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로골 3형제와 미래의 희망 로골 3형제 Highend
시계생활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거의 두달간
아무런 기변 기추 없이 평온하게 지내는 듯 합니다.
아마도 생애 첫 파텍인 월드타임 로골이 들어온 이후
저의 마음에도 이런 평화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절제된 존재감과 탁월한 착용감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더군다나 신형이 조금 더 다운사이징되고...
게다가 통금은 안나오고 가죽줄로만 나오는 바람에...
구형의 단종된 소중함이 해가 갈수록 더할 듯 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갑자기 제 맘을 뺏어간
예거 마컴지오 로골도 크게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와치와 드레스와치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예거의 남다른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해 주네요.
그리고는 마침내 올초에 기추한 아쿠아넛 로골이
저의 월드타임과 마컴지오를 양쪽으로 살린 듯 하구요.
찬듯 안 찬듯한 러버밴드의 희안한 착용감과...
알맞은 존재감과 시인성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아쿠아넛은... 한두달 데일리로 차보니... 정말 팔방미인이더군요.
분명 스포츠와치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자리에서나 크게 과하지 않은
단아한 매력을 풍기고, 또한 만나는 분들마다 칭찬을 해 주시네요^^
배트맨 차고 나오신 우리 회원님으로부터도...
로얄오크 차고 나오신 우리 회원님으로부터도...
바쉐론 피프티식스 차고 나오신 회원님한테서도...
밴틀리 차고 나오신 우리회원님한테서도...
아쿠아넛 트래블타임 차고 나오신 우리 회원님으로부터도..
심지어 같은 아쿠아넛 로골 모델을 차신 우리 회원님한테서도...
아주 기분좋은 극찬 많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아쿠아넛 로골의 영입이 제 라인업 정착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걸 날이 갈수록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잠정적으로 정착된 현재의 로골 3형제입니다만...
여기에 이렇게 변화를 줄 것인지...
아니면 이렇게 변화를 줄 것인지...
그것만 결정되면 바로 실행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품목이 품목인 만큼 쉬운 결정이 아니네요...
마음으로는 한쪽으로 조금 기울기는 했는데요~~~
암튼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이번에는 정말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때까지는 지금 현재의 3형제 많이 애착하려 합니다^^
일교차 심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회원님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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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19.02.1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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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2.19 08:54
역시 파텍매니아 홍콩갑부님...
이쿠아넛 크로노를 구할 방법이 없으니
아무래도 노틸 크로노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듯 합니다!!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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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0.06.30 01:01
반타곤님과 이런 대화도 했었군요... 이렇게 반타곤님과의 추억을 되새기는 것도 아주 재미나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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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y5426
2019.02.18 23:25
정말 균형적인 컬렉션이네요ㅎㅎ 추천이 당연하네요!
그리고 다음시계로는 5711보다는 크로노가 좋을듯합니다 이미 324무브는 있으시니 파텍의 크로노 감성을 느껴보심이 어떨까요? 다음 기추글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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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2.19 08:59
아무래도 5711은... 겉모습은 월타와 중복되고... 속모습은 아쿠아넛과 중복되는 듯 하니...
결국 말씀해 주신 것처럼 가죽줄 크로노로 가는게...^^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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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아포
2019.02.18 23:30
예거도 잘 어울리고 5980이 들어와도 나머지 두 파텍과의 조화를 잘 이룰 듯 하고 어떤 선택을 하시던지 개성있고 멋진 컬렉션임에는 분명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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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2.19 09:05
모든 걸 좋은 시선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둘 중에 어떤 걸로 결정을 해도 만족도는 탁월할 듯 합니다.
그 마지막 결정이 뭘로 될 것인지 저 자신도 아주 흐뭇하게 기다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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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19.02.19 03:41
밸런스 상으로는 5980 가죽모델이 좋아보입니다 ~
그래도 전 5711빠라.. 5711R도 오리지날리티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가있다 생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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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2.19 09:09
지금 m.kris님 말씀이 바로 제 고민의 포인트입니다!!^^
역시 핵심을 곧바로 찔러 주시는군요. 조금더 심사숙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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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곰
2019.02.19 08:25
아쿠아넛이 정말 실물이 이쁘죠.... 사진대비 실물이 제일 이쁜 시계가 걘적으론 아쿠아넛이라고 사료됩니다..^^
그나저나 금통 3형제 정말 ㅎㄷㄷ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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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2.19 09:15
정말 그렇더군요.. 지난 몇년동안 소 닭보듯이 보던게 아쿠아넛이었는데...
