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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5746  공감:8 2014.08.16 08:39

안녕하세요.


오늘 시간 내서 자료 정리하다 우연치 않게 좋은 정보를 읽게 되어 저 뿐만 아니라 타임포럼 회원님들께서도 읽으시면 좋을 것 같은 생각에 자료를 퍼 왔습니다.


자료는 KOTRA(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제공하는 것입니다. 아래 내용이 조금 딱딱한 내용으로 흥미가 없으신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와 같이 시계산업에 종사하시거나 할 예정이신 분들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읽으면 스위스 시계 산업에 대한 정보도 얻으실 수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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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산업 (2013 상반기)

1970년대에 죽은 산업이라고 치부되었던 시계산업은 스위스에서 성공적으로 재기하였다. 기계식 시계를 중심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하기로 한 스위스의 결정은 1990년대 중반부터 세계적으로 사치품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빛을 보게 되었다. 지난 10년간, 스위스 시계의 수출량은 연평균 7.2%씩 증가하였다.

특히, 2010-2012년에는 10자리수의 증가치를 기록하였다. 최근 분기에는 약간 부진했지만, 수출량은 여전히 기록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계산업은 스위스의 대표적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기계, 화학산업에 이은 스위스 3대 수출 산업이기도 하다(제조품의 95%가 수출되고 있음). 스위스의 시계에는 고품질 및 고급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롤렉스(Rolex), 오메가(Omega) 등 명품이 많다.

스위스 시계산업의 가장 큰 장점은 폭넓은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손목의 박동을 이용한 메카니칼 방식과 자동식의 쿼츠 구동방식으로 구분 되며, 크게 메카니컬 방식은 수동으로 태엽을 감아 작동하는 형태와 오토매틱 형태가 있으며 쿼츠는 시침이 작동하는 아날로그 형태와 LED를 이용한 디지털 형태의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스와츠로 대변되는 캐주얼/패션 저가제품부터 국내에도 상륙한 초고가 브랜드인 “파텍 필립(Patek Phillipe)” 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해 선택의 폭이 넓고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를 맞출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위스 시계산업은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했던 2011년에도 19.3%, 2012년에도 10.9%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스위스 수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수출대상지는 아시아지역(약 50% 차지), 미국(20%) 그리고 유럽지역(30%)이다. 2012년에 한국은 제 11대 수출대상국이었다. 한편 2013년 상반기에는 그 동안 불경기에도 강했던 스위스 시계수출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홍콩, 중국, 대만 등 아시아지역의 수요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3년 수출규모는 전년대비 0.8%만 성장하여 102.4억 스위스 프랑을 기록하여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이고 있다

2013년 상반기 스위스 시계품목의 주요 수출국

(단위: 백만 CHF)

순위국가2011년2012년2013.6월말
총계10,23621,418(10.9%)10,236(0.8%)

1

홍콩

4,090.8

4,370.7(6.8%)

1,935(-11.1%)

2

미국

1,985.4

2,186.9(10.1%)

1,086(1.1%)

3

중국

1,637.6

1,647.6(0.6%)

678(-18.7%)

4

프랑스

1,300.9

1,317.2(1.3%)

556(-9.7%)

5

독일

900.4

1,198.6(33.1%)

608(12.9%)

6

이태리

1,012.2

1,173.9(16.0%)

577(7.6%)

7

싱가포르

1,146.6

1,124.7(-1.9%)

526(-2.6%)

8

일본

913.0

1,092.4(19.7%)

523(3.7%)

9

아랍에미레이트

683.1

855.2(25.2%)

483(19.4%)

10

영국

659.1

806.7(22.4%)

434(28.4%)

11

한국

396.1

482.2(21.7%)

238(5.6%)

자료: 스위스 시계조합, 2013.7.24일 기준 최신 통계, 2012년 통계 기준으로 정렬

□ 주요 수출대상국

스위스 시계산업은 신흥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선견지명을 통해 큰 성공을 거머쥐었다. 지난 10년간 스위스 시계산업이 이만큼 성장하는 데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곳은 아시아이다. 아시아권 국가들은 2000-2012년의 기간 동안 70%의 수출량을 소비했다.

