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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간만에 시내에 일이 있어서 어제 지하철을 탔는데요.
병인지 뭔지 사람들 손목만 마구 살피더군요 ㅋㅋ 저는 제 로렉스 익스2 당당히 차고..
근데 어떤 역에 도착할때 제 앞에 이쁜 처자가 서있었는데 그처자 앞에 자리가 나서 그 처자가 앉았습니다. 그리고 문이 열리면서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오시더니 그 처자에게 갑자기 툴툴거리시는겁니다.
"아니 내가 앉을려고 했던자리인데..." 하면서요~!
헐.. 그러니까 전동차가 멈출때 창문을 통해 내리는 걸 보고 자기는 그 자리로 달려왔는데 왜 너가 내 자리에 앉느냐?는 건가요 -_-;;
그 처자 좀 창피해 하고 황당해 하면서 일어나서 양보 했어요. 그 아주머님께.. (거의 젊은 할머니임, 약간 심통맞게 생기신..)
그분 자리에 앉았으면 최소한 "고맙다"라던가 "내가 다리가 아파서 그런다.. 이해해달라"던가..
여전히 뭘 궁시렁궁시렁하면서 딴청을 합니다.
진짜 좀 기가 막히더라구요. 아.. 경로석 아님.
불쌍한 처자..님..
가끔보면 정말 말이 안되는 어르신들 계시던데 오늘 눈앞에서 그런 일 보니까 정말 노인에 대한 존경심이 확.. 사라지네요 ㅠㅠ
이거 너무한거 아닙니까? 젊은 사람들한테?
우리 타포인들은 나이먹어도 우리 콜렉션들인 멋진 시계들, 비싼 시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들이 됩시다~!!
(글 쓰다보니 또 급 화나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