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이 관심 가질만한 펜

시계에도 관심이 있지만 만년필과 피아노도 좋아하는 쿼터마스터입니다.

이미 아는 분들도 있겠지만 타임포럼 회원님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펜입니다.

독일의 몽블랑과 함께 보석칠하는 펜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스위스 까렌다쉬(CARAN d'ACHE)社에서 나온

'1010'이라는 이름의 한정판입니다. 작년에 출시됬었는데

보시다시피 시계를 컨셉으로 만든 펜으로서 금버전과 로듐버전 두종류로 나왔었죠.

일단 세부사진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캡탑(펜뚜껑의 맨 위)에 있는 까렌다쉬 로고입니다.

배럴(펜의 몸통)부분입니다. 시계를 컨셉으로 한 펜답게 톱니바퀴로 장식이 되어있죠.

배럴의 뒤꼭지부분입니다. 이건 회원님들이 잘 아시는 물건일겁니다. 바로 밸런스휠과 메인스프링이죠.

모양을 보니 글루시듀르 밸런스 휠인데 실제 글루시듀르 밸런스 휠을 달았는지 모양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스위스를 대표하는 필기구 회사인 만큼 시계 부품회사에서 제공했을 확률이 높을 것 같네요.

펜 촉부분입니다. 18K금으로 되어있고 보시다시피 톱니바퀴 각인과 까렌다쉬 로고가 있습니다.

잉크를 집어넣을 수 있게 피스톤이 달린 장치인 컨버터의 끝부분입니다. 저렇게 루비를 박아뒀네요.

펜을 살때 같이 주는 잉크병입니다. 잉크 병도 상당히 비싸보이네요.

시계를 컨셉으로 한 펜이니만큼 회원님들 중에 관심이 갈만한 분이 많겠지만

500개 생산된 로듐버전의 가격은 파텍 기본모델 하나 가격과 비스무리합니다.

그리고 금버전은 10개 생산이 되었는데 이건 로듐버전의 10배 가격을 자랑하죠.

로듐버전부터 가격인 이미 안드로메다.... 가격만 빼면 참 멋진 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까렌다쉬의 '레만'이라는 만년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몽블랑의 인지도가 압도적이지만

솔직히 필기감이나 피니슁 등을 봤을때 까렌다쉬가 훨씬 마음에 들어서 사용하고 있죠.

(물론 몽블랑, 펠리칸을 비롯하여 다른 회사 제품도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