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Cal.69000 에 관하여... Portugieser
2016년 IWC는 3종류의 인게니어 크로노그래프 한정판을 발표합니다.
하지만, 한정판의 새로운 인게니어 디자인보다 더 놀라운 발표는 거기에 들어가는 IWC의 새로운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IWC Cal.69370 이었습니다.
앞으로 만들어질 통칭 Cal.69000 family의 첫 무브먼트인 69370은 IWC 팬들의 오랜 소망이었던 IWC의 얼굴마담이자 베스트셀러인 포루투기저 3714 무브먼트의 In-House화를 뜻하는 것이었으니까요.
마치 이런 팬들의 바램에 화답하듯 IWC는 IWC 150주년 기념모델 중 포루투기저 3716에 69000 family의 두번째 무브먼트인 Cal.69355를 장착합니다.
저는 저 자신이 바로 포루투기저 3714의 잠정 구매자이기 때문에, IWC Cal.69000에 대해 좀 알아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2016년 3월 Monochrome의 아래 링크 기사입니다.
IWC Cal.69000
직경 30mm, 두께 7.9mm
28,800 A/h
파워 리저브 46 시간
Automatic movement & Bidirectoinal winding
Column wheel & Horizontal clutch
영구초침 ; 6시
Minute counter ; 12시
Hour counter ; 9시
IWC Cal.69000이 기존의 ETA 7750 수정 무브먼트와 달라진 점
1. 조립 공정이 개선됨. 모든 크로노그래프 기능이 무브먼트 사이드에 있음. 이전 7750에는 Hour counter 부품들이 다이얼 사이드에 있었음.
(3714 만들때 Hour counter 제거가 편리해졌다는 뜻?)
2. 자동 주유를 위해 주유가 필요한 부품들이 모두 같은 높이에 배치됨. 덕분에 숙련된 기술자가 소량으로 하던 작업을 자동화된 공정으로 대량으로 할 수 있음.
3. 데이트 부품이 모듈화 되어 쉽게 낑구고 제거할 수 있음.(데이트 없는 3714 만들때 편리해졌다는 소리인듯...)
4. 컬럼휠(Column wheel) 사용, Pellaton-Like winding system 사용.(Pellaton이 아님! Pellaton-Like임에 유의!)
5. 영구 초침을 6시 방향으로 옮김.(역시 3714 만들때 편리해졌다는 소리인듯...)
6. 파워 리저브가 44시간에서 무려! 46시간으로 늘어남.
Question 1) IWC Cal.69000은 ETA 7750에서 어떤 성능상의 개선이 이루어졌나?
- 위의 변경사항을 보면 사실상 성능적인 개선사항은 거의 없습니다.
컬럼휠(Column wheel)은 크로노그래프의 작동감에 관한 문제이지 성능과는 전혀 관계 없으며, 성능과 직결되는 클러치 방식은 7750과 똑같은 수평 클러치(Horizontal clutch ; 정확히는 7750은 진동 피니언 사용)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주된 변경사항은 자동화 공정에 의한 대량생산과 코스트 절약에 있으며, 주로 3714와 같은 특이한 수정을(데이트 삭제, Hour counter 삭제, 6시 영구초침) 쉽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Cal.69370 발표회에 참석한 당시 IWC CEO 조지 컨(Geiges Kern)과 Technical Drector 스테판 이넨(Stephan Ihnen)은 시종일관 Industrialized, 즉 산업화 된 자동 공정으로 생산하게 된걸 자랑스럽게 표현하며, Rolex, Omega의 자동 생산 공정과 비견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테크니션인 스테판 이넨은 "Cal.69000은 나의 워치메이커로서의 입장에서는 기술적으로 최고의 도전(Most Challenging)이라고 생각지는 않으나...나의 엔지니어로서의 입장에서는 그 생산 방식이 매우 자랑스럽다." 라는 깨는 발언을...ㅡ,.ㅡㅋ
사실상의 성능 개선은 파워 리접 2시간 증가가 다라능...ㅠㅜ
Question 2) Cal.69000은 IWC의, IWC에 의한, IWC를 위한 무브먼트일까?
6시 영구초침이나 Hour counter의 무브먼트 사이드 배치, 데이트 부품의 모듈화 등 IWC 포루투기저 3714 수정에 특화된 설계가 들어가 있긴 하지만...
