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케라땁시입니다 ETC

3713을 기추한 기념으로 땁시 삼형제를 찍으러 다녀왔습니다.

같이 간 형제는 햇빛을 세게 받으면 디지털워치처럼 변하는 호딩시 땁시와

실물, 사진빨 뭐하나 빠지지 않는 스플릿 미닛을 데려갔습니다

이번에 사진을 찍으면서 90년대, 00년대, 10년대의 디자인과 기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90-00초반까지의 작은 케이스에 맞춘 작은 서브다이얼 디자인의 3713과 커진 케이스에 맞춰 커진 서브다이얼을 가진 스플릿 미닛의 대비가 눈에 띕니다

그리고 마크16/3717 까지 이어져온 자일리톨 브레이슬릿과 GST 때부터 내려온 변하기 전 아쿠아타이머의 브레이슬릿 또한 눈에 띄고

우측의 호딩키와 비교하면 글라스의 품질이나 AR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ㅎㅎ

AR이 적용되기 시작한 아쿠아타이머는 그런거 없이 잘 보입니다!

2019년작 막내 호딩키는 AR이 오히려 눈에 먼저 띄네요

이건 실내로 장소를 바꿔도 마찬가지인데, 여기서도 3713은 잘 보이지가 않군요!

스플릿미닛은 실내에서 빛이 조금 비쳐도 잘 보입니다 이건 다른 브랜드에서도 유사한데, 90년대와 00년대의 큰 차이라고 할까요

잠깐 찬조출연하는 90년대 브레게들 또한 마찬가지네요

또다른 90년대 브레게 또한 투과율이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다시 땁시로 돌아오면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눈에 보이실겁니다 ㅎㅎ

AR이 없든, 십몇년전 AR이든, 요즘 AR이든 땁시는 참 곱습니다 그럼 됬죠

이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AR이 없던 시절의 글라스로 인해 생기는 갬성도 있으니 취향차이라고 정신승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AR이 없는 만큼 이렇게 실내에서 자연광을 일부 받을 때 대비의 느낌도 확 나기도 합니다

반대로 AR이 적용되면 이렇게 글라스에 AR이 희미하게 비치는 느낌도 받을 수 있고

대망의 요즘 AR이 적용되면 이렇게... 예쁜... 오늘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호딩키 찍은 이래 제일 예뻐보이네요

마무리는 착샷입니다!

날이 좋아서 이쁘게 나왔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휴 3713 너무 예쁘네요... 다들 꼭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