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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1999  공감:12 2013.11.09 21:23

최근 가열찬 스캔데이 포스팅에 박차를 가하고 계신 타코님과 피쿠스님의 톤다.. 


한번씩들 눈요기 하셨죠?^^


톤다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깔끔 돋는 다이얼도 있겠습니다만,


역시 화려한 뒷모습. 그 중에서도 모든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일명 '콩알로터'이겠죠.


IMG_8198b.jpg


IMG_8198e.jpg


(사진은 멀리서 찾을 필요 없습니다. 타임포럼 리뷰 사진이 최고입니다 ㅎㅎ)


콩알로터, 좀더 큰 범주로 말한다면 일명 '오프센터 로터'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로터가 무브 전체를 덮게 됨으로 인해 생길 수밖에 없는 두께의 증가 현상을 피하면서도


오토의 편리함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라 할 수 있겠죠. 


저절로 따라오는 무브먼트의 아름다움은 보너스..^^


기능적인 단점으로, 아무래도 풀로터보다 로터의 크기 및 무게가 작을 수밖에 없다보니


로터의 감기 효율 문제가 항상 따라다니긴 합니다만,


이러한 단점을 각 메이커들은 로터의 소재 등을 통해 극복하려는 노력들을 보여주고 있죠.


예를들어 전체가 플래티넘으로 제작된 위 파르미지아니의 콩알로터처럼요 ㅋ


이런식으로 자연히 로터의 소재 등에 좀더 신경을 쓰게 되면서, 로터의 디자인 또한


더욱 아름다워지는 보너스 효과도 종종 발견되는 듯 합니다^^


사실, 오프센터 로터가 달린 시계(무브)들은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이 발견됩니다.


d55d3d56029e618687637660b970293b.jpg

(universal geneve)


pequignet.jpg 

(pequignet 이라는 생소한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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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relet 에는 이런 요상한 2개의 오프센터 로터가 달린 시계도 있더군요 -_-;



암튼 이런 잘 듣도보도 못한 무브까지 영역을 무한정 확장하긴 힘들고;;


평소 쉽게, 혹은 그래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만한 브랜드의 오프센터 로터 시계(무브) 중심으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ㅋ


23.jpg


세계에서 가장 얆은 오토매틱 무브먼트라고 하는 피아제의 1208p 가 장착된 알티플라노 입니다.


엄청나게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ㅠ


아쉬운 점이라면, 초침이 센터나 6시에 위치해 있지 않다는 점.. 


저렇게 되면 컴플리케이션을 표현할 때 아무래도 디자인에 한계가 많이 오게 되더라구요;


그러나 정말 훌륭한 무브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093067b85034f371a1279898778cb3bd.jpg


쇼파드의 L.U.C. 1.96 도 오프센터 로터 무브의 대표주자 중 하나이죠.


76_chopard_l_u_c_1_.jpg


이녀석이 장착된 쇼파드의 L.U.C. 1860은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오토매틱 드레스워치 중 하나입니다!



a5c35eb9205c98183e24dee935485e1d.jpg


콩알로터의 대명사 중 하나인, 끝판왕 PP가 빠질 수 없겠죠 ㅎㅎ


언제 봐도 황홀한 모습입니다.


이 무브가 들어가있는 시계로는, 아마 많은 분들이 이 시계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patek_image.2871688.jpg 


사실 이 무브도, 4시에 위치한 초침기능 때문에, 다양한 컴플리케이션을 표현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는게 사실입니다만,


이상하게도.. 자칫 밸런스가 이상해보일 수도 있는 저 컴플리케이션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PP의 시계들 (특히 노틸러스 ㅋㅋ)에


적용되어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완벽해 보이더군요 ㅎㅎㅎ



IMG_8963d.jpg


이제는 로터 크기가 조금 커집니다. 3/4 로터라고도 불리는, 독일의 아름다운 오프센터 로터 무브의 차례가 왔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라 할 수 있는, 랑에의 L921.2 입니다.


골드와 플래티넘으로 만들어진 저 로터는 정말 언제 봐도 눈이 휘둥그레지네요 @_@


이녀석의 장점 중 하나를 또 꼽으라면, 기본적으로 6시로 설계된 초침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래서 이런 컴플리케이션과도 아무런 무리없이 조화를 이루어냅니다.


IMG_9094a.jpg


저의 드림워치 중 하나인 작소니아 애뉴얼 캘린더.. ㅠㅠ



gop5.jpg


언제나 랑에 형님의 뒤를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무브 자체의 아름다움은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GO의 cal.90 입니다.


파노 루나를 비롯한 파노매틱 시리즈의 다양한 디자인을 가능케 하는 원천이 되어주는 무브이죠^^


gop10.jpg


(팔은 안으로 굽기 때문에, 시계 사진은 역시 파노루나로 나갑니다 ㅎㅎ)



거의 다 왔네요. 이제는 로터 크기가 더 커집니다만, 자세히 보시면 분명 중앙에 있진 않습니다 ㅋ


프레드릭 피게의 무브이지만 블랑팡보다 브레게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피게 71 입니다.


7337.jpg


무브 자체도 잘 가공해두면 이쁘지만, 이쁜 것 보다도 얇다는 데에 저 무게가 실려있는 무브이죠.


브레게에서 초침 없는 제법 얇은 컴플리케이션 시계들은 대부분 이녀석이 들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ㅋ


Breguet_Classic7337_2252_Big_HD-2.jpg

(다만, 초침을 넣으면 별로 안얇아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_-;


자세한 내용은 이전의 제 글 참조 ㅋ


https://www.timeforum.co.kr/6410752 )



마지막으로 쥬른의 octa 무브입니다. 무브 플레이트 전체가 금으로 된 후덜덜한 무브죠;;


이녀석은 아주 살짝 오프센터이기 때문에 사진에 따라서는 풀로터로 보이기도 합니다.


fp-journe-quantieme-perpetuel-03.jpg



(풀로터로 만들지 않고 이렇게 살짝 오프센터로 만든 특별한 이유가 있는진 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궁금한 부분인데, 누가 좀 가르쳐주셔요 ㅎ)


파워리저브도 5days의 롱리저브 이기 때문에 컴플리케이션 상성이 아주 좋습니다.


역시 저의 드림워치 중 하나인, octa lune 사진으로 마무리!


fpj_oct_rune_pt2.jpg




쓰고보니.. 오프센터 무브를 장착한 시계들의 가격이 하나같이 만만치가 않네요 -_-;


독특한 기능과 아름다움을 가지는 데에는 역시나 큰 대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ㅎ


뭐, 다른건 다 포기할 수 있으니, 콩알로터 하나만 어떻게든 저렴한 값에 좀 경험할 방법이 없을까.. 하시는 분들껜


이런 선택지도 있다는 것을 소개해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ㅋㅋ


seagullback.jpg


(대륙 형님들의 기술력이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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