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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맨 3339  공감:2 2012.03.24 11:23

안녕하세요..호호맨입니다...

오늘은 뭐 포스팅이 아닌 몇자 그냥 끄적거려 봅니다...

전 잘 몰랐는데 남들이 그러더라고여...

호호맨이라는 아이디는 타포에서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고 일명 기변의 아이콘이랍니다..ㅠㅠ

기변의 아이콘이라 어떻게 보면 참 갑갑한 명칭이져....

맨날 순간의 뿜뿌에 빠져서 시계를 들이고 곧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장터로 결국 누적된 수업료.......ㅠㅠ(수업료만 모아도 파텍은 안되더라도 ap정도는 구입할수 있을 금액이지 않나 싶네여....)

그러나 전 생각이 조금 다름니다...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은 한이 없어서 결국에는 맘이 가는 녀석들을 손목에 올려보지 못하면 계속 머리 속에 맴돌지여.....

결국 그러다 보면 소위 귀속템이라는 것이 맘에 생기고 그녀석은 성골로 들여서 자식에게 물려줄때까지 손목위를 지키게 됩니다..

저의 경우 귀속템이라 생각 하는 녀석이 몇놈 있읍니다..

로렉이의 gmt2 콤비.서브마리너그린,브레게마린빅데이트,글라슈떼오리지날 파노인버스,모리스라크로와 더블레트로 그레이드..요녀석들은 제게 귀속템이져...

이녀석들은 암만 다른 시계가 뿜뿌를 받아도 장터로 보낸적이 없고 지금도 제 시계보관함에서 저를 매일 같이 반겨줍니다..

그외 나머지 녀석들은 지금도 갈등을 하게 만들고 있지요.....ㅎㅎ

암튼 사설이 길었네여...

제가 일변 기변의 아이콘이다 보니 참 많이 장터거래를 해봤읍니다....

그러다 보니 전 영원한 3등급회원이네여...지금까지 3등급을 넘어가 본적이 한번도 없읍니다...

암튼 많은 거래를 해보니 참 많은 분들을 만났읍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조금 이상할지 모르지만 타포에 지인들이 많읍니다..

그런데 그 지인들 대다수가 시계 거래를 통해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점이 바로 시계 중고 거래의 묘미입니다...

단순히 내 시계를 팔거나 남의 시계를 사는 것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그러한 거래를 통해서 형.동생이 되는 사이가 될수 있다는 것이지여...ㅎㅎㅎ

그래서 전 제 아이디인 호호맨이 기변의 아이콘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아주 기분이 좋읍니다...

기변이 자주 발생할수록 수업료로 금전적인 손실은 있을지 몰라도 그만큼 주위에 형이나 동생이라고 부를수 있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타포회원 대다수는  회사 에서 집에서 시계이야기를 같이 맘편히 할수 있는사람들이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같은 타포회원들끼리 형,동생 사이가 되면 언제고 그분들과 만나 소주한잔 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시계이야기를 할수 있읍니다..

이는 하나의 즐거움이죠...

자..이제 어찌하면 타포회원들과 맘을 터놓을수 있는 형,동생사이가 될수 있는지 제 나름의 노하우를 공개하겠읍니다...(너무 거창하나요?ㅎㅎㅎ)

먼저 시계거래를 통해서 지인을 만드는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그중에서도 구입보다는 판매를 하는경우가 더 좋읍니다..

구입을 하다보면 사람심리상 조금이라도 더 깍아 볼려고 하고 그러다 보면 감정이 상할때가 많읍니다.(지금은 가끔 그렇지만 시계생활 초창기때는 판매시에 참 많은 상처와 열받는 경우가 많았읍니다.)

타포에서 지인을 만드는 방법...

1.본인의 시계를 정리할때 무조건 본인의 구입가 보다 싸게 내놓는다..

- 이는 참 어려운 선택입니다...

