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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1322  공감:7  비공감:-9 2020.11.19 19:39



제가 예전부터 꼭 한 번 경험해봐야지 했었던
모델을 최근 데려왔습니다 ㅎㅎ

바로 VC 아메리칸 1921입니다.



DSC08715.jpg


제가 아메리칸 1921을 
눈여겨보았던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매우 독특한 케이스 형태 때문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시계가 라운드 형태의 케이스를 갖고 있는데
아메리칸 1921은 쿠션 케이스입니다.
여기에 포켓 워치를 연상시키는
12시 방향 위에 크라운이 위치합니다.
러그도 상당히 빈티지 스럽구요!



DSC09141.jpg




DSC09011.jpg

1920년대는 1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다양한 형태의 손목시계와
각종 오브제 시계가 나타난 시점입니다.
여기에 아르데코 스타일이 
유행하기도 했던 때이기도 했구요.

하지만 2020년인 지금 시점에서
이러한 독특하고 아름다운 케이스의
시계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DSC09013.jpg


또한 
이 시계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나 다이얼 배열입니다.
 원래 이런 시계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을 만큼
독특한 다이얼 배열입니다.



이는 오리지널 모델에서 시작되었는데

Sans-titre-2.jpg

Sans-titre-3.jpg

1921년부터 각각 12개씩 만들어진
빈티지 모델들은
현재와 거의 같은 배열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1920년대 세계 대전 이후 
부흥기를 맞은 미국에서
많아진 차량과 함께
차량 핸들에 손을 대고 시간을 읽기에
최적화된 시계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DSC08708.jpg

실제로 이렇게 왼손에 시계를 착용하고
45도 각도로 올리면
시간을 읽기에 매우 편안한 배열이 됩니다.
물론 조금 익숙해져야 하지만요.

암튼 이런 독특한 배경과 스타일은
컬렉터들을 자극하는 또 하나의 요소입니다.







무엇보다 시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내년 2021년은 아메리칸 1921의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뭔가 기념하면서 스토리텔링 하기에 
좋은 시계가 아닐까 하네요.
특히 저 같은 사람에게는요 ㅋ
앞으로 아메리칸 1921에 대한
포스팅들 종종 남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이빙 워치 컨셉의 사진 몇 장 남겨봅니다~



- 페니 드림





DSC090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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