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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라도, 론진, 오리엔트, 세이코 시계가 우리나라 시계인줄 알던 코흘리게 시절을 지나 시계에 관심을 갖고 사랑(?)까지 하게되다 보니 시계에 대해 공부하게 되고, 시계는 기계이다 보니 일정기간 사용을 한 후에는 적정한 손질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계수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수리할 곳을 찾다보니, 처음에는 가격적인 면-젤 싼집?-에서 접근하다가, 나중에 보니 2대 3대에 걸쳐 시계를 수리한다는 곳이 있고 일본에서까지 수리를 맡긴다니 대단하군. 여기면 과연 우리나라 최고라할 수 있겠어....했는데 시계명장이라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명장이면 이제 끝이겠군 했더니 BHI - Final Grade를 통과하신 분이 계더라고요...그럼 이제 정말 끝?
더 알아보니 국제적으로 시계수리를 잘하시는 분들을 뽑아서 대회를 하는 올림픽 즉, 국제 기능올림픽이 있었습니다.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본부가 있으며 1950년 제1회 국제대회가 열린 이 대회에 우리나라는 1967년 16회 대회부터 참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이 대회에 참가하려면 매년 4~5월에 각 시·도별 지방기능경기대회를 열어 거기에서 매달권에 들은 사람들이, 다시 9~10월에 개최되는 전국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여 매달권에 들어서 선발되어야 비로서 국제 기능올림픽대회의 참가자격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와~ 대단합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이 정도 수준이면 이미 그 기술력을 인정해 줘야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1975년 제22회 스페인 마드리드 대회에 선수를 파견하여 드디어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지속적인 입상실적을 냈으나 1985년 제28회 일본대회에서 탈락한 이후 지금까지 출적을 못하고 있답니다. 그 이유는 시계직종 참가국이 6개국 이상이 되지 못하여 출전할 수 없다고 합니다. (결국 이야기는 정밀시계 수리를 할 수 있는 나라도 6개가 안된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솔직히 이렇게 시계분야에서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명품시계가 나오지 않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언젠가 꼭 나올거라 믿습니다.
다음은 영예의 국제기능올림픽 시계직종 입상자 입니다.
○ 1975년 스페인 대회 1위 최창묵(짝짝짝..첫출전에 금메달..자랑스럽습니다) - 현 탑타임 대표시며 대한민국 시계명장 제6호
○ 1977년 네덜란드 대회 3위 이병학 - 금메달의 집 대표..시계가 기계식에서 쿼츠로 바뀌자 시계수리를 접으시고 전자제품 수리로 전환하심
○ 1979년 아일랜드 대회 2위 최규언 - 티파니 귀금속 대표
○ 1981년 미국대회 3위 박종원 - 한국로렉스(참가당시)
○ 1983년 오스트리아대회 대회장 특상 주정택
자 이제 누가 최고일까요? 시계명장님들? 대를 이어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계점 사장님들? BHI 자격자님들? 국제기능올림픽 수상자들?
솔직히 따지는 것이 무의미 하겠습니다. 그렇죠?
사족)전 솔직히 회사에서 명장님들 많이 봤지만...큰 감동 못받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명장님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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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312
2011.10.30 08:35
거의 30년이 넘었군요. 더 나이 드시면 손떨려서 시계분해라도 가능할지. ㅎ -
truestone
2011.10.30 11:54
지금 명장님들 나이도 꽤 많으신걸로 알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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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기
2011.10.30 09:02
사족)전 솔직히 회사에서 명장님들 많이 봤지만...큰 감동 못받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명장님들...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불친절 하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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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stone
2011.10.30 11:52
여기서 말해도 되나...우리회사 수많은 명장님들 솔직히 회사내 전담하는 부서가 있고, 관련서류나 업적 다 거기 근무하는 사람들이나 관계부서에 있는 저 같은 사람들이 만들어주거덩요..시계명장님들이야 좀 다르겠지만 우리나라 명장제도는 페이퍼워크가 70%가 넘습니다. 다음 마무리는 관청일..아시죠 무슨뜻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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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빗
2011.10.30 10:44
70~80년대라 헐.. 정말 지금은 달인쯤 되셧겟네요 아니 그이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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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stone
2011.10.30 11:53
네..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계관련 일을 않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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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백아
2011.10.30 13:03
저도 명장님들 몇분 보긴했는데 글쓴분과 비슷한 느낌을 받은거 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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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1.10.30 17:44
시계 명장 분들은 모두 친절하고 수리를 질해주시는지 궁금합니다.
예전에 좀 말들이 많은 분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 누군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시계에 기스도 좀 내고, 따지니까 자기가 한게 아니라고 큰소리 친 분 얘기도 들은 것 같은데요.
본인의 경험상 이 분한테는 AS받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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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stone
2011.10.31 20:51
우리나라 명장 6분중 몇분은 분명히 안좋은 평이 있으십니다. 수리 맡기시려면 잘 알아보고 하셔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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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2011.10.31 00:17
저도 한분 수리받은 기억이 있는데 그리 좋은 인상은 아니더군요..뭐랄까 장인의 느낌이나 시계를 정말 아낀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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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하나
2011.10.31 08:05
우왓 ...명장이군요......대단하시네요.....as는 문제없는거겠죠...든든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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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티레이
2011.11.02 18:26
자부심이 강해서 설명할때 가르쳐드는식이라 저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