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향수 하나 구입했네요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던 향수가 하나 있었는데 오데코롱 주제에 터무니없는(??) 가격과 별로 인기 없는 인지도 땜에 매번 구입을 망설였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뭐에 홀린듯 백화점 구경나갔다가 덜컥 구입을 해버렸네요..

여자들에게는 워낙 고현정 크림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이지만 남자들에게는 좀 생소할 수도 있는 브랜드인 산타마리아 노벨라 입니다.

예전 피렌체 매장에 갔을때 한국인 매장 직원에 한국어로 된 제품 메뉴가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최근 보니 국내에 매장이 이곳저곳 많이 생겼더군요.. 

여러가지 시향을 해보고 매장 직원의 추천을 받아 '토바코 토스카나', '알바 디 서울' 두가지로 압축되었는데 결국은 알바 디 서울로 구입했습니다.

서울사람이라 또 촌스럽게 서울 Special edition이라고 하니까 혹하네요....

향은 은은한 소나무 향이 나고 전체적으로 우디계열의 향이 진하게 남습니다.

지금 살짝 가을엔 '토바코 토스카나'가 더 어울릴것 같아 후회하고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뿌려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