IWC Cal.69000은 개발 단계부터 리슈몽의 무브먼트 개발 & 제조사인 발플러리에(Val Fleurier)와 함께 개발되었으며...
IWC Cal.69000의 기어 트레인, 보석(Jewels), 스크류, 밸런스 스프링은 발플러리에에서 생산하며, IWC에서는 메인 플레이트, 브릿지, 로터 '만' In-House로 생산하여 조립합니다.
2018년 몽블랑에서 발표한 MB25.10은 모든 스펙이 IWC Cal.69000과 일치하나 메인 플레이트, 브릿지, 로터만 다릅니다.
IWC Cal.69000에 사용되는 양방향 와인딩 시스템은 IWC의 시그니쳐인 '펠라톤(Pellaton)' 와인딩 방식이 아닙니다.
IWC 공홈에서는 'bidirectional pawl-winding system similar to the Pellaton mechanism' 이라고 애둘러 표현하고 있지만 69000의 와인딩 방식은 두 개의 와인딩 폴이 하나는 당기고, 하나는 밀면서 휠을 감는 방식이며 펠라톤은 두 개의 폴 모두 당기는 방향으로 휠을 감는 방식으로 후자가 더 와인딩 효율이 높습니다.
궂이 비교하자면 69000의 와인딩 방식은 세이코의 매직 레버(Magic Lever) 방식입니다.
즉, IWC Cal.69000의 와인딩 방식은 IWC만의 독특한 '펠라톤' 와인딩 시스템이 아니고 발플러리에(Val Fleurier)의 범용 와인딩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IWC의 성향과 그들의 7750을 향한 광적인 사랑을 고려해 봤을 때, 대부분의 IWC 팬들은 IWC Cal.69000이 그저 ETA 7750의 IWC 판일 것이라 이미 예상하고 계셨을 것입니다.
근데 상상 이상으로 그냥 ETA 7750이군요...^^;
거기에 더해서, 이 자사무브인듯 자사무브 아닌 자사무브같은 찜찜한 기분은...(그냥 Valjoux/ETA 7750에서 ValFleurier 7750으로 무브먼트 공급사만 바뀐 느낌적인 느낌...)
사실, IWC Cal.69000에 가해진 가장 큰 노력은 대량생산과 자동화공정에 의한 비용절감이고, 우리는 그로인해 새로운 무브먼트를 탑재한 IWC의 시계들이 기존에 7750을 탑재했을때와 거의 같은 가격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해야 할지 모릅니다.
어찌되었든, 초 긍정 마인드를 가져보면, 3714마저 셀리타 박히는 것 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ㅋㅋ
그리고 제 개인적인 선택은...
당분간 그냥 Old IWC 팬으로 남아있는걸로...ㅠㅜ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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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마
2018.09.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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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9.13 22:13
마지막 반전에 오해는 마세요...^^; 저는 지극히 IWC를 애정하며, 이번 Cal.69000은 '값싼 가격에
좋은시계를' 이란 창립자의 모토를 지키고 있는 지극히 IWC 다운 무브먼트라 생각합니다...^^ -
Edwin.cho
2018.09.13 00:52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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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9.13 22:1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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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
2018.09.13 08:42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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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9.13 22:1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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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18.09.13 10:50
ㅎㅎ나름 반전도 있고 재미나네요ㅎㅎ
전 그냥 지금의 3714에 만족하고 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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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9.13 22:15
3714야말로 앞으로도 변치 않을 영원한 클래식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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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at
2018.09.13 10:51
구매욕구 억제글이었네요 ㅋㅋ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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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9.13 22:16
아니아니...무브먼트가 제 취향에 걸맞지 않는다 뿐이지 지금도 강력한 3716 뽐뿌를 참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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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8.09.13 21:42
재밌게 읽었습니다!
새로 나오는 무브먼트나, 인하우스 무브먼트에 대한 감정은 mdoc님께 맡겨야겠네요. ㅎㅎ
전에 쓰신 리치몬드의 어둠의 배후, 발 플뢰리에가 여기도 관여하고 있군요. 그 글과 연관해서 더 재밌게 읽은 것 같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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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9.13 22:20
뭐...이젠 어둠의 배후도 아닌 것 같습니다. 하이앤드~미들 레인지 무브먼트까지 아우르는 리슈몽의 FP/ETA 역할이 기대되는 발플뢰리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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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sair
2018.09.14 19:22
무브먼트 쪽은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에타공급 중단과 자사무브 붐에 의해 만들어진 여러 자사 무브들.... 특히 리치몬드 그룹의 파네라이 무브들도 발플뢰리에가 배후인 건가요?