실제로 한두달 거의 데일리로 차보니 정말 편하고 이쁘네요^^
좋은 시선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캥거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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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벌써
2019.02.19 13:09
드디어 골드에 화려함에^^
되돌릴 수 없는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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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2.19 15:42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벌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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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피트
2019.02.19 17:03
반타곤님의 금통 컬렉션은 정말 너무 이쁘고 탐나네요~
전 5711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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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2.19 18:01
따뜻한 시선 감사합니다~ 브래드피트님~~
일장일단이 너무 뚜렷하고... 보유하고 싶은 개체수는 한계가 있어서
이번에는 정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신중을 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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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아님모
2019.02.19 20:41
제일아래쪽 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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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2.19 21:23
역시... 그쪽으로 저도 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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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12
2019.02.20 00:26
아쿠아넛은 예전에는 파텍이 왜 이렇게 만들었지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가장 멋진 모델이라고 생각되네요
조금이라도 구하기 쉬울때 진가를 알아보고 샀어야 했는데...지금은 구하기 쉽지 않아 아쉬어요
저도 2번에 더 마음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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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2.20 01:17
역시... 그렇지요? 아무래도 5980쪽으로 마음이 갑니다...
저도 아쿠아넛 영입할 때는 그냥 노틸 구할 때까지 임시로 차려는 의도였는데
이렇게 편하게 데일리로 잘 찰 줄은 몰랐습니다. 준12님의 멋진 5712는 만족도
어느 정도이신지 궁금하네요.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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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12
2019.02.20 15:42
멋진 드레시한 스포츠와치를 사고 싶어, 5712r를 선택했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즈골드 + 얇은 두께 + 노틸러스 디자인 + 가죽스트랩의 조화가 상당한 만족을 주고 있는 모델입니다.
점보와 더불어 끝까지 소장하지 않을까 하네요. 이제 좀더 편하게 찰수 있는 아쿠아넛에 군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
5980도 좀더 남성다운 매력을 품고 있는 드레스 스포츠와치로 손색이 없지 않을까 하네요 ^^
들이시면 꼭 보여주세요 -
반타곤
2019.02.20 16:40
역시 5712 만족감 엄청나시군요. 짐작대로입니다. 저도 올금통보다는
가급적이면 반금통으로 가려고 하는데 역시 그 생각대로 해야겠습니다^^
아쿠아넛을 들이니 월타만 있을 때보다 한결 마음이 평화로와서
이제는 노틸을 기다리는 시간이 느긋하고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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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ki
2019.02.20 09:33
4형제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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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2.20 14:30
정말 그럴 확률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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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광신도
2019.02.20 17:28
안녕하세요. 완벽한 컬렉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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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2.20 20:46
오랜만입니다. 포르쉐광신도님~. 잘 지내시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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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맨(sir)
2019.02.21 17:13
2번째 추천드립니다!
어느것을 선택하시던
참 좋은 컬랙션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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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2.21 21:42
조금 어설프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안한 쪽으로 알맞게 타협해서
오래 찰 수 있는 라인업으로 갖춰 보려고 합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굿맨(sir)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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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암
2019.02.22 00:08
어느쪽이든 넘 좋은 라인업이지만, 그래도 역시 5980이 있는게 더 멋져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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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2.22 06:00
역시 제 예상대로 5980 쪽이 좀 더 많은 선택을 받는군요.
좋은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냐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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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7
2019.02.22 12:23
멋진 시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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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2.22 14:59
감사합니다 카우보이7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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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ko
2019.02.22 16:21
다른 회원분 벤틀리는 모델명이 어떻게 되나요? 저것도 엄청 화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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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2.22 18:21
아.. 675 벤틀리 금통입니다.
용두제외 50미리, 총중량 83돈, 포스 엄청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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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크루즈
2019.02.24 01:54
개인적으로 5980 가죽스트랩 으로 가시면 더 멋질거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충분히 부럽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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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2.24 15:25
네.. 아무래도 십중팔구 그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
소중한 의견과 따뜻한 말씀 모두 감사합니다. 빅뱅크루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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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2019.02.24 21:48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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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2.25 00:08
감사합니다. 오미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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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banger
2019.03.07 16:41
5167R 팔방미인 맞습니다 맞고여 ㅎㅎㅎ
5711R보다는 5980R이 조합은 더 좋아보입니다만 쫌더 다양성을 생각하면 5170 크로노나 5205 같은 에뉴얼캘린더는 어떨까요 검판이나 크림판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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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3.08 06:20
woobanger님의 라인업을 보니.. 어떤 의미인지 금방 감이 옵니다..
제가 사고의 폭을 조금 넓힐 필요가 있네요. 시기적절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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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스머프
2019.03.22 13:58
상상만 해도 즐거워집니다
대단한 컬렉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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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곤
2019.04.05 20:11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파파스머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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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펠트
2020.11.19 19:13
우아............^^
(뭐 다른 표현이 필요 할까요)
예거도 멋진 모델입니다만 이왕이면 파텍의 대표 라인업인 컴플리케이션, 아쿠아넛 그리고 노틸러스 라인업으로...
아쿠아넛은 기본 모델이 있으시니 노틸에서는 크로노로 가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