2011.01.26 4478 0
11035 [스캔데이]출장을 갈때 고민되는 시계들 [77] file 란에보 2013.12.06 4474 7
11034 나를 매료시킨 RO 득템 / 스캔 / 리뷰 [63] file 치우천황 2014.09.13 4400 12
11033 하이엔드 드레스워치를 찾아서 - 3. Vacheron Constantin [40] file 김우측 2015.07.07 4306 15
11032 집에 있는 시계 모두 모아... [33] file 딸바보아빠 2017.11.10 4261 9
11031 바쉐론 가족들 [62] file 란에보 2013.09.02 4257 12
11030 파텍필립 5077-077,078 [37] file 란에보 2013.12.04 4216 4
11029 [개봉기] 브레게 마린 [77] 레퀴엠 2010.06.05 4197 1
11028 [득템] 드레스 워치의 정점.... [34] file 레퀴엠 2011.02.28 4157 0
11027 한국의 독립 시계 제작자 [85] cr4213r 2010.04.30 4156 0
11026 페라리 시계(가격에 한번 더 놀라네요) [88] 훈아~ 2010.05.14 4155 0
11025 A10 전투기 출두! [73] TIM 2010.07.08 407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