특히, 홍콩과 중국은 수출 증가에 활력소가 되었다. 2012년에는 대략 28%의 총 시계 수출량이 이 두 곳에서 소비되었는데, 이는 2000년에 14%였던 것에 비교하면 엄청나게 증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최근의 불경기가 시계산업을 강타하면서, 중국 시장이 마냥 성장동력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여러 장애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2012년 중반부터 중국에 수출되는 스위스 시계의 양이 갑자기 줄었다. 그 이유로는 부패추방조치, 광고제한, 더딘 경제 발전 등이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이 겪은 급격한 경제 발전을 미루어보았을 때, 이번처럼 스위스 시계 수출이 줄어든 것은 일시적인 슬럼프라기보다는 무역이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중국의 생활 수준이 올라가고 FTA를 통해 무역 장벽이 허물어짐에 따라, 급변하는 수출량이 안정적이 되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수출 인기지역으로 발전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앞으로도 스위스 시계 수출량이 증가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중국 외의 다른 신흥시장 소비자들의 수입과 부가 늘어남에 따라, 시계산업의 성장 기회는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는 베트남, 인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대한민국, 그리고 멕시코를 향후 몇 년간의 성장의 원천으로 본다. 또한 브라질과 남아프리카, 터키도 기회의 땅이다. 그러나 사실 스위스 시계가 진짜로 신흥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 왜냐하면 브라질이나 인도 등 몇몇 나라는 사치품에 높은 관세와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이다. 이는 시장 진입에 큰 장애물로 작용한다.

크레디트 스위스 신흥 소비자 조사를 통해 보호무역국에서 소비되는 시계의 10개 중 1개가 스위스 시계임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스위스 시계산업은 보호무역국과 FTA를 맺는 데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 스위스 유통 채널로 스위스 시계소매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함

공식적인 시계 판매 통계가 해외 무역 수치에 국한되어있다 보니 스위스 내수시장의 중요성이 종종 과소평가 되고는 한다. 우리는 스위스 소매업에서만 대략 20억CHF 이상의 시계가 팔렸다고 추정한다. 이는 스위스 내의 소비자가 스위스 시계의 가장 중요한 고객층 중 하나임을 보여준다. 스위스 내에서 팔리는 절반에서 3분의 2정도의 시계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시계 소매업만큼 관광객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업종은 없다. 특히 중국과 걸프 지역 국가에서 온 관광객들이 스위스 시계 소매업의 주역이다.

□ 생산과정의 수직적 통합으로 스위스시계부품 공급에 영향을 미침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스위스 시계산업은 지난 몇 십 년간 중요한 구조적 변화를 겪었다. 그 중 하나는 수직적 통합(vertical integration of production)이다. 시계 생산에 필요한 작은 부품들까지 포함하여 모든 생산 과정을 제어 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반적인 공급자를 다 사버리거나 아예 자체 생산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이처럼 생산과정을 통합하게 되면 회사는 집중을 할 수 있게 된다. 스와치 그룹이 시계 내부기계 사입을 중단하기 위해 수직적 통합을 한 것이 유명한 예이다. 고급스러움, 그리고 공급자로부터의 독립성에 대한 추구가 이 변화의 원동력이다.

□ Swiss Made 규정 강화는 소규모 생산업체에는 불리

“스위스 메이드” 라벨은 모든 시계 생산자가 탐내는 특권이다. 그러나 앞으로 이 라벨 획득에 엄격한 심사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시계산업에 변화가 일어날것으로 보인다. 2013년 6월에 승인된 “Swissness” 법안에 따라 “스위스 메이드” 라벨은 생산 비용의 최소 60%가 스위스에서 발생한 제품에만 부여된다. 기존의 법안이 industry specific했다면, “Swissness” 법안은 시계의 내부기계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 생산을 총체적으로 감독한다.

스위스의 메이저 시계 제조업체들은 이 법안을 환영하고 있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시계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들은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들은 시계 부품들을 해외에서 수입해오기 때문이다. 통틀어서, 스위스 시계산업 종사자들은 2012년에 21억 CHF어치의 부품을 수입해왔다. 이는 시계 수출액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러나, 저가 시계 제조업체는 보다 더 많은 부품을 수입해온다. 국내 부품 공급자들은 새 법안을 통해 더 많은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시계 외부 부품은, 병목현상이 예상될 정도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Swissmade와 스위스 시계산업

스위스 시계의 품질이 워낙 뛰어나고 세계 시계시장 영향력이 크면서 ‘스위스 메이드 (Swiss Made)’ 가 세계 시계 시장 진출에 중요 요소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시계 분야에서 그 동안 ‘스위스 메이드(Swiss Made)’ 로 인정되려면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이 준수되어야 한다: 1. 무브먼트가 스위스산이어야 하며, 2. 최종 조립 및 3. 최종 컨트롤이 스위스 내에서 행해져야 한다.

