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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시계 입문하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은 기사가 오늘 나와서 소개해봅니다.

홍콩, 중국의 시계수입량이 정말 대단합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두자릿수 성장… 스위스 시계의 聖地 '쥐라 산맥'을 가다]

-피아제 공방 들어가보니
130여명 숙련된 기술자들이 동력장치 조립에 한달 매달려
일일이 손으로 만들다 보니 年 2만3000여개만 만들어

-스위스 시계 경쟁력 4
①匠人의 손으로만 만들고
②100년 뒤 윤년 오차도 조정
③1㎜ 다이아로도 촘촘한 디자인
④부자들의 지갑 여는 마케팅

-정확한 아름다움의 결과
세계 고급시계 75% 차지… 생산량의 90% 이상 수출지난해 세계 경기 침체에도 스위스 시계 수출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214억 스위스프랑(약 25조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주요 백화점에서 명품 판매 성장세는 꺾였지만, 고급 스위스 시계는 대부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스위스 시계 산업은 2009년 이후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계 하나에 1500스위스프랑(173만원)이 넘는 것을 기준으로 하는 고급 시계 시장에서 스위스는 점유율 75%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생산량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경기 침체기에도 고가의 스위스 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위스 제네바 인근 플랑레와트 지역에 있는 피아제 본사 공장에서 세공자가 시계 중심부 표면에 작은 다이아몬드를 장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제네바 인근 쥐라 산맥 라코토페 지역에서 피아제 공방의 시계 장인이 최고급 시계에 들어갈 동력 장치(무브먼트)를 만들고 있다. /김진 기자
스위스 제네바 인근 플랑레와트 지역에 있는 피아제 본사 공장에서 세공자가 시계 중심부 표면에 작은 다이아몬드를 장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제네바 인근 쥐라 산맥 라코토페 지역에서 피아제 공방의 시계 장인이 최고급 시계에 들어갈 동력 장치(무브먼트)를 만들고 있다. /김진 기자

손으로 만들어 가치를 높인다

스위스 고급 시계의 핵심 경쟁력은 숙련된 시계 장인(匠人)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손으로 만드는 데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손으로 만든 무브먼트(핵심 동력장치)로 돌아가는 기계식 시계는 전자식 시계보다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인간의 손으로 만든 시계가 전자식 시계만큼 정확할 수 있도록 각종 기술력을 동원하는 것에 전 세계 소비자들이 매력을 느낀다는 것이다.

스위스 고급 시계는 대부분 제네바 인근의 쥐라 산맥에서 만들어진다. 이곳에는 피아제,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바쉐론 콘스탄틴 등 고급 스위스 시계 제조 업체들이 거의 다 모여 있다. 스위스 시계의 '성지(聖地)'로 불리는 곳이다. 지난 15일 찾은 쥐라 산맥 라코토페 지역의 피아제 공방에선 숙련된 시계 기술자 130여명이 무브먼트만 만들고 있었다. 무브먼트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을 최종 조립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4~6주. 이곳에서 40여년 이상 근무했다는 이브 보낭드(Bornand) 인사담당자는 "고급 시계는 무브먼트부터 시곗줄까지 하나하나 다 손으로 만들다 보니 1년에 2만3000여개 정도밖에 만들지 못한다"며 "가치 있는 물건을 갖고 싶어하는 부자들이 이런 희소성 때문에 지갑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기술로 값을 높인다

스위스 고급 시계의 핵심 기술은 '하이 컴플리케이션'이라고 불리는 기능들이다. 중력으로 생기는 시간의 오차를 줄여주는 '투르비옹', 윤년이 와도 시계 시간과 날짜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퍼페추얼 캘린더', 일정 간격으로 소리를 내서 시간을 알려주는 '미닛 리피터' 등이 대표적인 기술이다. 피아제의 시계 장인인 제라씨는 "퍼페추얼 캘린더를 통해 100년 뒤까지 오차를 줄이고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며 "이런 핵심 기술이 스위스 시계의 가치를 높인다"고 말했다. 이런 고급 기술을 다양하게 갖춘 스위스 시계는 값이 1억원을 넘게 된다.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인 피아제의 '엠퍼라도 쿠썽 오토매틱 뚜르비옹' 시계(왼쪽 사진), 스위스 시계 수출액·스위스 시계 지역별 수출 점유율·스위스 시계 주요 수입국 - 그래프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인 피아제의 '엠퍼라도 쿠썽 오토매틱 뚜르비옹' 시계(왼쪽 사진)

수시로 변화 주는 세심한 디자인

세심한 디자인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무기다. 지름 2~3㎝에 불과한 시계 중심부뿐 아니라 그 안에 들어가는 무브먼트 등의 부품, 손목 줄과 이음새까지 세밀한 부분에 신경을 쓴다. 곳곳에 보석을 넣고 조각을 하고 윤을 내는 등 디자인에 각별한 공을 들이는 것이다.

피아제 보석세공사 레지스씨는 "3~4㎝ 정도 지름의 다이얼(시계 중심부 표면)에 0.9~2.8㎜ 다이아몬드를 230여개 정도 촘촘히 박아 넣으면서도 하나의 평면처럼 보이게 신경을 쓴다"며 "이 제품은 남성, 특히 중국과 한국 남성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부자(富者) 마케팅

부자들을 상대로 한 홍보와 마케팅도 스위스 시계의 경쟁력 중 하나다. 스위스고급시계협회 파비엔 루포(Lupo) 회장은 "고급 시계가 갖추고 있는 과학기술의 가치, 시계 장인들의 노력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부자라도 선뜻 지갑을 열기 어렵다"며 "그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알려주는 게 우리의 업무"라고 말했다. 그래서 스위스 고급 시계 제조 업체들은 기술자들이 손으로 시계를 만드는 공방에 주요 소비자들을 데려와 제조 과정을 보여주고, 시계에 녹아들어 있는 과학기술의 원리를 설명해주고 있다.

 

 

아시아 수출 10년간 4배 늘어… 매장마다 중국인 점원 배치

스위스 시계의 최대 고객은 아시아인, 그중에서도 중국인이다.

스위스시계협회에 따르면 작년 스위스에서 시계를 가장 많이 사간 국가는 홍콩이다. 스위스가 수출한 시계 중 20%가량을 홍콩에서 수입했다. 2위가 미국(10.2%), 3위가 중국(7.7%)이다.

스위스 시계 수출은 2002년부터 2012년까지 2배로 늘었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로의 수출은 같은 기간 4배로 늘었다. 스위스 시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아시아 비중은 2002년 24%에서 작년엔 54%로 늘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스위스고급시계협회는 오는 9월 고급 시계 박람회를 사상 처음으로 홍콩에서 연다. 파비엔 루포 협회장은 "스위스 시계 제조 노하우와 시계 문화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스위스 제네바 중심가인 론 거리에 있는 피아제,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바쉐론콘스탄틴 등의 직영점에는 중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각 점포에는 중국인 점원이 중국어로 제품을 설명한다. 피아제 매장의 중국인 점원인 팡지에 후(Fangjie Hu)씨는 "중국인은 중국에서 살 수 없는 최고급 시계나 최신 제품을 주로 사간다"며 "중국인이 좋아하는 용이나 8자 무늬를 새겨 넣은 시계도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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