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6 SIHH가 마쳤고 조만간 매장에 신품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신품을 보면 조금 다른 느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올해 JLC의 SIHH를 보면서 느낀 점을 간략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런 글들을 서로 올려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아니면 댓글이라도 ㅎㅎ)





저에게 있어서 이제까지 JLC의 SIHH는 늘 기대가 되는 행사였습니다.

왜냐하면 매년 대단한 창조와 혁신의 발로인 히브리스 메카니카가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매년 하나씩!

사실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두 알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여러 업체들이 위축된 것도 사실인데 JLC는 꾸준히 창조와 혁신에 투자하여 멋진 결과물들을 보여주었습니다.


9fa91078417a4bb7232df6ab0ecb41a3.jpg  

마지막으로 2014년에 나왔던 마스터 울씬 플라이 뚜르비옹 미닛리피터는 아직도 머릿 속에 남아있습니다.

2007년 발표되었던 랩1의 자이로 랩 밸런스 휠은 트루 세컨 무브먼트와 함께 상용화 되었구요.





그런데 아쉽게도 2014년을 마지막으로 이러한 기조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2015년 새로운 CEO 다니엘 리에도의 첫 SIHH를 보며 약간 실망했었는데

다니엘은 제롬과는 달리 매우 실용적인 노선을 선택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예로, 더 이상의 히브리스 메카니카는 SIHH에서 모습을 감추었고

14년 부터이긴 하지만 보석류와 여성용이라고 볼 수 있는 히브리스 아티스티카 출시와

기존 제품들의 미적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다양한 베리에이션 출시로 노선을 바꾼 것 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전 아쉽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엔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럼 2016 SIHH : JLC 에 대한 간단한 평을 본격적으로 해볼까 합니다.






1. 리베르소 개편

이건 전에 했던 포스팅에 대부분의 내용이 있어서 링크만 합니다.


지난 번에 적지 못한 내용을 추가하자면

확실히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6-02-09 20.03.03.jpg

러그 끝이 더 짧고 곡선이 생겼습니다.
큰 케이스를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JLC-7.JPG

세컨 타임존의 시간을 맞출 수 있는 버튼을 아래로 숨겼습니다.

구형은 홀버튼, 신형은 푸시버튼으로 모두 케이스 사이드면에 있었다면

이제는 아예 케이스 하단,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겨놓았습니다.

이건 미적으로 매우 큰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컨 타임존의 시간을 자주 바꾸는 것도 아니고 또한 이것도 꽤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이죠.




결론만 적어보자면

여전히 사이즈 정리는 되지 않았으며 85주년 다운 기념 모델은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다양한 사이즈 출시로 인해 여성들과 동양인에게도 약간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과

전반적인 피니싱 수준과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썼고 잘 팔릴만한 모델들을 내놓았다 싶습니다.







2. 기존 제품의 베리에이션 모델들

올해엔 다양한 컴플리케이션도 발표되었습니다. 한 번 보시죠

JLC-29.JPG
JLC-32.JPG

리베르소 트리뷰트 자이로뚜르비옹





home_image.4568708.jpg

home_image.4569373.jpg

마스터그랑트래디션뚜르비옹실린드릭.jpg

JLC-36.JPG

듀오미터, 랩2. 뚜리비옹실린드릭, 울씬퍼페추얼의 신모델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모델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기존 모델의 베리에이션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창조와 혁신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베리에이션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준다는 장점이 있고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신제품을 출시함으로 판매 및 매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컴플리케이션 뿐 아니라 기존 모델의 베리에이션도 상당 수 나왔습니다 ㅎㅎ

2016-02-09 20.04.53.jpg

home_image.4566008.jpg

JLC-45.JPG









3. 전반적인 미적 감각의 업그레이드

이번 JLC를 보면서 느낀 점이 참 이쁜 모델이 많다. 그리고 피니싱이 예전과는 달리 꽤 디테일하게 들어가있다. 이런 점입니다.

새로운 CEO가 온 이후 크게 달라진 점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JLC-11.JPG
JLC-15.JPG

JLC-1.JPG
JLC-8.JPG

다이얼 질감이나 디테일이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납니다 ㅎㅎ




이 뿐 아닙니다.

2016-02-09 20.04.50.jpg

기본 모델인 마스터 울씬 데이트의 케이스백입니다. 새로운 로터와 함께 이전보다 훨씬 이뻐지고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home_image.4566773.jpg

컴플리케이션에만 들어가던 로터모양이 트루세컨 이후론 거의 전 제품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년에 이어 JLC의 SIHH는 똑같은 행보를 보여주었습니다.

SIHH가 약간은 실망스럽지만 오히려 WW에서 성공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10월에 펼쳐질 WW가 더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2016 SIHH : JLC 의 한줄 논평은

히브리스 메카니카(혁신)의 시대는 가고 프락시스(실용)의 시대가 왔다. 