한편 이러한 조건이 지난 2013년 6월 21일 스위스메이드 충족 요건 강화를 하는 Swissness 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하여 앞으로 Swissmade로 인정받으려면 충족해야하는 조건들이 더 까다로워질 예정이다. 아직 Swissness 법안의 발효시점은 정해져 있지 않으나 법안이 발효되면 산업제품의 제조비용 중 60%가 스위스에서 이루어져야 Swissmade로 간주하게 된다. 여기서 제조비용에 포함되는 것은 1. 생산 및 조립비용, 2. R&D 비용, 3. 인증 및 품질보증에 드는 비용이며 제조비용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1. 자연제품, 2. 일부 원자재 및 원료, 3. 포장비용, 4. 운송비용, 5. 마케팅, 유통, 서비스 비용이다.

시계산업계에서는 법안 통과를 환영하고 있으나 해외부품비율이 높은 제조업 등에서는 50%선을 주장해와서 실망한 표정이다. 한편 법안은 통과되었지만 반대하는 쪽에서 100일동안 서명 50,000개를 수집할 경우 국민투표에 동 법안을 붙일 수 있다 (서명을 모을 수 있는 기한: 2013.10.10).

□ 수직적 통합은 유통에도 영향을 미침

제조만큼이나 유통도 시계 제조업자들이 직접 하는 추세이다. 특히 1990년대말부터 많은 모노브랜드 상점이 문을 열면서 이 같은 추세가 확산되었다. 그러나, 회사에서 유통까지 도맡아 하는 전략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소규모 브랜드는 따르기가 힘들다. 우리는 스위스 모노브랜드 상점의 지리적인 확장이 오늘날 스위스 시계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잘 보여준다고 본다. 특히 이 상점들은 아시아에 집중되어있다. 관광객이 시계 산업에서 차지하는 중요성 또한 모노브랜드의 확산을 통해 잘 알 수 있다.

□ 결론 : 시계산업 전망은 밝으나, 산업내 일부분야에는 문제가 야기될 가능성 있음

결론적으로, 스위스 시계산업의 중∙단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위기보다 기회가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스위스 시계산업에는 다양한 규모의 회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더 섬세한 평가가 필요하다. 메이저 시계 제조업체들은 유리한 조건에서 협상이 가능하므로, 고급품의 수요가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더 이득을 볼 것이다. 독립적이고 안정되었으며 전통적인 브랜드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비교적 작고 저가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시계 제조업체들은 앞서 설명한 구조적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우리는 스위스의 집중된 시계산업이 향후 몇 년간은 꾸준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

스위스의 주요산업동향 (kotra 국가정보 - 스위스, 2013.12.20,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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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스위스 시계산업 - 최근 주요 이슈는?

- 중국 시장 수요 감소로 스위스 시계 수출 고전 중 -

- Swatch의 부품공급 의무 해방 결정, swissmade 법안 등이 세계 시계산업에 영향 -

 

 

 

□ 스위스 시계산업, 스위스 경제성장 이끄는 산업 중 하나

 

 ○ 글로벌 시계시장은 소수의 나라가 쥐고 있는데, 스위스와 중국이 대표 주자이며 중국은 물량면에서 세계 가장 큰 생산자임. 중국산 시계는 대부분 저가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고급 상품은 스위스가 거의 독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 실제로 스위스에서 생산되는 시계의 양은 전 세계 시계 생산량의 2.5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스위스는 일등 시계 수출국임.

  - 시계산업은 제약산업과 기계산업 다음으로 스위스의 세 번째로 큰 산업이며 전체 시계 생산량의 95가 수출됨.

 

 ○ 스위스의 시계산업만큼 수출에 포커스를 맞추고 국제적 환경에 성공이 좌우되는 산업도 없는 반면 대외환경적 요소에 큰 영향을 받는 산업도 없음.

 

  스위스 시계산업의 성공 배경

 ㅇ 1970년대에 죽은 산업이라고 치부됐던 시계산업은 스위스에서 성공적으로 재기

 ㅇ 기계식 시계를 중심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하기로 한 스위스의 결정은 1990년대 중반부터 세계적으로 사치품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빛을 봄.

 ㅇ 지난 10년 동안 스위스 시계의 수출량은 연평균 7.2씩 증가해 2010~2012년에는 열 자리 수의 증가율을 기록

 ㅇ 2013년 들어 시계 수출이 약간 부진했지만, 수출량은 여전히 기록적 수준

 

□ 중국 내 고위공무원 제재로 스위스 시계 수요 감소해 고전 중

 

 ○ 스위스 시계산업은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선견지명을 통해 큰 성공을 거머쥐었음. 지난 10년 동안 스위스 시계산업이 이만큼 성장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지역은 아시아

 

 ○ 아시아권 국가들은 2000~2012년 동안 총수출의 70를 차지했으며, 홍콩과 중국의 수요 급증이 스위스 시계 수출 증가의 활력소가 됨.

