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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외쿡교포입니다.
타포생활을 하면서 시계 외적인 인생의 교훈과 생활의 지혜또한 여기서 얻어가는바 지금 처해진 저의 상황에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써볼까 합니다.
제가 외국생활을 한지 10년이 채 안되지만 (아이디 만들때 생각없이 교포라고 썼네요..교포는 여기서 태어났거나 완전히 이주를 하신분들을 지칭하는 말인데..)
고생할만큼 하고 이제 1~2년간 편안해져서 타포도 가입하고 여가생활을 즐기는 편입니다.
한국에는 일년에 한번정도 다녀오고 불x친구들과도 우정을 나누고 오는데 항상 고국이 그립긴 하지만 여기 생활에 기반이 잡혀있는지라 항상 그리움만 간직
하고 휴가로 한국을 가고자 하구요.
각설하고 제 친한 친구들중 한명이 뜬금없이 호주로 가면 뭘하고 지내면 되냐고.. 한국보다 살기 좋지 않냐고 묻길레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오는 어려움과
살인적인 물가를 대충 설명해줬습니다. 그렇게 그냥 물었나 싶었던 친구가 얼마전에 필리핀에서 연락이 와서는 몇주뒤 호주로 들어간다고 혼자도 아니고
자기 와이프될 사람과 쥬니어까지(임신)같이 갈거라고 하네요.
네.. 이쯤되면 눈치빠른 분들은 아시겠죠.. 사랑의 도피인겁니다. 두집안에서 상대방을 다 탐탁치 않게 여기고(장모와 시모가 친구사이인.. 그것도 소개받아
만나서 일년뒤에 둘의 어머님이 친구사이라는걸 알았죠) 올해에는 친구 와이프될 사람 언니가 결혼을 하게 되어서 애가 들어섰다고 결혼도 바로 못하는
그런 상황이랍니다. 친구 나이는 올해로 33이고 와이프될 사람도 28입니다. 결혼 적령기이죠...
문제는 그렇게 반대에 부딪치자 한국이 아닌 해외로 눈을 돌려서 일단은 필리핀으로 간건데.. 저도 한번 가봤지만 치안이 상당히 불안하고 생활수준이 우리나라
보다 낮았으면 낮았지 결코 나아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친한 친구가 있는 호주로 방향을 돌린것 같은데 일단 제 친구와 저 서로 언제든 상대방에게
온다고 하면 두팔벌려 환영하고 몇날 몇일 머문다고 해도 전혀 상관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근데 제 여자사람님이 사정을 듣더니... 오면 뻔히 고생길이 훤한데
말리라고 하네요.. 친한친구면 그러는거 아니라고...
필리핀에서 산부인과를 가야하는데 언어도 안통하고 가격도 비싸서 일단은 지금 한국으로 유턴해서 모텔을 전전하며 호주올 준비를 하는 제 친구와 와이프 될
사람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비자도 학생비자를 발급받아서 와야하는데 정착금,학생비자 신청비,생활비등 둘이서 기본적으로 천만원은 있어야 하는데
그정도도 없는것 같네요.. 저 믿고 온다는 제 친한 친구놈을 오지말라고 할수도 없고.. 오면 와서 처음부터 하나하나 시작해야하는데...
양쪽 집안에서도 둘이 아무말도 없이 사라졌을테니 전 다시 한국으로 들어갈때 실종신고라도 되어있어서 공항에서 잡힐줄 알았는데 아무탈없이 잘 귀국했다네요..
친구 부모님께 연락을 드리는게 맞는건지... 그랬다간 괜히 친구가 자기를 짐처럼 생각해서 아예 못오게 하려고 그런거라 평생 원망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십시오...(. .)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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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y63
2013.04.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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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4.05 13:06
네 친구 부모님께 연락을 한번 취해봐야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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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man
2013.04.05 12:15
이미 애까지 들어섰는데 헤어지라고 할 부모 없습니다. 세상에 도피를 해서 해결될 문제는 따로 있어요. 이럴땐 정면돌파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위에 회원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백이면 백 신랑 신부가 이기게 되어있는 게임이예요. 왜 도피를 하나요.. 잘못한 것도 없는데 말이죠. 정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냥 한국에서 살아도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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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4.05 13:08
잘못한건 속도위반에.. 친구가 빚이 좀 있는데 그걸 부모님한테 말도 못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욕은 나중에 와서 다 먹겠다고 하는데.. 쓴소리도 못하고..
