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42mm "스틸" 실사용 리뷰 Highend
안녕하세요, 클래식컬입니다.
늘 그렇듯 다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브랜드와 아무 관련 없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직접 오랫동안 사용해 보지 않은 리뷰는 지양합니다. 광고나 남의 것을 빌려 대강 살펴보는 것 같은 오버뷰는 리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이번에 출시된 스틸 모델이 아닌 70주년 ACT1 42mm스틸 모델입니다.
어그로성 제목 죄송합니다. 🙏
1. 브랜드, 모델명
브랜드: Blancpain
모델명: Fifty Fathoms 42.3mm
레퍼런스: 5010B 1130 NABA
컬렉션: Fifty Fathoms 70주년 기념 Act 1 Series II
2. 사양 (주요 특징)
케이스 직경: 42.3mm
케이스 소재: 스테인리스 스틸
두께: 약 14.3mm
무브먼트: Cal. 1315
파워 리저브: 약 120시간
방수: 300m
베젤: 사파이어 인레이 단방향 회전 베젤
브레이슬릿: NATO (옵션으로 스틸, 세일클로스, 러버 스트랩 및 폴딩 클라스프 추가 구매 가능)
기타 특징: 항자성, 시스루 백, 3배럴 구조
3. 구입 동기 및 사용 기간
타포 두번째 ACT1
2023년 출시된 70주년 기념 Act 1 Series II 모델(5010B 1130 NABA)을 출시 직후 구매하여 현재까지 약 2년간 실착용하고 있습니다. 70주년에 멋진 3가지 모델이 출시가 되었지만 저는 당연 ACT1만 구매욕이 솟구쳤었습니다.
GMT나 크로노그래프 같은 부가 기능 없이, 오직 시간에 집중한 3핸즈 구조는 다이버 워치 본연의 미덕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사파이어 베젤 덕분에 40mm는 조금 작아보이고, 45mm는 다소 크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42.3mm는 부담 없이 착용 가능한 이상적인 사이즈였습니다.
4. 개인적인 평가
■ 착용감
다이버 워치 이므로 두께감이 약간 있는 편이지만 무게 밸런스가 훌륭하여 손목 위에서 매우 안정적입니다. 러그 투 러그 길이도 적당하여 손목에 잘 밀착되고, 다이빙 수트 위에 착용해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 마감 및 디테일
사파이어 베젤은 여전히 블랑팡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요소입니다. 빛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며, 블랙 다이얼과 블록 형태의 야광 인덱스는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 무브먼트
Cal. 1315 무브먼트는 정확성과 내구성, 그리고 5일에 달하는 파워리저브 덕분에 실사용에서 신뢰감을 줍니다. 자성 차단 기능 또한 일상에서 유용하게 작동했습니다.
■ 티타늄 모델과의 비교
42.3mm 스틸 모델 이후 티타늄 모델(5010 12B30 B64B)도 출시되었습니다. 가벼운 무게와 매트한 질감, 기술적 세련미는 분명한 장점이며, 저도 착용해 본 결과 착용감은 매우 우수했습니다.
그러나 스틸 모델만의 장점도 명확합니다:
외관: 티타늄의 무광도 멋지지만, 스틸의 광택감은 더욱 클래식한 분위기를 줍니다.
내구성: 표면 스크래치에 있어 스틸은 폴리싱이 용이합니다.
가격: 약 200만 원가량 저렴한 스틸 모델은 가격 접근성 면에서 메리트가 있습니다.
5. 결론
만약 티타늄 소재가 취향에 맞지 않거나, 70주년 Act 1 모델을 놓치셨다면 이번에 레귤러 라인업으로 출시된 42.3mm 스틸 피프티 패덤즈(5010 1130 B64B)는 강력히 추천할 만한 모델입니다. 동일한 사양의 스틸 모델을 2년간 실사용해 본 입장에서, 이번 신모델 역시 피프티 패덤즈의 새로운 주력 사이즈로 자리잡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작들을 보면 스틸 모델은 블랙 컬러만 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블루 컬러를 원하신다면 티타늄 모델을 선택하셔야 할 것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러버 및 세일클로스 스트랩용 버클이 폴딩 클라스프만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핀 버클 옵션도 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최근 가격 인상 소식ㅠ도 들려오니, 블랙 색상 구매를 고려 중이신 분들께는 이번 스틸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멋진 사용기입니다
제 액트1 도 다이버워치 답게 다뤄줘야 하는데요
기회가 없네요 ㅡㅜ
지원샷?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