   금전의 손실이 따르니까여...그러나 단 하루라도 손목에 올려봤다면 이는 렌탈비라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이바닥이 좁기때문에 그시계의 이력이 다 나옵니다...따라서 쿨하게 가격을 책정하지 않는 다면 구입자들이 판매자를 찌질이라 생각하게 되지여...

   구입자가 판매자를 찌질이라 생각하는 순간 인간관계는 절대 형성이 될수 없읍니다..

 

2. 시계판매시 구입자에게 판매한 시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져라...

- 이는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저와 거래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제시계 판매시 항상 제 명함을 드립니다..이상 있으면 연락달라고...ㅎㅎ

   타 장터 및 타포장터도 마찬가지고 몇몇 판매자의 경우 시계를 판매한 순간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읍니다.

   그후 구입자가 연락을 하면 잠수를 타거나 판매를 한순간 판매자의 책임은 없다고 하는 분들 의외로 많읍니다.

  그것은 판매자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고 그리하면 인간관계가 형성이 될수없읍니다..

  작년인가 타임마스터 24시간계 야광판을 판매한적이 있읍니다.

  무브넘버 3000번대의 제품으로 최신 제품이였읍니다..

  근데 구입자가 명품시계 수리점에  가서 점검을 해봤는데 일오차가 15초 정도 났읍니다...

   이런경우 회원님들은 어떤 판단을 하실까여?아마 대다수 분들은 그정도면 허용오차범위라고 오차조정만 받으라고 할것입니다.

  전 그분께 압구정 다**(여기가 크로노스위스 비공식 전문 수리점입니다..ㅎㅎ)에가서 오버홀 받으시라 했읍니다.물론 오버홀비용은 제가 부담했고요..ㅠㅠ

  그덕분에 지금도 그분과는 타포에서 형동생으로 지냅니다..

  시계 구입자들분께 말씀드립니다..

  시계 중고 시계 구입시 꼭 판매자의 명함을 받으시고 거래는 항상 계좌이체로만 거래를 하십시여...

  그럴리 없지만 만약 구입한 시계가 문제가 있는 시계라면 법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 장치입니다...

  판매자의 명함과 판매자의 계좌로 이체한 근거만 있으면 문제 있는 시계를 구입했을시 법적대응을 할수 있는 발판은 만들어 지는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한번 책임을 지지 않은 적이 있읍니다...

  이것도 작년이네여...

  벨엔로즈를 판매를 했는데 풀셋에 추가로 별도 해외 스크랲제작업체에서 제작한 버팔로 스크랲2점과 악어스크랲 한점입니다..

  구매자가 첨에는 기본풀셋만 구입하겠다하여 그러기도 했다가 나중에 스크랲까지 전부 구입하겠다하여 스크랲은 아주 저렴하게 일괄로 판매를 했었읍니다..

  벨엔로즈 기본풀셋은 제가 일차 구매자였고 스크랲은 저도 타장터에서 새것을 샀지요...

  근데 구입자가 한달이 지난후 너무 비싸게 산것 같다..시계 리테일가를 잘못 알았다 그러다라고여....뭐 그럴수 있읍니다...

  근데 스크랲도 크레임을 걸더라고요...전 그 스크랲들이 3개 합쳐 리테일가 **만원대로 알고 구매를 했는데 구입자가 해외 판매가를 확인하고는 리테일가가 **만원대라고 하더라고요...

전 그러면 스크랲은 다시 보내라 환불해주겠다고 했읍니다..

그랬더니 겨우 그거 받자고 본인이 전화했냐고 스크랲 보낼생각 없고 그냥 좀 큰금액을 돌려달라 하더라고요..(스크랲을 구입자가 말한 리테일가의 3/1가격에 가져갔기에 아까웠나봅니다.)

처음으로 그때 화를 좀 내봤네여..ㅎㅎㅎ

 결국에는 그통화를 마지막으로 끝이였지만 기분 참 드럽더라고요....구입한지 2달된 민트급시계를 리테일가 대비 50%에 가져갔으면 적당한것 같은데 제가 사달라고 사정한것도 아니고 본인이 돈이 없다고 네고해달라고 몇일을 하도 사정해서 원래 올린 판매가대비 많이도 네고 해줬는데  한달후 그러니 참 기분 드럽더라고요...

