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불량품(?) 수령했나봅니다. Highend
지난 5년간 열심히 착용해온 로렉스 섭마 흑콤 오버홀 작업이 완료되어 수령 후 돌아오는 길에 손목위에 있던 오버시즈 데이트 청판에 문제가 발생하였네요ㅜㅜ. 지하철에서 폰을 보고 있던 와중에 손목에 뭔가 헐렁한 느낌이 들어 내려다 보니 나사가 풀리고 있었네요... 미리 발견 못하면 떨구는 불상사가 발생할뻔 했습니다. 명색의 하이엔드인데 QC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6월에 구매하고 3번째 착용만에 이런 일이 발생하여 황당할 따름입니다. 이전에 타 커뮤니티에서 오버시즈 듀얼타임 불량품 수령해서 교체받은 분의 후기 글을 본적이 있는데 저에게도 이런 일이 찾아왔네요. 여기에는 시계 생활을 오래하셔서 경험이 많이 쌓이신 분들이 많으시니 제가 잘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만 초기에 이런 이슈가 발생하는게 가능한 일인가 싶네요.
이번에 오버홀한 흑콤은 어떻게 차도 문제가 없었는데 이렇게 되고 나니 다시 나사를 조인다고 해도 불안해서 마음 놓고 차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아직 많은 분들이 오버시즈 수령 대기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모두들 꼭 잘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 시계는 다시 잘 조여줄거라 믿어보겠습니다.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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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2.07.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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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e205
2022.07.19 14:17
오래차면 자연스레 풀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도 이렇게 초기에 발생하는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거 같네요ㅜㅜ 더군다나 이러다가 떨궜으면 책임소재도 불분명하니 조금 더 신경써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조이는거는 어려운게 아니니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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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7.19 17:28
쉽게 풀리면 안되는 부위인데요. 나사가 불량일 수도 있으니 점검을 꼭 맡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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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e205
2022.07.19 17:33
네 말씀 감사드립니다. 처음 발견했을 때는 더 빠져나왔던 상태라 식겁해서 급하게 찔러 넣은게 저정도 입니다. 이런 일 한 번 겪고 나니 앞으로 마음 놓고 차기에는 무의식적으로 문제없나 자꾸 내려다 보게 될거 같네요... 부티크 방문해서 나머지 나사들도 잘 조여달라고 하려고 합니다.
QC에 조금 더 신경써주면 피할 수 있는 부분이다보니까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는 개선해서 저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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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
2022.07.19 19:02
무시무시하게 뽑혀있네요;;;; 먼저 발견하셔서 천만 다행입니다. 낙하했으면 어떤 수로도 고객과실로 갈테니까요. 문제 없길 바랍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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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e205
2022.07.19 19:25
안그래도 만약에 시계를 떨궜다면 과연 그냥 받아들이고 고쳐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최근들어 오버시즈의 높아진 인기로 인하여 바쁘게 출고하고 있는 가운데 QC를 충분히 챙기지 못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매장에 가서 다시 잘 조여는 오겠지만 앞으로는 착용 때마다 불안불안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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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22.07.19 19:08
오 큰일 날뻔 했네요. 빨리 발견하셔서 다행입니다. 예전에 저는 파네라이 라디오미르의 스크류가 풀렸던 적이 있습니다. 용케 러그가 안빠지고 매달려 있어서 시계가 떨어지진 않았지만 아찔한 경험이었습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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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e205
2022.07.19 19:29
발견하고서 급하게 찔러 넣어서 저정도 인데 발견한 순간을 생각해보면 다시 등꼴이 서늘해집니다. 말씀대로 제 오버시즈도 완전히 풀리지 않은게 신기할정도였습니다. 부틱 방문하여 다시 조이기는 하겠지만 앞으로는 저도 모르게 풀리지 않을까 자꾸 내려다 볼 수도 있을거 같네요. 사람이 하는 일이니 놓칠 수도 있겠지만 검수 절차를 개선하여 이런 경우는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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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루찌
2022.07.20 00:42
저도 예거 울씬문 신품에서 예전에 신품을 오버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ㅠ 참 뽑기운도 따라야 되나 싶었네요 ㅠ원만하게 잘 처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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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e205
2022.07.20 01:27