그리고 이번 SIHH JLC의 인기모델을 한 번 설문조사해봅니다 ㅎㅎ

lh blank rh
설문조사 종료일: 2016-03-12 00:00
참가자: 50
blank
2016 SIHH : JLC에서 가장 관심가는 모델은? (50)
1 리베르소 클래식
  bar 12 (24%)
2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
  bar 8 (16%)
3 리베르소 트리뷰트 캘린더
  bar 8 (16%)
4 리베르소 트리뷰트 자이로뚜르비옹
  bar 13 (26%)
5 마스터 울씬 퍼페추얼 검판
  bar 12 (24%)
6 마스터 울씬 데이트 샴페인
  bar 2 (4%)
7 듀오미터 퀸텀 루나
  bar 14 (28%)
8 마스터 컴프레서 크로노 세라믹
  bar 1 (2%)
9 마스터 컴프레서 익스트림 랩2 레드골드
  bar 4 (8%)
blank
lb blank rb




사진출처 : 타임존, 퓨리스트, SJX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예거르쿨트르(JLC) 포럼 베이직 [2] 페니 2021.01.18 1129 17
Hot 모든 리베르소는 특별합니다. [18] mdoc 2024.03.10 1910 8
Hot 그동안 저랑 예거는 안맞는다고 생각했었는데... [25] mdoc 2024.03.07 571 6
Hot 예거 기추 문의 ! [29] chris96 2023.01.24 1342 2
Hot 예거 오버홀하러 갔는데 거절.. [22] 이크투 2022.12.28 1761 1
3708 jag&reverso [5] file seansean 2016.03.01 430 0
3707 오늘은 EWC의 스트렙을 교체해 봅니다. [3] file seansean 2016.03.01 241 0
3706 2월29일 [7] file 길동67 2016.03.01 441 0
3705 잠시 내손을 떠난 EWC복귀 기념 [2] file seansean 2016.02.29 301 0
3704 세월과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지리베르소의매력 [4] file doilcho 2016.02.29 354 0
3703 늦은 신고 지오피직 유니버셜타임 [25] file PL 2016.02.27 718 1
3702 [리베르소데이 +1] 리베르소 커플입니다^^;; [16] file DDS융 2016.02.27 660 1
3701 [리베르소데이] 가족샷입니다 ^ ^ [13] file 아롱이형친구 2016.02.26 589 0
3700 [리베르소데이] 오늘은 춥네요 [16] file Psyche 2016.02.26 334 0
3699 [리베르소데이] 2월이니까 2번째로 [6] file vegabon 2016.02.26 251 1
3698 2. 25(목)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클래스 후기입니다. [9] file 크레센도 2016.02.26 508 3
3697 [리베르소 데이] 2월의 마지막 금요일... 1931 B/W [8] file 페니 2016.02.26 291 1
3696 지오피직 유니버셜타임 오늘 샀는데 질문드릴께요.. [8] file PL 2016.02.25 516 0
3695 [리베르소 데이] 내일 스캔데이는 리베르소 데이로! [3] file 페니 2016.02.25 247 0
3694 1948과 뉴욕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ㅎ [14] file 블랑빵구 2016.02.25 521 0
3693 두개의 달 [11] file Hoon80 2016.02.22 450 0
3692 예거 그랑 리베르소 울트라씬 [5] file danlee077 2016.02.22 581 0
3691 지오피직에 대해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1] 시시 2016.02.21 246 0
3690 2달만에 돌아온 1948 [46] file Blac-K 2016.02.20 1219 22
3689 학회장 숙소에서.. [5] file Psyche 2016.02.20 481 0
3688 득템기 올려봅니다 [71] file 길동67 2016.02.18 1789 19
3687 오차가 -로 갔다가 +로 갔다가 널뛰기하는데 오차점검 어디에서 받을수있나요? [8] file Innis 2016.02.17 513 0
3686 울씬문 시계 줄이 끊어졌습니다 ㅠ ㅜ 질문좀 [4] 미라쥬르 2016.02.15 489 0
3685 예거 매뉴팩처 앞에서 인증샷 외 기타 사진들 모음 [20] file Eno 2016.02.14 670 3
3684 구형 썬문 득템기 :) [37] file Psyche 2016.02.14 1108 6
3683 [스캔데이]명절 연휴 잘 보내셨나요? [8] file 잠실한량 2016.02.12 344 3
3682 생존신고 - M8D [19] file 비와천 2016.02.11 721 5
3681 구형 마스터 캘린더 올려봅니다 [10] file 마스터컨트롤 2016.02.11 457 2
» 2016 SIHH : JLC 를 보고 느낀 개인적인 소감 [32] file 페니 2016.02.11 1438 10
3679 지5피직. [6] file darth vader 2016.02.10 539 0
3678 안녕하세요 ㅎㅎ 처음 인사드립니다. [15] file Psyche 2016.02.08 460 2
3677 엠복스2 [3] file pnw 2016.02.08 384 0
3676 예거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 [10] file 굉천 2016.02.06 1047 2
3675 [스캔데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9] file 페니 2016.02.05 352 2
3674 간만에 서울 나들이 후 복귀 중. [8] file 프리 2016.02.05 42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