셀리타 계열 무브먼트를 장착한 마크보다야 낫지만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만드는 행보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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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9.17 13:14
발플러리에 덕분에 가격 유지하고있는 리슈몽브랜드가많아서...어설픈자사뭅보다는 좋다고보는데 각자의생각이틀릴수는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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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브이
2018.09.15 08:30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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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9.17 13:1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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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의세계
2018.09.15 12:1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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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9.17 13:1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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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8.09.17 08:26
IWC의 ETA 사랑, 정확하게는 칼리버 7750 사랑은 커트 클라우스옹이 유일한 개발팀의 인원이었던 시기부터 시작합니다. 꽤나 독특한 형태의 사랑이라서 직접 물어봤던 기억이 듭니다만, 클라우스옹의 대답은 쿼츠 손목시계 등장으로 설계, 생산 기반이 사라진 1980년대 스위스 시계 제조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으면서 당시에 수급 가능한 무브먼트가 7750이었고, 위에 올려주신 글에도 있지만 7750이 IWC의 컴플리케이션의 기반이 됩니다.
Ref. 3714에 탑재한 칼리버 7750은 7750역사에서 나름 극적인 수정이 들어간 하나로 꼽힙니다. 워낙 7750의 기본 베리에이션이 다양한 것도 있지만 베리에이션은 전부 7750에 기능이 더해진 형태였던데에 반해, 3714는 카운터 하나를 삭제하고 영구 초침을 옮기는 비교적 간단한 수정이었음에도 말이죠. 그래서인지 IWC의 ETA는 꽤 수정이 된 것처럼 의레 짐작하는데 2892만해도 기본형에서 수정된 부분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7750은 상대적으로 부품 일부가 인하우스화(?)된 것이 있을 정도지만요. 뭐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닌것 같고요.
칼리버 69000은 클라우스옹의 시대가 끝난 이정표와도 같습니다. IWC의 엔지니어링과 거리가 있는 물건이지만 합리성 측면에서는 기존의 칼리버 7750과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되는데요. 스윙잉 피니언이라는 점은 개인적으로 크게 환영하지 않으나 컬럼 휠로 변경된 점은 좋습니다. 성능 측면에서는 무관하지만 사용자의 감각이라는 측면에서는 7750에 비해 만족도가 분명 높을 듯 합니다. 파워리저브의 짧음은 솔직히 현대적 무브먼트치고는 좀 아쉽고, 그 외에 대량생산에 용이한 형태라는 것은 발플러리에가 일관되게 추구해 온 사항이라 그저 발플러리에 답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IWC의 포지셔닝이 (제품 포지셔닝은 좀 독특해서 논외로 하고) 오메가, 롤렉스와 경쟁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같은 자동화나 모듈화는 흠은 아니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69000으로 인해 제품 합리화가 되면 그게 더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면서 얼마전에 스몰 포르투기저를 하나 들였고, 7750을 탑재의 3714를 들일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후후후후. 저도 이제는 올드 스쿨 중의 올드 스쿨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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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8.09.17 13:37
69000은나름합리적인선택인것같습니다.사실스와치의등떠밀기?가아니었으면그대로7750을유지하는게더iwc다운선택이었을거라생각합니다.^^; 3714를사야하나가고민이었고 사야한다면 신형무브를기다려야하나도고민이었는데이젠7750 3714도나쁘지안겠다...라는생각이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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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추니
2018.09.17 15:01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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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engrin
2018.09.17 17:11
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고 나니, 론진의 컬럼휠 크로노그래프의 다운그레이드
버전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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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84
2018.09.18 22:00
그 정도 수준의 자사무브였군요. 국제시계공장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변화네요 ㅎㅎ 그래도 여전히 저한테 호감인걸 보면 브랜드 관리는 잘 되고 있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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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그린
2018.09.20 22:42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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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건산우
2018.09.21 12:15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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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현
2018.09.28 22:02
잘보고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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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초반 기대와는 달리 반전이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