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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 대우 잡담

마음의칼로리 4013  공감:2  비공감:-2 2014.07.10 21:23

오늘 고소할 건이 있어서 경찰서를 다녀왔습니다만 ... 수사관의 부당대우로 치욕적이었습니다 ...


5시20분. 담당 형사님을 만나서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40분 가량 상담 하는 내내 신고하기에는 입증할만한 자료가 부족하다며 깔보는 듯한 눈빛과 말투 그리고 계속해서 내쉬는 한숨들 ...


결국 40분 내내 형사님과 신고 가능 여부를 놓고 언쟁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하하 ...


결국에는 완벽한 증거자료를 찾아서 드리게 되었고, 이젠 별 다른 하실 말씀이 없으신지 마지막 한숨을 내쉬고 말없이 접수서류를 꾸며주십니다.


한 5분 입력하셨나 ... 접수처리 했고 진술을 받아드릴 담당 형사가 전화중이고 바쁘니 내일 다시 오라는겁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제가 민원실에서 고소신청을 접수하고 배정받은 형사님은 40분 내내 상담(언쟁?)을 했던 형사였고


40분 가량 힘들게 언쟁을 벌여서 얻은 고소증에도 담당 형사분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 다른 사람한테 진술할거면 도대체 40분 동안 상담은 왜 한건지 .. )


결국 내일 다시가도 그 형사님께 진술할게 뻔했습니다. 근데 쓰다말고 내일 오라니 ?????? 정말 저를 우습게 보는 티가 팍팍 났습니다...


그래도 저는 참고 ㅠㅠ


저는 내일 오지 못할 것 같으니 지금 마무리까지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그럼 저녘시간이니 한시간 뒤인 7시에 오라는 겁니다 ........... 조사 받다말고 저녘 먹어야하니 한시간 뒤에 오라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형사님을 통해서 고소를 진행해야했고, 공권력의 무서움을 잘알고 있기에 계속 ... 큰 소리는 못치겠고 꾹꾹 참고 애써 웃으며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정말 내일이나 한시간 뒤에는 시간이 안되니 바쁘시더라도 접수받으신거 끝까지 마무리까지 부탁드립니다."


형사님은 또 한숨을 푹 쉬더니 마무리 진술까지 받아주십니다 .. 하 .. 고소 한번하기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 타이핑을 치시다가 저를 노려보시며 ' 끼고 있는 팔짱을 풀라는겁니다 '


잘못 들은 줄 알고 다시 여쭤보니 ' 팔짱 풀라는 말이 맞았습니다 '


순간 망치로 맞은 느낌으로 멍하게 팔짱을 풀긴 했지만 ... 형사님이 제게 팔짱풀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서로 도와서 접수를 해야하는데 팔짱을 끼고 있으면 안되지 않느냐는 말씀이었습니다.


아니 무슨 진술서 받는데 말을 시켜야 팔짱을 풀고 말을하지, 접수 내내 제가 제출한 서류만 가지고 글 작성하셨으면서


어이없음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냥 앞전의 언쟁과 저녘시간의 방해에 제가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형사가 경찰인지 조폭인지 ..... 


왜 이러시는걸까요 ? 고소하려면 아부라도 떨어야하는건가요 ?


고소한번 하는데 경찰이랑 언쟁까지 벌여야하고 ... 팔짱풀라는 말 들으면서까지 하. ...


직장에 있으면 업무 마감시간에 전화오는 것처럼 왜 그러는지 이해는 갑니다만 ...


5시20분 부터 상담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녘시간이 6시이니 밥먹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오라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점점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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