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잡담] 제 자신을 되돌아 봅니다....

안녕하세요. 시우대디입니다. 

몇일 전 일입니다. 

제가 사는 곳이 주상복합이라 사우나,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 아들과 사우나 갔다 키를 반납하는 상황에서 옆에 어느 아빠가 두돌 되어보이는 딸을 안아주는 상황에서 제대로 잡지 못하여 딸이 제대로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저도 아이(41개월)를 키우는 입장이라 걱정되어 ‘어이쿠’라는 감탄사가 입밖으로 나오면서 다가갔는데.....

이 다음부터의 상황이 제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딸아이 아빠는 우는 아이를 안아주는데, 제 눈은 분명 아이를 보고 있다가 문득 그 딸아이 아빠의 왼손목을 보게 되었습니다 ㅜㅜ. “금통 스카이드웰러군....”라고 속으로 외치는 제자신을 보면서 사람 아니 어린 아이가 우선인데 시계에 대해 아주 잠시 감상하는 제가 확실히 시계중독,,,, 안 좋은 방향으로의 워치홀릭이 되어가는게 아닌가하는 생각 문득 들었습니다. 

물론 약간이 재미를 위해 fiction이 더해졌을 수도 있겠죠. 왜냐하면 딸아이가 넘어져 있는 상황에서 아이 얼굴을 보았을 때 쿵하고 넘어져 자기가 더 놀래서 우는 상황인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그래도 거기까지였어야 했는데,,,,

조심하겠습니다. 횐님들께 너무 욕먹는게 아닌지 고민하다 글 올립니다. 연휴 즐겁게 마무리 잘하세요~~~~^^