조언 감사드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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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4.05 12:36
처음 몇일이 몇주가 되고, 몇달이 되고...그렇게 교포님 집에 눌러앉아 지내다가 한국 부모님들이 포기하실때쯤 한국으로 돌아갈것 같습니다.
그 사이 교포님께 예상되는 일들,
기사 노릇, 가이드 노릇 (직업이 없고 집에만 있기 뭐하니 열심히 관광할 것 같구요, 애기 병원도 매번 라이드 줘야겠죠),
생활비 증가,
부부싸움이 자주 일어나게 됨,
결국 와이프님과 친구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친구에게 가달라고 얘기하다가 친구와도 얼굴을 붉히게 됨,
교포님은 얻은 거 하나 없이 시간 쓰고, 돈 쓰고, 친구 잃고, 와이프한테 미움만 삼.
돈도 있고, 비자도 있고, 학교나 직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있는 친구라면 모를까,
위와 같은 상황이면 오지 말라고 하는게 좋습니다.
전 오히려 가장 친한 친구를 최대한 불편하게 만들지 않는 성격이라서 더 이렇게 생각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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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4.05 13:11
저도 현실적으로 눈에 보이는게 가이드,초기정착에 필요한 시간,비용및 노력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친한친구니까 그정도는 당연한건데
외국생활이 둘다 처음인 부부가 다투거나 싸우면... 전에 친구들 2명이나 왔다가 서로 감정상한일들이 있어서... 많이 염려스럽습니다.
어렸을때는 나름 잘나갔던 친구가 상황이 좋지 않아서 행여나 자격지심이나 마음상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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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12
2013.04.05 14:20
메디치 님 말씀이 맞다고 여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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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ong
2013.04.05 13:05
흠...사랑도 좋지만...
33세에 도피라...그리고 그 도피로 인해 피해를 받을 여러사람을 위해 부모님께 연락 드리는게 옳다고 봅니다...
아무 계획도 없이 도망가는 상황에서 만약 부모님께 교포님이 연락했다고 평생 원망할...친구라면 과연 그친구가 진짜 친구인지도 생각을 해보셔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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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4.05 13:13
네 한동안 원망하겠지만.. 나중에는 고맙다고 할지 아니면 원망해서 저를 안본다면... 생각을 다시 해봐야겠죠..? 저도 이름중간에 Hong이 들어가서 JCHong님은
아이디 볼때마다 반갑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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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3.04.05 13:29
케이스는 좀 다르지만, 젊은시절 매우 친하게 지냈던 선배가 이혼 하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제게 와서는
제 생업도 미루고 많이 도와드렸는데(2달간 우리집 체류...마스터 베드룸 제공 ㅠㅠ) 결국엔 한국돈 8백 정도 빌린채 제3국으로 가버렸습니다...
어린 아들 데리고.... 그 일로 와이프에게 지금도 가끔 욕먹습니다.... 어쩜 연락도 없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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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4.05 15:56
선,후배는 제 여자친구 핑계를 대면서 완곡히 거절을 하겠으나.. 죽마고우라서 거절은 힘드네요. 좋은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해결해보겠습니다.
그 선배님은 훗날 연락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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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찌남
2013.04.05 13:47
제 친구도 여자쪽 집안이 자길 잘 인정하지 않아 한국에서 결혼은 했으나 그런 이유로 마눌과 캐나다 밴쿠버로 도피해 갔습니다만... 애까지 만들었는데 결국 못버티고 이혼하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언어와 환경 문제로 남녀 둘중에 하나라도 현지적응 못하면 둘의 사랑에 금이가기 시작하죠. 적응 못하면 해외생활은 큰 감옥생활과 별다를게 없이 답답하게 느껴질겁니다. 결국 버틸때까지 버티다가 한쪽이 포기하면... 큰문제죠.
