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딜레마...... 잡담
안녕하세요?
이제 쪼금씩 활동을 다시 재개하고 있는 Pam Pan 입니다.
예전에는 어찌 이 부족한 내공으로 컬럼을 쓰고 바젤 취재를 다녀 왔는지 모를 정도로 시계에 대한 모든것을 급속도로 까먹어 가고 있습니다...ㅎㅎㅎ
육아... 새로운 일 그리고 여러가지 새로운 환경과 상황들이 생기니 정말 제가 좋아 했던 것들이 우선 대상에서 자꾸 뒤로 밀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거의 1년이 지나가는 새로운 회사에서...타임포럼이 접속이 안된다는것이 아주 크게 작용한거 같습니다...(회사에 타임포럼에 들어가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ㅎㅎㅎ)
이것 저것 새로운 제품이 나올때 마다 사고 싶었는데.... 요즘은... 기변에 대한 욕구가 거의 없다는게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고 잘된일 같기도 합니다.
다만...
정말 제것을 사는게 정말 관심이 뚝 떨어진게 너무나 안타깝고 좀 고민스럽기도 합니다.
분명히 작년 이맘때는 용돈을 쪼개거나 어딘가 짱박아 놓은 개인돈으로 뭘살까? 혹은 어케 뭘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최근에는 정말 생각이 없네요..
몇달전에 와이프가 생일선물을 사준다고 하는데도...도저히 사고싶은게 생각이 안나는... 참 안타까운일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ㅎㅎㅎ
18년전부터 시작한 사회인 야구... 지금 회사팀에서 가끔 하는데 거의 걸레가 된 야구화 (5년은 신은듯 합니다...) 를 보면서도... 에이 내가 하면 얼마나 한다고..대충 신어지기만 하면 되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어느날 와이랑 아들랑 아울렛에 가서 아들 신발을 사주는것은 그냥 생각 없이 사는데 내 신발은 4만원 짜리인데도 ...에이 오래된거 그냥 신지뭐...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ㅎ
최근에 가장 돈을 많이 쓴건....
지인들과 골프 중에 생각치 않은??? 이글을 하면서 어쩔수 없이 일행들 그린피 냈던거 밖에 없네요...
혹시..
이런 시기를 겪고 있거나 있으신분들이 있으신가요????
댓글 12
-
천지인
2016.06.15 20:00
-
클램트
2016.06.15 21:31
개인차는 있겠지만 외부에 대한 반응이 둔해지는
증상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다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 같습니다....ㅎㅎ
저는 좀 심한 편이라 조금 걱정되지만....ㅋ
이젠 예쁜 여자사람이 옆에 앉아 있어도 두근거릴 나이는 아니라는 생각이...ㅋㅋㅋ
흡사 자연스럽게 그냥 주변을 정리할 의무만 남은 청소부가 되어버린 느낌...
자연히 외모에 대한 신경도 정말 무덤덤해지더군요.
물론 단점만 있는건 아니더라구요...무뎌진 만큼 부끄러움도 사라지고...
어차피 썩어 문드러질몸 과감하게 사용하고 떠나자는 무적의 뻔뻔함까지...ㅋㅋㅋㅋ
그나마 타포통해서 아름다운 시계에 빠져드는 묘한 감정을 즐기고 있습니다.
요즘은 전기 스케이트보드에 관심이 생기는 어이없는 감정을...ㅋㅋㅋㅋ
즐기면서 사는건 행복한것 같습니다....^^*
-
사이공조
2016.06.16 00:37
가끔씩 살다보면 이런날이 있지요
-
간장맛하드
2016.06.16 01:00
그 무엇이 나를 만족 시키겠습니까 ㅎㅎ 그냥 괜시리 서글퍼 지네요
-
컬렉터
2016.06.16 01:08
그렇게..나이들어 가는겁니다..ㅠㅠ 우리 부모님들 생각해보면 똑같았지요..ㅠ
-
토리노
2016.06.16 07:25
뭐 이렇게만 안되도 다행임다 ㅋ
-
훅맨
2016.06.16 08:37
저도 결혼하고 없는 살림에 열심히 살려다 보니 시계고 뭐고 다 ..ㅠㅠ 삶에 찌든다는게 이제 뭔지 알거같은게 시작되는거 같네요^^;;;
-
토마스
2016.06.16 10:12
저의 최근 과잉소유 욕구들을 생각하면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신가 생각됩니다^^
-
LifeGoesOn
2016.06.16 10:14
회사에서 막아놓았으면 모바일로 접속하셔야지요. ^^ 팜판님의 인간미 넘치는 포스팅이 그립습니다.
-
이지이지
2016.06.17 19:00
ㅎㅎ 공감합니다.
전 더불어 거미형 인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배만 나오고 팔다리는 가늘어지는 현상을 말하지요.
골프를 하시니 캐디백이나 보스턴백 하나 본인을 위해 선물해보셔요.
얼마전 저에게 투미 알파 캐디백 선물했습니다. 물론 마눌님이 더불어 더 비싼걸 지르시는건 일종의 루틴이구요. ㅡ,.ㅡ
-
문종현
2016.06.22 03:15
돈모아서 시계 업그레이드 해야죠.ㅎㅎ
-
elzlzlr
2016.08.26 05:43
짤때문에 빵터졌네요 ㅎㅎㅎ
pampan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타포에 글 올리셨네요.
예전에 pampan님 글이 참 많았는데 언제부턴지 글이 안 올라오더라구요.
앞으로 좋은글 지면에서라도 자주 접하게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