  - 2012년에는 대략 28의 총 시계 수출량이 두 곳에 집중됐으며 이는 2000년에 14 대비 크게 증가

 

 ○ 최근 불경기가 시계산업을 강타하면서 중국 시장이 마냥 성장동력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여러 장애요소가 있다는 점이 명백해짐.

 

 ○ 2012년 중반부터 스위스의 대중국 시계 수출규모가 감소세에 있으며, 이는 중국 내 부패 추방 조치, 광고 제한, 더딘 경제 발전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남.

  - 최근 몇 년간 중국이 겪은 급격한 경제 발전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이번처럼 스위스 시계 수출이 줄어든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기보다는 무역이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음.

 

 ○ 중국의 생활 수준이 올라가고 FTA를 통해 무역장벽이 허물어짐에 따라 아직 급격하게 변하는 수출량이 안정을 되찾아 중국은 계속 스위스의 주요 수출 대상국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최근 스위스의 주요 시계 수출국 동향

(단위: 백만 스위스 프랑, )

국명

2012년

2013년 9월

금액

증가율

비중

금액

증가율

비중

총계

21,418

10.9

100

15,653.5

1.9

100

홍콩

4,370.7

6.8

20.4

2,917.6

-6.8

18.6

미국

2,186.9

10.1

10.2

1,632.4

2.6

10.04

중국

1,647.6

0.6

7.7

1,028.8

-14.7

6.6

프랑스

1,317.2

1.3

6.2

844.5

6.3

5.4

독일

1,198.6

33.1

5.6

941.9

11.4

6.02

한국

 

 

 

378.5

6.9

2.4

자료원: 스위스 시계연합(FH)

 

□ 최근 스위스 시계산업을 움직이는 주요 이슈

 

 1) Swatch, 부품 공급 의무로부터의 해방은 시계산업이 대기업 쪽으로의 편향됨을 의미

 

 ○ 최근에 스위스 경쟁감시위원회(WEKO)는 10년간의 협상 끝에 Swatch 그룹의 경쟁회사에 무브먼트 의무 공급 중단을 허락

  - Swatch는 스위스 최대 시계 및 시계부품 생산업체이며, 완전 소유 자회사인 ETA SA Manufacture Horlogere Suisse를 통해 경쟁 회사에 의무적으로 무브먼트를 공급해왔음.

  - 무브먼트란 크고 작은 부품의 조립으로 이루어지는 시계 속의 가장 중요한 기계 장치로 시계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음.

 

 ○ swatch는 스위스 시계산업에 대한 투자를 혼자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지난 10년 동안 WEKO에 항의해오다가 올해 7월 WEKO에서 Swatch와의 초기 협상 후 10월 협상에서 마침내 Swatch그룹의 요구사항에 대해 합의함.

 

 ○ 합의 내용 및 전망

  - 2014~2015년에는 2009~2011년에 판매한 무브먼트의 75%만 공급. 2016~2017년에는 65%, 2018~2019년에는 55%로 점진적으로 줄이다가 2019년 12월 31일부로 부품 공급 의무 완전히 사라짐.

  - 다만 시장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할 경우 합의 내용을 재검토할 수 있도록 여지를 둠.

 

 ○ 대형 업체들은 생산부문 투자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반면, 중소기업들은 제한된 생산능력 때문에 뒤처질 가능성이 높아 시계산업이 대기업 쪽으로 편향돼 업계에 큰 파장이 예상됨.

 

 2) Swiss Made 규정 강화는 소규모 스위스 시계메이커 및 해외 부품공급업체에는 불리

 

 ○ "스위스 메이드" 라벨은 모든 시계 생산자가 탐내는 특권이나 앞으로 라벨 획득에 엄격한 심사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시계산업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임.

 

 ○ 2013년 6월에 승인된 “Swissness“ 법안에 따라 “스위스 메이드“ 라벨은 생산비용의 최소 60%가 스위스에서 발생한 제품에만 부여됨.

  - 기존의 법안이 industry specific했다면 “Swissness“법안은 시계의 내부 기계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 생산을 총체적으로 감독하게 됨.