잘 설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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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제이
2013.04.05 14:02
나이가 33살이신 친구분..
부모님껜 말씀드리고와야죠..
고딩때 가출하는것도 아니고..
잘 말씀해서 한국에서 정착하라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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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4.05 15:58
자세한건 와서 이야기한다고 해서 모르겠지만 양가 부모님들이 너무 반대가 심한것 같습니다.. 말씀드리고 올 상황이 아니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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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79
2013.04.05 14:22
아이까지 있고 33살....예전기준으로 33살 참 많은 나이라고 할수 있는데 시대의흐름이 30대를 어리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100세시대에 사는 우리니까요
33살 아직 철없고 충분히 어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진시련도 필요하고, 값진 경험도 필요하겠지요. 쓰신글의 상황을 보면 능력이 그리 좋으신것같지도 않구요..글쓰신분께서 조금 여유가 되신다면 한번 도와주세요. 와서 홀로서기가 얼마나 어렵다는걸 본인스스로 느끼게 해주세요. 사실 남자야 x알두쪽차고 어디서 자든 어떤걸 먹든 상관없으니 이기회에 정신바짝차리게 기회를 주어보시는것도 정말 친한 x알친구로서 해줄수 있는 기회라 생각됩니다.
글쓰신분 남자친구분에게는 될수있으면 금전적으로 어떠한 호의도 베풀지 않도록 노력하시구요. 단, 친구분의 와이프가 될분에게만 잘해주시고 따뜻하게 해주시구요..
친구분은 지금 홀로서기가 필요하신분 같아요. 그러려면 조금 혹독한 단련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지금 양가의 부모님께 말해봐야 사실 뾰죡한 해결방법은 없을듯합니다. 아기가 들어선 상황에서 달리 뾰족한 방법이 있을까요?
저도 한아이의 아빠로서 친구분이 이왕 이렇게 된상황에 자기 가족을 지킬수 있게, 홀로서기를 할수 있게 도와주시는 방법도 좋은 방법중 한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금전적인 문제로 감정이 가장 마니 상하니 처음에 친구가 오기전부터 이문제만 잘집고 넘어간다면.....
잘하셔야 본전이지만;;;;; 정말 중요한 친구분이라면..이런방법으로의 도움도 생각해보세요..저도 예전에 외국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비슷한 적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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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4.05 15:54
JK79님 저도 어렸을때는 33살이면 완전히 아저씨라고 여겼는데 지금시대에는 아직도 철없고 어린 친구들이 주변에 있네요.. 말씀하신대로 만약 오게되면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냉정하게 대하고 제수씨한테만 잘해드려야겠습니다. 친구가 어떠한 고생도 다 각오하고 온다는데.. 정신차리고 홀로서기해서 잘되면 나중에 이것또한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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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바리
2013.04.05 14:45
제가 정말 그런상황에서 두팔벌려 받아주고 싶은 친구가 있긴 있습니다. 저라면 생각하고..답변을 생각해 봤습니다.
친구분께서 워낙 호주가 살기 좋다는 얘기가 있으니까 오고 싶어하시는거 같습니다. 일단 현실적인 부분을 알아봐 주셔야 겠네요.
아이를 호주에서 나을생각이신거 같습니다. 최소한 한국보다 애키우는 비용이 크지는 않겠죠..이경우 보험처리와 병원, 출산비용등이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를 알아보셔야 겠네요. 이게 해결 안되면 절대 못오십니다.
학생비자의경우 호주에서 취업을 목표로 하시는분이면 학교다니는데 돈이 참 많이들어갈텐데..
차라리 용접기술을 익혀서 오라고 하시고 관련된 회사에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을겁니다.
만약 제 친구(한놈정도가 될거 같네요) 무작정 저있는 곳으로 오겠다면 이정도는 알아보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는 말해주겠습니다. 집에서 머물게 해준다던가 여유돈을 준다던가..와이프에게 욕은 먹을지언정.