 

3.쪽지로 시계 문의가 들어 오면 성실하게 답변을 해라..

- 많은 분들이 시계에 대해 잘 모르십니다..

이는 본인이 많은 시계를 경험해봐야 답변을 할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쪽지로 여러가지 질문들을 하십니다..

그러면 귀챦더라도 성실하게 답변을 해주세여..

그분들에게는 참 많은 도움과 감동을 줄수 있읍니다..

저도 시계 생활 초기에 많은 궁금증이 있었고 당시 유명했던 분들게 쪽지로 말도 안되는 질문을 했는데 그때 많은 분들이 참 성실하게 답변을 해주셨읍니다..

그때 정말 고맙고 많은 도움이 되었읍니다..

 

휴...그냥 생각나는대로 몇자 끄적여 봤네요....

 

어차피 글쓴김에 몇몇분들게 감사의 글을 남깁니다..

이번에는 제가 구매자 입장으로 만났던 분들입니다..

 

마마님...아주 감사한 분입니다..

마마님께는 브레슬렛을 구입을 했었는데 러그사이즈가 달라서 장착이 안되더라고여....

전화를 드렸더니 바로 환불처리 하시겠다고 그러나 그 브레슬렛은 원체 구하기 힘든거라 어떻게든 장착하고 싶다고 하니 수많은 곳을 수소문해서 장착이 가능하게끔 만들어 주셨읍니다.물론 마마님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요.....이때 제가 느낀것입니다..판매자의 의무가 무엇인지를..판매자의 의무를 제 시계생활초창기때 몸소 보여주셨던 분이지여...

 

simply님...정말 시계에 대해 박식하신분이십니다..

또한 본인의 판매한 시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지시는 분이고여....윗글에 타마야광판 오버홀내용이 잇읍니다..그것은 저도 simply님께 배운것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당연히 발생하는 별것도 아닌 문제고 단순히 오차조정만 하면 되는것인데 그당시는 제가 지식이 없다보니 simply님께 문의를 드렸더니 아예 환불을 원하면 해주시겠다고 했으나 전 그시계가 넘 갖고 싶어서 아니라했더니 본인이 직접 오셔서 시계를 수거 오버홀까지 해서 갖고 오셨읍니다...지금생각하면 쓸데 없는 돈을 simply님이 날리신거죠...ㅎㅎㅎ

 

레퀴엠님 정말 푸근하신 분이지죠...

레퀴엠님께 시계를 구매하고 한참이 지났는데 한통의 쪽지.....정리하다보니 판매한 시계의 택이 있더라고  그것을 택배로 보내주시더라고여...

한참 시간이 흘렀는데 솔직히 택이야 없어도 그만인것으로 별로 신경도 안쓰는 것인데 그것을 찾았다고 굳이 택배로 보내주시더라고여....

정말 감동이였읍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만난 규리파파님....

보통 시계만 판매하시면 되는데 우리 애들 갖다주라고 시계이외에 애들이 쓰는 여러가지를 챙겨오셔서 선물이라 주시는데 정말 감사했읍니다..

거기다가 연배가 저보다 많으셔서 애들 교육문제에 대해 상담도 해주시고....

 

그외 여러분들이 있지만 이정도로 글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위의 4분들에서 보듯이 시계는 단순히 판매와 구입이아닌 이를 통해 서로 인간관계가 맺어질수 잇음을 제게 보여주셨던 분들이지여..

여러분들도 한번 여러 인간관계를 맺어보심이 어떠신지여...

그러면 정말 타포 생활과 시계생활이 더 잼있어 집니다.....^^

즐거운 주말입니다..

가족과 가까운곳이라도 놀러가세여...

애들이 마나님이 부모님이 정말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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