 

 ○ 스위스의 메이저 시계 제조업체들은 이 법안을 환영하고 있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시계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들은 시계 부품들을 해외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스위스 시계산업 종사자들은 2012년에 21억 스위스 프랑 어치의 부품을 수입했으며 이는 시계 수출액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

  - 저가 시계 제조업체는 더 많은 부품을 수입

 

 ○ 국내 부품 공급자들은 새 법안을 통해 더 많은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임. 특히, 시계 외부 부품은 병목현상이 예상될 정도로 수요 증가 예상

 

□ 시사점

 

 ○ 현재 스위스 시계산업이 고전하고 다양한 이슈로 시계산업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단기 전망은 밝고 위기보다는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평가됨.

  - 전반적으로 스위스 시계산업의 성장은 향후 몇 년 동안 꾸준하게 지속될 전망

 

 ○ 스위스 시계산업에는 다양한 규모의 회사가 포함돼 있으므로 대기업으로의 편중 현상 등은 스위스 내에서도 대비할 필요

  - 메이저 시계 제조업체들은 유리한 조건에서 협상이 가능하므로 고급품 수요가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더 이득을 볼 것임. 독립적이고 안정됐으며 전통적인 브랜드 또한 마찬가지

  - 비교적 작고 저가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시계 제조업체들은 앞서 설명한 구조적 변화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임.

 

 ○ 한국 시계 브랜드, 부품공급업체도 스위스 시계산업의 최근 이슈와 변화를 파악하고 특히, 스위스메이드 법안 발효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NZZ, Tagesanzeiger, CS, WEKO, FH, 관세청 등 자료 종합 코트라 취리히 무역관

< 저작권자 ⓒ KOTRA & globalwindow.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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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산업 2014


스위스 총 수출의 주요산업별 비중 
                                                                            
                                                                           (단위: 백만 CHF, %)
품목군2011년2012년2013년2014.3월말
 화학(특히 제약)74,639(37.7%)78,988(38.3%)80,961(40.2%)22,115(43.1%)
 기계·전자36,855(18.6%)33,352(16.6%) 33,332(16.6%)8,129(15.8%) 
 시계19,278(9.7%)21,418(10.1%)21,835(10.8%)4,950(9.6%)
 정밀기기14,011(7.1%)14,121(7%)14,645(7.2%)3,559(7.9%)
 금속13,024(6.6%) 12,011(5.9%)12,091(6.0%)3,104(6.0%)
 식품7,414(3.7%)7,672(3.8%)8,214(4.1%)1,980(3.9%)
총계197,907200,612201,22751,293
주: 괄호 안은 총수출 대비 비중 
자료: 스위스 관세청, 2014년 6월 6일 기준 최신 통계

스위스 시계산업은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했던 2011년-2012년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 하면서 스위스 수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2013년 상반기에는 그 동안 불경기에도 강했던 스위스 시계수출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홍콩, 중국, 대만 등 아시아지역의 수요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3년 수출규모는 전년대비 1.9%만 성장하여 218.3억 스위스 프랑을 기록하여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였다. 
2014년 스위스의 주요 수출항목 중 하나인 시계산업의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명품(사치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대표적인 명품(사치품)산업인 시계산업 역시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이며, 
이는 세계 시계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스위스에도 좋은 소식이다. 


스위스 시계품목의 수출동향 
(단위: 백만CHF, %)
연도2011년2012년 2013년 2014.3월말
 금액 10,236 21,418(10.9%)   21,835(1.9%) 4,950(4.5%)
자료 : 스위스 관세청 (2014년 6월 6일 기준 최신 통계)

 
1970년대에 죽은 산업이라고 치부되었던 시계산업은 스위스에서 성공적으로 재기하였다. 
기계 식 시계를 중심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하기로 한 스위스의 결정은 1990년대 중반부터 세계적으로 사치품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빛을 보게 되었다. 
지난 10년간, 스위스 시계의 수출량은 연평균 7.2%씩 증가하였다. 특히, 2010-2012년에는 두 자리수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시계산업은 스위스의 대표적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기계, 화학산업에 이은 스위스 3대 수출산업이기도 하다(제조품의 95%가 수출되고 있음). 
스위스의 시계에는 고품질 및 고급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롤렉스(Rolex), 오메가(Omega) 등 명품이 많다. 

스위스 시계산업의 가장 큰 장점은 폭넓은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손목의 박동을 이용한 메카니컬 방식과 자동식의 쿼츠 구동방식으로 구분 되며, 크게 메카니컬 방식은 수동으로 태엽을 감아 작동하는 형태와 
오토매틱 형재가 있으며 쿼츠는 시침이 작동하는 아날로그 형태와 LED를 이용한 디지털 형태의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스와츠로 대변되는 캐주얼/패션 저가제품부터 국내에도 상륙한 초고가 브랜드인 “파텍필립(Patek Phillipe)”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해 선택의 
폭이 넓고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를 맞출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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