그리고 나서 말릴거 같습니다. 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 없습니다. 한국이 나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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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4.05 16:08
네 제 친구놈은 정말 두팔 벌려 받아주고 싶습니다. 다만 이제 여기서 태어날 2세가 과연 한국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랄수 있을런지.. 그건 둘의 문제겠지요...
용접의 경우도 단기속성으로 배우는데만 몇개월이 걸려서 여기와서 방법을 찾아보려고 하는 친구에게는 충고가 안먹히네요.
나중에 어떻게 상황이 변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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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3.04.05 16:56
33살이면 젊어서 그런거겠죠. 객기라고 볼수도 있고 호기라고 볼 수도 있는데 둘 중 어느 경우라도 그런게 있다는게 부럽군요.40도 안됐는데 이제는 계산이 많아져서 그런 행동을 못하겠더군요. 사랑이 죄도 아니고, 금전적인 여유가 없는 것이 아니라면 친구 와서 놀다가 가라고 하세요.
말로먀 호주와서 살겠다고 하지만 한두달 지나면 그게 녹록치 않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고, 결국은 한국으로 가지 않을까 싶군요.
큰 돈 드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인심 잃을 필요도 없고 와서 좀 쉬다가 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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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y
2013.04.05 17:24
친구라면 그런 해결책을 단연코 거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친구 예비부부와 양가 부모간의 문제인데, 그걸 해외로 도피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해가 안가고, 도피생활로 해결이 안 될 것이 명약관화한데 그러한 잘못된 방법을 행하도록 도와준다는 것은 친구로서 진정으로 돕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호주로 도피했는데 결혼생활에 문제가 된다면(저는 100% 문제된다고 봅니다만), 당초 목적의 달성도 안될 뿐만 아니라 그 동안의 우정에도 손상이 갈 수 있습니다.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면 정신연령도 그에 맞게 성숙해야 하고, 그렇게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친구의 역할이지, 미성숙한 행동을 조장하는 것은 친구로서 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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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찬
2013.04.06 10:54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기 보다..
도울 것은 도와주는게 맞겠지요. 하지만
"도피는 안됩니다"
(실제로 도피 형태가 되더라도) 새출발을 하겠다 라는 각오로 의욕과 계획을 가지고 날아온다면
그건 도와드려야 하지요. 그러나 엄연한 현실을 덮어두고 잠시 도피라구요..
어디까지 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 그 분에게 하고 싶은 말
그리고 '도피'한 사람을 얼마만큼 보살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내용이 다 옳습니다. 양가 부모님들께 똑바로 알리는 것, 빛 문제들 처리하는 것 모두
문제점에 맞서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문제점을 피하지 말고 맞서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호주 이전과 도움 요청이라면, 그 목적을 해결하는 중간단계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 드림이 옳겠고요,
그냥 도피라면... 도피행을 도와드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어디까지 도와주시게요? 무한정?
그분은 호주에서 무엇을 하실 수 있으시대요?
자칫 외쿡교포님의 한국 내 인간관계까지 망가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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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en
2013.04.06 22:21
에구...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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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호
2013.04.07 15:43
제 앞가림도 잘 못하는지라
조언은 못드리지만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일단 제 생각은 양쪽 부모님께 연락드리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말 이해하는 친구라면 양가 부모님께 연락드린 것이 처음에는 서운할 수 있어도 나중에는 분명히 님의 진정이 이해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친구에게 조언하기를 사랑의 도피는 비용도 많이 들 뿐 아니라, 위험 부담, 그리고 지인들에게 부담 백배 줄 수 있기 때문에 현명한 방법은 아니라고 하십시오.
이런 경우 저도 경험 해 보았지만, 결국 시간은 양가 부모편이 아니라 당사자 편입니다.
아무리 반대를 하더라도 결국 신랑 신부가 백이면 백 다 이기더라는 거죠.
그렇다면 굳이 해외로 도피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인 '시간'이란 녀석이 내편이기 때문에 조금은 참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설득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