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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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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브랜드 최초의 손목시계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세이코(Seiko)가 세이코 스포츠 컬렉션에 최초로 기계식 GMT 다이버 라인업을 추가했습니다. 관련해 어제(3월 7일), 주요 신제품을 미리 전 세계 선별한 미디어를 대상으로 소개하는 세이코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 2023(Seiko Online Press Conference 2023)가 있었는데요. 몇 종의 하이라이트 노벨티 중 가장 눈에 띄는 GMT 다이버 신제품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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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ko Prospex 1968 Diver’s Modern Re-interpretation GMT: SPB381J1, SPB383J1 

 

새롭게 전개하는 GMT 다이버는 1968년 출시된 세이코 최초의 프로페셔널 다이버 워치이자 최초의 하이비트 다이버 워치인 Ref. 6159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 리-인터프리테이션(Modern Re-interpretation)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길이가 짧고 두툼한 특징적인 러그 형태, 케이스 4시 방향에 위치한 스크류-다운 크라운, 큼지막한 야광 인덱스 등 오리지널 1968 다이버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데요. 그런데 여기에 GMT 기능만 새롭게 추가했는데도 전체적인 인상은 또 전작들과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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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과 그린 두 가지 컬러로 출시하며,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42mm, 두께는 12.9mm로, 이전 쓰리핸즈 데이트 제품들보다 오히려 두께는 더 얇아졌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은 전체 슈퍼하드 코팅(Super-hard coating)으로 명명한 독자적인 표면경화 기법을 적용해 일정 수준의 스크래치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사이즈는 이전의 쓰리핸즈 데이트 제품들과 42mm로 동일하지만, 자세히 보면 베젤의 직경(41.8mm)과 폭(6.4mm)을 좀 더 키웠습니다. 또 사파이어 크리스탈의 직경은 29mm로 1mm 줄였는데요. 단방향 회전 베젤을 특별히 더욱 강조한 이유는 아무래도 인서트의 소재가 세라믹이어서 그런 듯 싶습니다. 아노다이징 처리한 알루미늄 혹은 블랙 코팅 스틸과 같은 기존의 인서트와 차별화하기 때문에 보다 존재감 있게 드러내고 싶지 않았을까요?! 다이얼 컬러에 따라 블랙 혹은 그린 컬러 세라믹을 사용해 통일감을 부여했습니다. 물론 세라믹 인서트에는 레이저 인그레이빙으로 60분 다이빙 스케일을 새겨 잠수 시간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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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한 블랙 혹은 그린 컬러 다이얼에 골드톤의 GMT 핸드를 추가했습니다. 다이얼 외곽 돔형의 플랜지에 24시간 눈금을 프린트해 세컨드 타임존의 낮/밤 시간대까지 동시에 직관적으로 헤아릴 수 있습니다. 폴리시드 마감한 도트 혹은 바 형태의 인덱스 및 핸즈에는 어김없이 세이코 그룹의 독자적인 특수 야광도료인 루미브라이트(Lumibrite)를 두툼하게 채워 실제 다이빙 환경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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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리버 6R54

 

무브먼트는 새롭게 개발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6R54를 탑재했습니다. 차세대 워크호스 6R35를 기반으로 GMT 기능을 추가한 것인데요. 그랜드 세이코 급에 탑재되는 9S(9S66) 계열의 GMT 칼리버처럼 1시간 단위로 GMT 핸드를 앞뒤로 조정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어 더욱 사용이 편리합니다. 그리고 예리한 눈썰미를 가진 분이라면 바로 알아채셨겠지만, 다이얼 하단에 추가한 '오토매틱 3 데이즈(Automatic 3 Days)' 표기에서 알 수 있듯 3일 즉 72시간까지 소폭 개선된 파워리저브 성능을 자랑합니다. 70시간이나 72시간이나 큰 차이는 없지만 표기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는 일본 브랜드 특유의 강박과 3 데이즈 파워리저브가 갖는 상징적인 의미를 또한 엿볼 수 있습니다. 세이코 다이버 워치 특성상 스크류 타입의 솔리드 케이스백을 사용해 무브먼트는 드러내지 않으며, 200m 방수를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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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스포츠 1968 다이버 GMT는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앞으로 계속 출시하며, 그린 세라믹/다이얼 버전(Ref. SPB381J1)과 블랙 세라믹/다이얼 버전(Ref. SPB383J1) 동일하게 각각 리테일가는 1천 7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오는 6월 본격적인 여름 시즌에 맞춰 전 세계 세이코 부티크 및 지정된 리테일샵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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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ko Watchmaking 110th Anniversary

Seiko Prospex Save the Ocean Limited Edition: SPB385J1  

 

또 다른 신제품은 올해 세이코 워치메이킹 1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세이브 디 오션 리미티드 에디션 GMT 버전입니다. 앞서 소개한 레귤러 모델(SPB381J1, SPB383J1)과 다이얼을 제외한 스펙은 거의 동일합니다. 단방향 회전 베젤에는 블랙 세라믹 인서트를 사용했고요. 다이얼에 적용한 불규칙한 횡형의 패턴은 지난해 출시한 세이브 디 오션 한정판(SPB299J1)에서도 볼 수 있던 글라시얼 패턴(Glacial Pattern)입니다. 말 그대로 빙하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으로, 단순 스탬핑 가공한 것이 아닌 수천 개의 조각을 이어 붙여 고압의 프레스에 압착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공정을 거쳐 제작한 것입니다. 새로운 GMT 버전에는 훨씬 더 빙하의 느낌이 나는 아이스 블루 컬러와 함께 적용했습니다. 한편 빙하 패턴 다이얼은 1974년부터 1976년까지 그린란드에서 알라스카로 이어지는 12,500km 길이의 북극점 단독 횡단에 성공한 일본의 전설적인 탐험가 우에무라 나오미(Naomi Uemura, 植村 直己)와 세이코의 특별한 인연을 되새기는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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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레귤러 모델처럼 직경 42mm, 두께 12.9mm 크기의 슈퍼하드 코팅 처리한 스틸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3일간(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6R54를 탑재했습니다. 참고로 스틸 브레이슬릿 역시 기존의 그것과 차별화하기 위해 리-디자인을 했다고 하는데요. 각 링크의 두께를 소폭 줄이면서 손목에 보다 찰싹 감기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되었다고 브랜드 관계자는 설명합니다. 또한 가운데 링크 상단면은 헤어라인 마감하면서 안쪽 단면은 미러 폴리시드 마감해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유무광의 고급스러운 조화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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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워치메이킹 110주년 기념 세이코 프로스펙스 세이브 디 오션 리미티드 에디션(Ref. SPB385J1)은 오는 6월 총 4,000피스 한정 출시될 예정이며, 리테일가는 1천 9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더불어 기본 스틸 브레이슬릿 외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한 꼬임 디테일의 고탄성 패브릭 스트랩, 일명 세이추(Seichu)로 불리는 일본 전통 스타일의 스트랩을 추가 증정해 자유롭게 교체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해당 스트랩에서도 빙하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을 확인할 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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