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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타포회원님들.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는지요?



오늘 기묘한 경험을 해서 글 올립니다.

흡사 일드 '기묘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엊그제 타포장터에 익스1 판매글을 등록하고 오늘 다른 유명 장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던 중 퇴근시간에 맞춰 전화가 왔습니다.

모르는 번호입니다.



앗!! 느낌이 시계구매자인가!!!



목소리가 좋으신 어떤 남자분께서 시계판매글을 보고 전화를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다른장터 글을 보신듯 합니다.)


기스라던지 풀셋이라던지 이런저런 사항들을 전화로 물어보신 후에

제가 그래도 시계는 직접 봐야하니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라고 말씀드린 후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갑자기 카톡이 날라오더군요. 



'신경외과 XXX' 


이런 카톡 프로필과 함께 점잖게 생기신 분 의사까운을 입고 께서 카톡 사진에 등장하셨습니다.

어라 근데 눌러서 보니 화질이 안좋아 자세히 볼수가 없네요..


아 의사가운을 입으시고 누가봐도 의사시네요.. 라고 생각합니다.


왜 제 불X친구들중에서 의사인 놈들은 가운 입고 사진을 안찍지..

왜 카톡 프로필이 '정형외과 김X알' 이렇게 안할까..


묘하게 먼가 재미있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ㅋㅋ



그러곤 바로 카톡으로 전화한 사람이라고 하시며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스마트폰으로 봐야 잘보인다고 하시면서..

다른장터는 사진이 타포처럼 크게 안올라가니 그러신듯 하여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곤 찍힘만 없다면 괜찮다고 하시며 본인 근무시간을 체크하여 일정을 잡아보잔 식으로 말씀하십니다.

역시 의사분들은 바쁘신가 봅니다. 전 주말에는 쉬는데 말이죠..






그리곤 얼마 후






"혹시 퀵거래 가능하실까요?"



....어라... 이거 어디서 봤는데.....퀵.. 시계... 봤는데...



쎄~합니다.


이제 재미를 뛰어넘어 먼가 스릴러 같은 전개의 느낌이 납니다ㅋㅋㅋ




퀵은 아닌거 같아 거절드리고 직거래로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병원일이 바쁘신지 

주말동안 시간이 안되니 병원에 계신 기사님을 보내드리려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아 병원이라 주말도 퀵이 되나보다.. 퀵기사분들이 참으로 추운 날씨에 고생하시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회사랑 연결된 퀵기사였나.... 타포에서 본게 맞어... 그래............ 그치..............



다시한번 직거래의 의지를 말씀드리고 나니

본인이 움직일수 있을때 먼저 연락을 주신다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정말 매너가 좋으십니다.



그리고 카톡사진을 들여다 봅니다.

아 의사가운에 이름표 같은 것이 보여 확대를 해보지만 


...이런.. 픽셀이 구려 보이지가 않네요..




하루일과를 끝내고 집에 와서 와이프에게 구매문의가 왔었다고 말합니다.


...머 석연치 않치만 온건 온거니까...




카톡을 열어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이 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QMemo+_2015-03-12-21-59-28.png


의사가운의 '신경외과 XXX'님께서 사라지시고!!!!


!!!!

(알수없음) 이란 프로필과 


티리엘이!!!!

대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제 카톡테마가 디아블로테마라서 사진미등록시 티리엘이 나타납니다. 알수없음은 카톡 탈퇴하시면 저렇게 표시된다고 합니다.)



.....아!......... 정말 좋은 분이셨는데 어디가신걸까..........



저는 정말 좋은 인연을 놓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매너가 정말 좋으셨는데.. 아마 다른 분의 익스를 사셨나보더라구요... 


먼저 등록하실때는 언제고...카톡까지 탈퇴하시면서 저와의 인연을 끊으신건지...



서운합니다....



쿨하게 제 시계를 사주실 분이었는데 말이죠...





퀵으로...



p.s. 안타까운 인연을 놓친것 같아 타포회원님들께 글올려봅니다.

     물론 제가 무언가를 오해하고 있을수도 있을겁니다. 그럴수도 있는거니까요.

     하지만 이분께는 제 시계를 판매하지 않을랍니다. 대천사 티리엘이 익스라뇨. 콤비나 금통은 되야 어울릴듯 합니다.

     사실확인은 하고싶지도 않아 전화도 해보진 않았습니다.



     만약 받으시면 제가 정말 당황할 것 같거든요... 정말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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