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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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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가 몇일 전부터 소피텔 엠배서더 서울에서 올해 상반기 신제품을 소개하는 AP 소셜 클럽(AP Social Club)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새로운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이하 코드 11.59) 컬렉션을 비롯해 로열 오크 오프쇼어 30주년을 기념하는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로열 오크 컨셉 스플릿-세컨드 크로노그래프 GMT 등 주요 신제품이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실물을 드러냈습니다. 귀하디 귀한 로열 오크 점보를 포함한 일부 로열 오크 신제품은 아쉽게도 자리를 비웠습니다. 참고로, 오데마 피게 역사상 가장 복잡한 시계로 총 23개의 컴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코드 11.59 울트라-컴플리케이션 유니버셀 RD#4’는 공개와 동시에 모두 주인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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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11.59 by Audemars Piguet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코드 11.59는 지난 2019년 ‘오데마 피게=로열 오크’라는 고착화된 공식을 깨기 위해 나온 조커라 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세계관을 꾸준히 확장했고, 올해는 마침내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까지 선보이기에 이릅니다. 케이스 소재만 달라진 것도 아닙니다. 다이얼 역시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기존에 없던 동심원 형태의 물결 무늬가 다이얼을 가득 채웁니다. 정교한 이 무늬는 기요셰 장인 얀 폰 케넬(Yann Von Kaenel)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고 합니다. 다만, 기요셰는 아니고 스탬핑으로 패턴을 찍어낸 것이라 합니다. 패턴 하나하나에는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데요. 덕분에 다이얼이 빛의 각도에 따라 음영을 달리하며 훨씬 더 풍부한 표정을 짓게 됩니다. 새로운 코드 11.59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아마도 새롭게 가공한 이 다이얼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로열 오크의 태피스리 다이얼처럼 코드 11.59를 상징하는 하나의 디자인 코드로 자리매김하는 건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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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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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나머지 요소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는 직경 41mm, 두께 12.6mm 케이스에 자동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4302(시간당 진동수 28,800vph, 70시간 파워리저브)를, 기본 셀프와인딩 모델은 직경 41mm, 두께 10.7mm 케이스에 자동 인하우스 칼리버 4401(시간당 진동수 28,800vph, 70시간 파워리저브)을 각각 탑재합니다. 스트랩은 다이얼과 같은 컬러에 직물 패턴을 입힌 러버 스트랩을 매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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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투르비용 오픈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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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스타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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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제품은 아니지만, 지난해 출시한 코드 11.59 투르비용 오픈워크, 코드 11.59 스타휠과 같은 신작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코드 11.59 투르비용 오픈워크는 기존 모델을 베이스로 스켈레톤 무브먼트의 브릿지를 블루 세라믹으로 가공한 신제품이고, 코드 11.59 스타휠은 1990년대를 풍미한 역사적인 스타휠 Ref. 25720을 코드 11.59 컬렉션에 대입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계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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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Oak Offshore Selfwinding Chronograph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로열 오크의 벌크업 버전으로, 흔히 ‘비스트’로 불리는 로열 오크 오프쇼어가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2021년 오리지널을 재현한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Ref. 26238 시리즈가 먼저 나왔는데요. 올해 30주년을 기념해 나온 신제품은 그를 베이스로 올-블랙으로 옷을 고쳐 입었습니다. 새로운 룩을 위해 블랙 세라믹 케이스에 로열 오크 오프셔어 최초로 세라믹 브레이슬릿까지 도입했습니다. 직경 42mm, 두께 15.3mm 케이스에 탑재한 자동 인하우스 칼리버 4404(시간당 진동수 28,800vph, 70시간 파워리저브)는 기존과 동일합니다. 쁘띠 태피스리 패턴을 비롯해 오리지널을 충실히 계승한 디자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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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플라잉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플라잉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또한 로열 오크 오프쇼어 30주년을 맞아 새옷을 입었습니다. 케이스는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와 동일하게 블랙 세라믹으로 교체하고, 플린지와 무브먼트 브릿지 곳곳에 연두색 포인트를 가미했습니다. 시/분침은 또 핑크 골드로 제작하며 고급스러움을 한 스푼 첨가했고요. 특유의 러버 스트랩은 역시나 포인트 컬러와 색을 맞췄습니다. 주요 스펙 및 무브먼트는 티타늄 케이스의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직경 43mm, 두께 15.5mm 케이스에 자동 인하우스 칼리버 2967(시간당 진동수 21,600vph, 65시간 파워리저브)을 탑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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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Oak Concept Split-Seconds Chronograph GMT

로열 오크 컨셉 스플릿 세컨도 크로노그래프 GMT

 

오데마 피게는 지난 2015년 전설적인 F1 레이서 미하엘 슈마허를 위해 ‘로열 오크 컨셉 랩타입 미하엘 슈마허’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출시하는 로열 오크 컨셉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GMT는 그를 베이스로 제작한 진화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만 겸비했다면, 지금은 그와 더불어 빅 데이트와 실용적인 GMT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엔진 역시 로터를 추가하며 수동에서 자동으로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자동 인하우스 칼리버 4407은 차세대 크로노그래프 4401을 베이스로 새롭게 설계했다고 합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 파워리저브는 70시간입니다. 티타늄 케이스의 사이즈는 직경 43mm, 두께 17.4mm입니다. 로열 오크 컨셉 특유의 육중한 케이스 디자인을 고려하면,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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