댓글 감사드립니다. 하이엔드로 갈 수록 사람이 관여하는 부분이 더 많아져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걸 감안해도, 동시에 소비자로서 지출한 금액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미리 발견하지 못하여 시계 본체가 떨어졌다면 더욱 골치 아픈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기에 이런 부분은 조금 더 신경써서 검수해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만간 부틱에 방문하여 다시 모든 나사를 점검 받으면 되긴 하겠지만, 추가로 웨이팅 걸어둔 드레스 워치는 괜찮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물론 또다른 제품이 동일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매우 낮겠지만 브랜드에 대한 믿을을 기존처럼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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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zenta
2022.07.20 15:22
제 AP 15400은 초침 튕김 현상 때문에 맘고생이 많았습니다 ㅠ
조이면 될 것 같지만 장말 떨어트렸으면 아찔하네요... 충분한 사과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냥 조이는 문제가 아니라 사과 받아얄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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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e205
2022.07.20 15:44
공감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사 풀림 그 자체는 경미한 이슈처럼 보일 수 있으나, 미처 발견하지 못하여 떨구게 되는 경우 케이스 및 무브먼트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에 간단히 넘기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이엔드로 갈 수록 사람이 하는 역할이 더 많아지므로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제조 담당, 검수 담당, 그리고 세일즈 담당을 거치면서도 발견되지 못했기에 제조-검수-인도 절차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나 금년 초 오버시즈 듀얼타임을 수령하자마자 육안으로 문제가 발견되어 교체 받은 사례에 관한 후기를 읽은 적이 있어 바쉐론 콘스탄틴에서 조금 더 신경 써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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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Lauren
2022.07.20 20:44
에고,,, 큰일 날뻔했네요.... 다행입니다^^ 빨리 발견을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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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e205
2022.07.20 21:49
말씀 주신대로 빨리 발견한게 천만 다행입니다. 그러지 못하여 타고 있던 지하철 안에서 떨궜으면 여러모로 골치 아플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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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춘
2022.07.21 00:03
그나마 정말 다행이었네요... 발견하셨으니 망정이지 그러지 못했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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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e205
2022.07.21 00:11
네 미리 발견해서 천만 다행입니다. 그러지 못해 떨어트려 큰 손상을 입었다면 혹시나 무상으로 수리 받지는 못하는거 아닐까 하는 스트레스를 받을뻔 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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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2.07.21 23:55
헛.. 정말 다행입니다. 그런데 이런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참 난감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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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e205
2022.07.22 11:38
맞습니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브랜드측에서는 다이얼에 눈애 보이는 스크래치 혹은 무브먼트의 명백한 결함 정도는 되야 불량품으로 받아들일거 같고, 나사풀림은 흔치는 않으나 아주 드물게 발생할 수도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나사가 풀리는 정도면 더 복잡한 퍼페츄얼 캘린더 혹은 뚜르비용 무브먼트는 정말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작은 나사 하나 풀리지 않고 잘 조립하는건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매장에 가면 다시 조이는건 잘 해주시겠지만, 혹시나 또 빠져서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은 고객의 몫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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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1017
2022.07.24 10:03
저 부분을 풀수 있다는것도 처음 알았네요...불량 맞나봅니다. 떨어뜨리기 전에 발견하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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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e205
2022.07.24 12:48
제가 보기에는 검수 실패한 불량인데 브랜드에서는 아니라고 하네요... 이번에 브랜드 측의 대응에 실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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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헤
2022.07.24 11:05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아무리 인기가 많은 시계라도 꼼꼼하게 조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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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e205
2022.07.24 12:50
검수 능력 및 처리량에 비하여 인기가 급격하게 늘었나봅니다ㅜㅜ
나사가 맞다면 풀리는게 불량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잘 조여서 사용하실 수 있길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