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파일럿 46mm의 다음 세대 출시는 언제일까요? Q&A

+ 아쿠아타이머 리뉴얼 소식도 아시는 분 계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ㅠㅠ

흥미로운 주제네요. ㅎㅎㅎ 제 뇌피셜에 불과합니다만 IWC는 과거 비교적 공평(?)하게 매년 하나의 라인업을 리뉴얼했던 것과 달리 잘되는 라인업을 더 자주 리뉴얼하는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수혜를 받고 있는 라인이 파일럿과 포르투기저이고 파일럿은 올해 또? 라고 싶을 만큼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전과 달리 라인업을 완전히 갈어엎는 수준이 아니고 뼈대는 유지하면서 일부 모델을 단종시키거나 올해처럼 새로운 빅 파일럿 43을 투입하는 식으로 전체의 볼륨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빅 파일럿 43은 최근의 트렌드를 잘 반영한 모델로 새로운 자동 인하우스 무브먼트의 활용면에서도 좋은 접근인데요. 컴플리케이션을 뺀 기함인 빅 파일럿 46은 계속 유지하지 싶습니다. 빅 파일럿 43의 존재이유는 46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고, 46에 탑재한 무브먼트 라인은 큰 변화가 예상되지 않습니다. 올해 빅 파일럿 43의 등장으로 당분간 파일럿 라인에는 큰 변화가 없을듯 하지만, IWC에 따르면 년중 계속 신제품을 투입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신제품은 지속적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새로운 빅 파일럿 46보다 아쿠아타이머의 등장이 더 빠르지 싶은데요. 요즘 소외되다시피 했지만, 인기가 높은 다이버 워치이기 때문에 버릴 수 없는 카드입니다.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가 일부 투입되었지만 볼륨 모델에 아직 인하우스 자동 무브먼트가 탑재되고 있지 않기도 하고요. 내년이 될지 언제가 될지는 단언하기 어렵지만 새 아쿠아타이머가 나올 차례가 무르익은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나 부틱 담당자분들에게. 문의 했을 때 지금의 모델에서 크게 다른 디자인으로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합니다. 현재의 틀이 초기부터 나온 것이고 또 파일럿 워치를 보는 시점이 다른 블라이틀링이나 블랑팡 과는 다른 결이기도 하고요. 또한 어떻게 보면 파일럿 위치라는 것이 기존에 내려오던 디자인에 근본을 두는데 큰 차이를 둘 만한 모습으로 나올 거 같진 않다고 봅니다. 무브야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이 있을수 있겠지만, 그건 체감으로 느끼긴 힘들고요. 그리고 지금 5010으로 바뀐지 3년정도 된걸로 아는데 후속이 나온다고 해도 2~3년 뒤에 나올 듯합니다. 추가로 이번에 43이 나온 이유를 보면 46의 전면적인 리뉴얼은 좀 더 걸릴수록 있다고 봅니다. 47의 대명사 파네도 42, 44에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